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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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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할 수 있는 용기 저항할 수 있는 용기 거제도 산양천에 특별한 현수막이 있다. 환경단체도 아니고 연구기관도 아닌 하늘강이라는 초등학교 과학탐구 동아리가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현수막 내용은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를 보호해 달라는 요청과 보호종을 잡으면 법적으로 벌을 받는다는 글이다. 하늘강 동아리가 현수막을 처음 걸었고, 이후에 몇 단체가 함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6년 동안 계속 걸린 현수막은 아이들이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우리나라에는 남방동사리와 비슷한 물고기가 3종이 있다. 사람들이 남방동사리를 보면 ‘우리 동네에서도 살고 있는 물고기다’라고 한다. 우리 둘레에 흔하게 보이는 동사리와 남방동사리가 많이 닮았다. 비슷해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나비넥타이 무늬가 있다. 그래서 하늘강 아이들은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
돌봄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야 한다 SNS 곳곳에 돌봄전담사 파업에 대한 생각들이 달렸다. 저마다의 기준으로 '주장이 정의롭고 공정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달았다. ‘정의와 공정’은 우리 시대가 선택한 가치다. 정의와 공정에 부합하지 않으면 우리는 '갑질'이라는 시대 용어로 한 없이 비판한다. 돌봄은 사회복지의 문제다. 교육 정책이 아니다. 돌봄의 업무는 지자체로 옮겨가는 게 옳다. 왜냐하면 돌봄의 질은 우리 사회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사회는 더 높고 더 깊은 돌봄의 질을 요구 한다. 돌봄 기능과 역할, 질적 팽창과 발전은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학교 한 칸에 아이들을 관리하는 시대는 끝났다. 자치 단체가 얼마의 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 재정적 지원은 문제를 본질적으로 고민하..
2023년 1월 1일 오후 3시 은행나무에서 만나자 4년 후 아이들을 보여 주기 위해 정리했습니다. 3일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체 공개를 하고 비공개로 처리합니다. " 고마워, 너희들 사랑 잊지 않고 있어" " 선생님은 잘 지내고 있어"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 사랑하면 변하니까 잊지마 선생님은 늘 너희 편....^^* 3월 1일 강아지똥 입학식 사진 모습입니다. 3월 22일 거제에 눈 온 날 옥산산성에서 2019년 2월 강아지똥 졸업 사진 우리들의 약속, 4년후 2023년 1월 1일 오후 3시 은행나무에서 만나자
제 4회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란 무엇일까? 제4회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관심으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위대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어떻게 참가할 수 있나요? 1. 댓글이나 문자로 참가 신청을 합니다. (댓글에 꼭 멜을 적어 주세요) 2. 공공현수막 원본 파일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원본파일은 일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는 열리지 않는 인쇄소 전용 프로그램 파일임) 2. 편집해서 출력합니다. ( 인쇄소나 현수막 업체에 보내서 필요한 부분을 단체에 맞게 편집해서 출력합니다) 3. 게시합니다. (공공현수막대, 중요 양서류 서식지,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 단체 사무실 등 자유롭게게시 합니다) 4. 게시한 현장 모습을 꼭 사진을 찍어 보내주세요 ( 010-5019-7030, 010-26..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는 같다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참가기 ①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같다. 이 글은 2018년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린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에 대한 기록입니다. 17차 한중일 교류회 한국팀 프로그램 기획자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으며 사례 발표와 한국 대표 환경교육 수업 시연을 담당했습니다. 아래 글들은 한중일 교류회의 공식적인 입장의 글이 아니며 개인적 입장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가 8월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렸다. 판진 습지는 요하강 하류역에 위치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주요 산란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습지다. 이번 한중일 교류회는 검은머리갈매기 보호 단체와 중국의 녹지행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주관..
낯 슮과 마주한 숲 놀이와 체험 교육의 씨앗들 뜨거운 태양은 하늘이 아니라 바똥솔 솔숲에 있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거제 지역 특성화 직무연수, 거제 초중고 선생님들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연수를 받았다. 교육에 대한 새로운 씨앗을 품는 시간, 자연 체험과 놀이에 대한 새로운 눈을 달아 주는 시간이다. 맘 속에 솔잎에 찔린 바람 소리가 ‘쉬쉬’ 난다. 새로운 눈을 다는 시간 우리에게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환경교육과 체험 학습은 복잡한 구조다. 이번 연수는 숲을 기반으로 한 놀이와 체험 학습의 방법들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신명 나고 의미 있는 숲 체험 놀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숲 생태계에 대한 지식, 둘째는 숲 놀이 프로그램, 세 번째는 자연물을 이용한 조작 활동이다. 숲 체험 놀이는 신명과 어울림을 바탕으..
[공개수배] 정확한 종명이 무엇일까요? 애사마귀에 기생한 친구를 공개 수배합니다. 신이 만든 최고의 장난감 사마귀와의 동거일기 1000일 + @ 이야기 가슴이 쿵쿵 뛴다. 이상한 놈이 나왔다.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살아 있는 모습을 찍지 못했다. 사마귀꼬리좀벌이라고 생각하고 지인에게 물었다. 지인들에게 물으면 쉽게 기생한 친구 정체를 알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 답이 없다. 진행 과정을 정리해 SNS에 문의를 해 본다. 관련 활동 보기 애사마귀는 몇 개의 알을 낳을까? 6월 14일, 가르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4월 노자산 바똥솔 체험 활동으로 생태 탐사 활동을 했다. 이 때 4개의 애사마귀 알을 찾았다. 사마귀 부화 사육 세트를 만들어 교실에 걸어 두었다. 애사마귀가 성공적으로 태어나 아이들이 행복했다. 6월 14일 옆 ..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0. 새집과 모이통을 달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봐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6개의 새집을 달았다. " 선생님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요" " 가져 가면 새집 이사가는 거야" 하늘강 아이들과 이런 저른 이야기를 하면서 새집을 달았다. 모둠당 2개, 총 6개다. 아이들이 새집을 달 위치를 정했다. 직접 사다리에 올랐다. 특별한 것이 왔다. 새 모이다. 새 모이통도 왔다. 새 모이통에 모이를 넣어 아이들과 달았다. 새집 4개와 새모이통 4개를 학교에 달고 싶었다. 모이도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다. 좋아하는 잡곡과 씨앗이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씨앗을 까 먹었다. " 선생님 맛있어요" " 니가 새가" 아이들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새집 달기를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