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1) 썸네일형 리스트형 9번째 미래 약속 '2033년 10월 9일 오전 10시'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주인공들과 한 미래 약속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강아지똥 5기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많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주인공, 맘똥, 한뼘 옆에 앉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내가 되새김질 할 말들이다. 철사처럼 돋아 난 감정들은 늘 부딪치며 소리를 냈다. 아이들 한 뼘 옆에 앉아 있고 싶었지만 맘은 편안하지 않았고 초초했다. 맘 속 똥누기라도 맘 것 누게 하고 싶었지만 능력 부족함을 절감했다. 독한 냄새만 알 뿐 내 능력은 그것 뿐이였다. 절망하고 두려웠다. 한 바탕 소란이 있었고, 앙금이 가라 앉은 후 약속을 했다. 학급 경영 마지막 활동으로 해 왔지만 올해는 느낌이 더 먹먹하다. 늘 나를 돌아 봤지만 미련과 아쉬움이 솔잎처럼 조용히 내려 앉아 수북 수북 쌓였다. 누군가에는 왜 그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