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으로 향한 숨구멍

작은 곳에서 변화는 시작 되었고 꽃도 피고 있다.

하늘강샘 2015. 4. 20. 00:00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봄 나들이 갔을 때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양서류를 소개 해 주면 안되겠냐는 장학사님의 전화였다.  경남교육청 페이스북에 둘레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ㅎㅎ 봄 꽃처럼 화사한 생각이다. 몇 가지 사진을 보냈는데 멋진 자료로 다시 태어 났다.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곱게 편집되었다.

 

 

 두꺼비

http://blog.daum.net/gnedu/7073573

 

도롱뇽

http://blog.daum.net/gnedu/7073572

 

 북방산개구리

http://blog.daum.net/gnedu/7073574

 

한국산개구리

http://blog.daum.net/gnedu/7073575

 

 

 

< 3월초의 둘레 풍경과 쇠별꽃>

 

  홍보용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면 보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다만 홍보를 목적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수록하고 전달하려는 욕심들이 가득차 있다. 둘레의 생물들을 소개하려는 생각은 전달자를 위한 정보가 아니라 보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생각이다.  

 

  고맙다.  둘레의 생명들과 생태가 교육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전달해야 할 내용으로 생각한 부분들이 참 참신해 보인다. 교육이란 교실 학교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들이 교육 내용이고 대상이어야 한다. 교육 속에 포함된 생각들이 참 많이 넓어 졌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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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샘 추위에 알을 낳은 도롱뇽과 알>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 세상 생명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들, 이게 변화다.  변화는 세상을 변화 시키는게 아니다. 변화란 생각하는 관점이 넓어지고 깊어 지는 것, 그 생각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받아 들이는 것이다. 기대된다. 얼어 붙은 땅들 위에 봄이 왔듯이 변화가 따뜻하고 사랑 받으면 좋겠다.

 

<큰개불알풀과 얼어 붙은 북방산개구 알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