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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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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새우의 탁수 효과는 얼마나 될까? 논가 논 바닥을 곰보로 만든 투구새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멀리서 보면 평범해 보입니다. 평범할까요? 조금 자세히 보세요. 논 바닥을 보세요.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곰보 모양' 찾아 보세요. 왜 이렇게 많죠 누가 범인일까요? 아무도 안 보이시나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흙탕물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누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주인공 찾았나요? 이제 보이죠. 곰보 자국의 주인공 '투구새우'입니다. 구멍을 파는 행동은 먹이를 먹는 활동입니다. 혹은 알을 낳은 활동입니다. 또는 논 속에서 노는 활동입니다. 만일 이렇게 바닥을 파면 얼마나 흙탕물이 일어 날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다음편 비디오로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 2016..
긴꼬리투구새우가 논에서 활동하는 모습입니다. 논에서는 자유로운 영혼 긴꼬리투구새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둘레의 논에 화석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맑은 물에서 노는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을 비디오로 담았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물 속에서 투구새우의 모습을 관찰 해 보세요. 매우 빠르고 활동성이 뛰어납니다. [수심이 약 15cm 정되 되는 논 물에서의 활동모습] 일반적으로 투구새우는 논 가장자리에 집중적으로 분포를 합니다. 논의 가장자리로 논물이 밀려 나가는 특성과 표면장력 논 가장자리에서 있는 유기물 먹이와 관련있습니다. [ 논 가장 자리에 집단적으로 몰려 있는 긴꼬리투구새우]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
의령에서 만난 투구새우 부속절지 분석 결과입니다. 의령 투구새우 부속절지를 분석하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주말에 물고기와 양서류 긴꼬리를 만나며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경남 의령에서 투구새우 발생을 확인 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공유합니다. 1. 위치의 특징 및 발생규모 일반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인근 논들이 비닐하우스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 발생규모 앞 논의 경우 약 2cm 내외 발생 20일 내외 옆 논의 경우 약 3cm 내외 발생 30일 정도의 투구새우가 관찰되었습니다. 발생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현장 투구새우 모습 동영상] 3. 부속절지 분석 결과 4마리를 액침 표본을 했습니다. 그중 3마리의 부속절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 의령 투구새우 1 의령 투구새우 2 의령 투구새우 3 4. ..
3억 5천만년 전의 생물이 깨어났다. 살아있는 화석 생물 긴꼬리투구새우가 3억 5천만년 잠에서 깨어났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45억년의 지구 역사, 무수한 생물들이 지구를 살다 갔다. 지구 역사가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 어느 생물도 지구에서 영원한 번성을 허락받지 못했다. 누군가는 사라졌고 그 자리에 누군가는 새롭게 번성을 했다. 2016년 6월 5일,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날이다. 3억 5천년만 전 전부터 살았던 생물, 긴꼬리투구새우 이 생물과의 인연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만들어 준 인연이다. 해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늘 한번은 논물이 익기 전에 이 생물을 만났다. 인연을 인간 시간 개념으로 정리해 보니 14년, 3억 5천만년 전 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던 생물에게 14년이라는 인연은 ..
한발 늦은 홍가시나무 아래 감추어진 사마귀 알 찾기 활동 (사마귀와의 동거 555일) 한발 늦은 홍가시나무 아래 감추어진 사마귀 알 찾기 활동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3월 20일 일요일 오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세상이 파랗게 돋아나면 사마귀 알따기 활동이 더 힘들어 진다. 양서류모니터링을 갔다가 집에 오자 마자 채집도구를 챙겨 고현천으로 갔다. 옛날에 봐 둔 사마귀 알을 따야 한다. 고현 천변은 홍가시나무와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도착하자 첫 눈에 들어 온 것은 새파랗게 잎을 달고 있는 홍가시나무다. '늦었다' 줄기들이 잎으로 덮혀 있다. 사마귀 알따기 가장 좋은 시기는 경험상으로 2월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방법은 없다. 천천히 꼼꼼히 살펴 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전부다. 벚나무 가지에 사마귀 알이 눈에 들어 왔다. 참사마귀 알이다. 작..
논은 봄비가 만든 자궁을 품은 어머니 치마자락이다. 논은 봄비가 만든 자궁을 품고 있는 어머니 치마자락이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쿵쿵쿵 하늘강이야기 송정리 야산 아래 묵은 논이다. 2월 20일에 이곳에 왔었다. 모든 것들은 변한다. 새파랗게 일어났다. 우물질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한달 전만 해도 새까맣게 까만 봄 눈이 돋아났던 곳이다. 까만 봄 눈, 개구리알들은 봄 물따라 모두 우무질을 빠져 나왔다. 새까맣게 올챙이들이 일어 났다. 1.5cm 내외의 올챙이로 성장해 있었다. 나의 눈치를 보면서 북방산개구리가 울었다가 거치기를 반복했다. 짝을 찾지 못한 외로운 목소리다. 한국산개구리 알일까? 조심스럽게 살폈다. 아니다. 늦은 북방산개구리알이다. 작아서 한국산개구리 알 인줄 알았는데 잡아 보니 아니였다. 물이 낮아서 북방새구리 알이 옆..
개구리와 인연을 맺은 13번째 봄 맞이 '밤길 Save Frogs and toads' 활동 개구리와 인연을 맺은 지 13년째 봄맞이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양서류를 공부하고 싶어도 자료가 부족했다. 그래서 제일 먼서 한 것이 일본 양서류 도감을 사가지고 그림책으로 두고 보는 것이었다. 양서류와 인연이 깊어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 사람들이 봄이면 두꺼비 알을 보기 위해서 저수지에 가서 봄맞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 두꺼비 알 모습을 관찰하고 두꺼비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 이야기를 처음 아이들은 한참 ‘허하하하하’하고 웃었다. “선생님 그런 사람들이 어디 있어요?” “누가 두꺼비 보고 봄 이야기를 해요. 찾는 사람도 없는데”라며 내 말을 받아 주었다. 정확한 현실의 모습이었다. 2016년 3월 대한민국, 세상이 변한 모양이다. 페이스 북 곳곳에서 두꺼비를 보았..
두꺼비 울음 소리와 두꺼비 산란 장면을 목격하다. 3월 1일, 봄 햇살에 물들이 익기 시작했다. 모니터링을 했다. 학교 주변 논을 지나는데 한국산개구리 알덩이가 보였다. 봄이 익고 있다는 반증이다. 논물이 고인 웅덩이도 촘촘히 개구 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 개학하면 아이들과 한국산 개구리 알덩이를 하나를 학교로 전학시켜야겠다. 일부 알들은 봄 볕에 마르기 시작했다. 건조는 개구리 알들에게는 숙명과 같다. 자연의 선택은 냉정하다. 또한 잔인하다. 저수지로 향했다. 발걸음 소리에 누군가 쑥 물속으로 숨었다. 두꺼비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 보니 두꺼비 알이 보였다. 한마리가 산란을 했다. 암컷 한마리 주번에 여러 수컷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두꺼비 알은 긴 줄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알 덩이를 만들게 되었는지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두꺼비 알 모습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