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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두렁두렁 논두렁 탐사대와 탐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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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0. 새집과 모이통을 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봐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6개의 새집을 달았다. " 선생님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요" " 가져 가면 새집 이사가는 거야" 하늘강 아이들과 이런 저른 이야기를 하면서 새집을 달았다. 모둠당 2개, 총 6개다. 아이들이 새집을 달 위치를 정했다. 직접 사다리에 올랐다. 특별한 것이 왔다. 새 모이다. 새 모이통도 왔다. 새 모이통에 모이를 넣어 아이들과 달았다. 새집 4개와 새모이통 4개를 학교에 달고 싶었다. 모이도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다. 좋아하는 잡곡과 씨앗이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씨앗을 까 먹었다. " 선생님 맛있어요" " 니가 새가" 아이들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새집 달기를 즐긴다. ..
바람의똥꾸를찌른솔숲14. 숲 놀이는 거친 감정을 부더럽게 만드는 과정이다 함께, 숲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 숲놀이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9월 마지막주, 이 주만 넘가면 10일 연휴가 있다. 파도가 내리치기 전에 가장 높이 오르듯 마지막 순간이 분주하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전문가 교육 4회차 교육, 진주 숲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먼 걸음을 하셨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감정에 다친다. 아이들 신명이 위태위태 해 보인다. 30명 가까운 아이들이 다 같이 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할까? 어중간하게 호기심의 똥꾸를 찔렀다. ㅠㅠ 1. 같은 것은 없어 '칡잎에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봐요' 잎을 단계별로 접어서 이빨로 꾹 눌렸다. 그리고 흰 천위에 펼쳤다. 어떻게 될까? 칡잎은 두툼해서 이빨자국이 잘 남는다. 펼..
개구리 왕눈이 아로미특공대3. 한국산개구리 3번째알 측정 객관적 자료는 반복에서 만들어진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3번째 도전, 아이들이 요령이 붙었다. 다행이다. 열심히 세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 " 왜 또 세요?" " 객관적 자료는 한번에 나오지 않아" " 몇 번 해야 객관적 자료가 나와요?" " 아마 100번은 해야 할 거야" " 우와... 어떻게 해요? 진심이다. 정확한 자료는 100번 정도의 도전에서 만들어 질 수 있다. 과학이 존경 받는 이유다. 1014개 개구리알....
겨울 소풍이 만든 2031년 12월 25일 겨울소풍과 2031년 12월 25일 Since 1999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겨울소풍을 가자고 했다. 강아지똥들은 소풍이라는 말에 환호했다. 어디를 가느냐는 아이들 질문에 “ 너희들 늘 보고 지나가는 산 능선을 타고 너희들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갈 거야. 산 위에서 삼성조선소 모습도 보고, 고현만 매립되는 모습도 볼 거야” 사회 시간에 지역 사회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거제도 모습을 함께 보고 싶었다. 앵산 능선에 간다는 말에 환호는 줄었지만 학교 교문을 넘는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약 2.5km에 있는 신우마리나에 살고 있다. 앵산 산 능선이 아파트 앞 까지 뻗어 있다. 아이들은 6년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능선을 바라보고 다니다. 그 능선에 알콩달콩 추억들이 있다..
잠자리 호기심에 열매가 달리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잠자리 수채를 잡기 시작했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아침에 꼬마 손님들이 교실로 왔다. "잠자리 수채 잡았어요" 손을 보니 탈피한지 얼마 안된 잠자리 수채가 보인다. 어린 공주님의 호기심이 참 대단하다. " 넌 꼭 과학자가 될꺼야"라며 칭찬을 해 주었다. 다른 한 공주님은 잠자리 수채를 통에 담어 들고 왔다. 밀잠자리 수채들이다. 얼마나 열심히 잡았는지 사진 속에 담겨 있다. 관심이 깊어 지고 넓어지고 있다. 수채 잡기를 위해 논두렁을 넘었다. 이번주에 꼭 간다고 약속을 해서 5교시에 아이들과 교문을 넘었다. " 선생님 논두렁 타고 가요" " 재미있어요" 2번 정도 논두렁을 타고 놀았는데 아이들도 논두렁 타고 가는 재미를 아는 모양이다. 아이들과 논두렁을 타고 갔..
까마귀 오줌길에서 아이들이 개구리와 놀고 있습니다. 까마귀오줌길에서 개구리를 잡고 놀고 있는 아이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장 앞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나 가보니 개구리를 잡아서 보고 놀고 있습니다. 속으로 놀랬습니다. 어항 한 구석을 찜질방이라고 말하며 소꼽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구리들은 '까마귀 오줌길'에서 아이들이 찾아 냈다고합니다. 까마귀 오줌길이란 학교 뒤쪽 작은 물길이 지나가는 오수로입니다. 그곳을 아이들과 까마귀오줌길이라고 부르며 생태 활동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 돌미나리를 심고 아이들과 올챙이를 키웠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연결된 활동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자기들 끼리 까마귀 오줌길에서 올챙이도 잠고 개구리도 잡고 그렇게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창조적이고 가만히 두면 주변 사물..
두렁두렁 논두렁 탐사대의 추억 하늘강동아리 논두렁을 탐사대 이 글은 하늘강 채린이가 경남신문 초록기자단 활동(2013)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 속의 아이들 얼굴이 봄꽃입니다. 참 고운 봄꽃입니다. 3월부터 하늘강동아리에서는 ‘논두렁 탐사대’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학교 마을 논두렁 옆의 농로 조사를 오늘까지 2번이나 했다. 3월 초에 처음 활동을 나갔을 많은 개구리 알들과 도롱뇽 알들을 보면서 깜작 놀랐다. 작은 농로에 많은 개구리 알덩이가 있었다. 선생님이 북방산개구리 알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논에서 채집하여 학교 잘래비연못과 학교 출입문 연꽃을 키우는 큰 화분에 넣었다. 우리는 이 활동을 ‘북방산개구리와 도롱뇽의 학교 전학오기’활동이라고 말했다. 연못에 넣고 3일 정도 지났는데 개구리알에서 올챙이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