사마귀와의 동거 935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간 사마귀

간단한 사마귀 알 발생  관찰셋트 만드는 방법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사마귀 동거 활동은 2014년 10일 1일 시작되었다. 오비초등학교에서 3년, 일수로는 약 900여일 동안 사마귀이야기를 하고 신나게 놀았다. 학교를 옮겼다. 거제초등학교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났고 아이들과 함께 사마귀 동거 일기는 다시 채워지고 있다.

 

  4월 25일, 오늘은 동거 935일째다.  새학교로 옮기고 3월부터 복도에서 사마귀 대한 정보와 책들이 전시했다.  몇 몇 아이들은 유심히 보면서 표본과 알들을 꺼내 보기도 했다. 어떤 아이는 전시되어 있는 사마귀 책을 넘겨 보기도 했다. 그동안 내가 한일은 아이들을 관찰하고 나 또한 관찰자로서 학생들과 눈맞춤해 왔다.

 

 물론 중간에 유치원이 교실앞을 견학와서 정말로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고 창의적인 질문들을 나에게 던졌다. 나중에 이 부분은 정리해야 겠다.

 

 사마귀와의 동거 4월 6일 926일, 하늘강 아이들과 사마귀 알 우와 관찰 셋트를 만들어서 골마루에 전시를 했다. 4월 22일 토요일 아이들이 아이들과 나와서 사육통셋트 만들기 활동을 마무리 했다.

사마귀 알 관찰 사육셋트는 하늘강에 고민해서 만든 작품이다. 만들어 과정은 다음과 같다.

 

 

[사마귀 알 관찰 사육셋트 만드는 과정]

 

1. 알을 준비한다.

대부분의 알들은 주변에서 직접 채집한다. 채집하는 방법은 다시 자세히 정리를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7종의 사마귀가 있고 하늘강는 7종의 사마귀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그중에서 5종의 사마귀 알에 대한 우와 관찰사육활동을 그 동안 진행해 왔다.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 1

출처: http://aibogi.tistory.com/133 [하늘강이야기]

 

 

 

2. 준비물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핵심은 1회용 투명 커피 잔 : 알을 잘 관찰 할 수 있고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분재용 철사 : 자유롭게 모양을 잡기에 딱 좋습니다.

  나무가지, 돌, 나무조각: 알을 붙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클립, 송곳, 유리테이프, 청테이프: 알을 고정하는데 사용됩니다.

 

 

 

 

3. 나무가지나 돌, 나무 조각에 단단하게 고정을 합니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이면 나중에 알에서 나온 사마귀들이 그곳에 붙어서 죽는 불상사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용을 하면 꼭 노출되는 부분을 없애야합니다. 

 대한 자연스럽게 고정을 하는게 좋습니다.  분재용 철사를 이용해서 고정해도 됩니다. 보기는 조금 흉해도 편합니다. 혹시 철사로 고정하면 사마귀가 알집에서 나올 때 불펴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관찰을 해보시면 고정된 철사를 알의 3/5 지점에서 고정하면 전혀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고정된 알의 모습입니다.

알의 발견되는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해서 좀사마귀나 애사마귀 같은 경우는 돌에 붙입니다. 에고.. 이번에 만들 때는 애사와 좀사마귀알 사진이 빠졌네요.

 

 

 

하늘강 아이들의 활동 모습입니다.

 

4. 클립을 반대로 돌려서 고정하는 고리를 만듭니다.

 

 

 

5. 입구는 청테이프로 막습니다.

클립으로 고정핀을 만들기 때문에 청테이프가 사용하기 편합니다.

다른 테이프로 하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성된  사마귀 알 육통입니다.

멋지나요?

 

 

 

사육통의 만들기 원칙을 알을 찾은 사람이 알 주인입니다.

못 찾은 친구들은 알 주인이 친구들에게 분양을 합니다.

알은 알 주인있어서 관리책임이 있습니다.

생물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생물에 대한 소중함과 관리 책임에 대한 내용들을 꼭 사전에 교육합니다.

 

 

 

6. 이름와 패찰을 달아 줍니다. 

별명을 붙입니다. 지금 사진은 별명있는 라벨지가 아니에요.ㅠㅠ

별명을 붙이는 이유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특별한 의미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왕사마귀알' 아니라 ' 콩이', 주인이 붙입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눈짓'이 되기 위한 전략입니다.

 

 

 

7.  간단한 학생들 손글씨로 안내문을 만들어서 게시합니다. 

아이들 언어가 컴퓨터의 글보다 눈이 빨리 갑니다.

 느낌도 강합니다.

아이들이 재치와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8. 호기심이 전염 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하여 게시합니다.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복도, 계단, 운동장  출입로 등을 선택합니다.

올해는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서편 향나무를 교내 전시공간으로 선택했습니다.

누구나 오고가면서 관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9. 전시 공간을 특별한 의미로 전환합니다.

'사마귀 나무'라고 이름 붙이고 그렇게 부릅니다.  이런 말들을 통해서 활동을 특별함들을 만들어 내고 다양한 활동들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됩니다. 

'사마귀 나무에서 알을 관찰하로 가자'라는 말이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힘과 호기심을 만들어 내는 바탕이 됩니다.

 

 

 

 

 

 

올해는 사마귀 사육통이 학교 밖을 넘었습니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도 사마귀 사육통을 달았습니다. 이 솔숲은 거제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즐겨 찾는 현장 체험학습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왔을 때

 " 선생님 이 통 뭐예요?"라고 질문하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게 목적입니다.

 

 

 

 

사마귀 사육통이 학교 담장을 넘었습니다.

사마귀는 숲의 주인공입니다. 생각해 보니 사마귀가 있어야 할 곳에 사마귀가 자기 자리도 돌아 갔습니다. 어떤 일이 있을어 날까 쿵쿵쿵 기대됩니다. 호기심은 전염병이다. 호기심이 쿵쿵쿵 뛰는 세상을 만든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