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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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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높이 만큼 벽 앞에서 높아지기 내 높이 만큼 벽 앞에서 웅크리고 높아지면 됩니다. 새로운 벽 앞에 선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기’ 이것은 성인들이 공통으로 요구한 삶의 방식이다. 열심히 사는 것이 답을 만드는 과정은 아니다.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 앞에 놓인 벽과 쟁애물에 익숙해 진다는 것 벽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장애물이다. 거쳐 온 장애물처럼 훌쩍 뛰어넘거나 조금 더 노력하면 넘을 수 있는 벽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 앞에 놓인 벽과 장애물에 익숙해진다는 말이다. 이번에도 피해갈 길을 있습니다. 이 벽은 얄밉다. 왜냐하면 지나치는 방법이 옆에 보이기 때문이다. 한두 발자국 왼쪽이나 오른 옆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앞으로 가면 벽..
가슴 쿵쿵 호기심 번쩍 놀이터 2. 거제시민의 놀이와 생태에 대한 요구를 누가 외면했을까? 거제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거제의 자연품에서 놀고 싶습니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변영호 ‘가슴 쿵쿵 호기심 번쩍 놀이터 2탄’을 둔덕 에너지놀이터에서 열었다. 아이과 부모님들이 함께 80여 명 모였다. 웹 자보를 만들어 올린 지 1시간 만에 25명의 신청자 몰려 급하게 마감을 했다. 올린 곳도 몇 곳 없다. 밴드와 페이스북이 전부인데 올리자마자 마감이다. 1시간 만에 마감이라니, 왜? 큰 놀이판을 시민 스스로 만들었다. 어제 이진영사무국장님과 전화통화를 하다 깜짝 놀랐다. 한두 군데 마감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아이들과 놀고 싶은 부모님의 맘을 외면할 수 없어 신청자를 받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80명,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덕분에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선생님들은 프로그램을 다시 짜고 준비물을 다..
봉하 마을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생태 문명의 씨앗이다. 봉하 마을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생태 문명의 씨앗이다. 2018년 8월 15일 광복절에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해 봉하 마을 '우리 동네 생태 탐사단 강사로 봉하마을을 방문한 꼬마 손님들과 놀았다. 일 년에 한두 번은 오고 가는 곳인데, 오늘은 봉하마을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오게 되어서 느낌이 새롭다. ‘나도 나름 쓸모 있게 살고 있구나’ 다행이다. 앞 프로그램에 대한민국의 미래 꾸륵새 연구소 정다미 소장님과 이강운 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 소장님이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오늘은 우리 동네 생태 탐사단 마지막 날이다. 참가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꼼꼼하게 챙겼다. 신명나게 노는 것은 준비가 필요하다. 내가 쓴 책 긴꼬리투구새우가 궁금해, 책갈피, 버튼. 나에게 특별한 추..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봄비가 왔다. 땅이 봄비를 머금고 솜처럼 부드러워졌다. 땅은 돋아나기 시작한 봄눈들 애간장과 등살에 얼마나 간질간질 가려울까? 땅들의 변화를 보면서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실감한다. 봄비를 머금고 쇠별꽃이 머리를 곱게 빗고 있고, 노루귀는 화장한 신부 얼굴로 봄비에 답했다. 개불알풀은 짙은 청색으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을 반기며 인사하기 바쁘다. 성질 급한 광대나물은 한 뼘이나 자라서 머리를 내밀고 등애와 벌 나비를 마중할 차비를 끝냈다. 봄을 기다린 것은 푸르게 변하는 식물들만이 아니다. 그 봄비를 맞으면 산에서 두꺼비가 알을 낳기 위해서 산에서 내려 왔다. 따뜻한 봄비에 한기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잠을 깨자마다 고픈 배를 참고 뚜벅뚜벅 산을 내..
논에 심은 붉은 장미 논에 심은 붉은 장미 '미국 공교육 학교 실습 경험' 일본 학교도 가 보았다. 중국 북경 중심 학군도 방문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미국 학교와 교실이다. 하워더 카운티(Howard county)에 소속되어있는 Bollman Bridge Elementary School을 2일간 실습 방문했다. 미국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불암감이 있다. 하워더 카운티(Howard county)는 미국 전체 교육청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했다. 방문학교는 미국 공교육이 자랑할 수 있는 표본 학교인 샘이다. 학교 본관은 정확하게 8시 30분에 개방되었다. 교실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몇 가지를 확인하고 수준별 아침 활동에 참여를 했다. 2학년을 수준으로 나누어 학습 활동에 참여 시키는 모습이..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 교육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교육 - 미국과학교육 연수 참가기 - 미국의 교육이론들과 제도들은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미국 교육 현장을 경험한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겨울 방학 때,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UMBC(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에서 미국과학교사 협회(NSTA: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가지 주관한 연수에 참가하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미국의 과학교육, 과학 교육과정, 학교 및 수업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감동은 초등 과학 교육을 지도 하신 테레사선생님(Theresa Deleon Weeks)의 열정..
제3회 경남양서류워크숍 '양서류와 사랑에 빠지다.' 양서류와 사랑에 빠지다. 제 3회 경남양서류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워크숍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교사모임이 중심되어 1년에 1번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활동 내용과 형식들이 확대하여 ‘경남 양서류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경남 시민 사회 단체들과 양서류에 대한 보존과 인식증진 활동을 실천 해 오고 있다. 3번째 워크숍이 창녕에서 열렸다. 어디서 돈을 받고 준비하는 것도 아니다. 돈을 받은 워크숍도 아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교사모임 선생님들이 누군가와 함께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활동 경비도 선생님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그 분들은 우리 사회의 존재하는 작은 천사이거나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바보들일지 모른다..
요하강 줄기에 살고 있는 개구리는 어떤 모습일까? 3종의 양서류를 만났다. 논이다. 논을 보면 가슴에 쿵 소리가 난다. 개구리가 좋아하는 논이다. 개구리는 어떤 모습일까?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 개구리를 핸드폰으로 찍고는 내 모습이다. ㅎㅎ 논 두렁을 타고 걸었다. '퐁' '철컥' '컥' 외부인의 발자국 소리에 놀라 숨는 개구리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잠깐 비가 와서 땅에 물이 고인 곳도 있다. 1. 작은 두꺼비 무엇인가 움직였다. 천천히 둘레를 살펴 보았다. 개구리 같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개구리가 아니다. 두꺼비다. 새끼 두꺼비일까? 천천히 살려 보니 새끼 두꺼비는 아닌것 같다. 작은 크기의 두꺼비다. 성체다. 2. 큰 두꺼비 밤에 외출 나온 두꺼비를 만났다. 덩치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 두꺼비 같지만 우리 나라 두꺼비는 아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