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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사마귀가 깨어난 것을 기념하며 생명나무를 만들다

사마귀와의 동거 961일(20170518) 생명나무를 만들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사마귀가 태어났다. '보관을 잘못해서 모두 죽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이다. 아이들과 사마귀의 탄생을 축하하며 사마귀 나무에 초록색 리본을 달아서 생명나무 만들기 활동을 했다. 

과학과 수업 통합 주제 수업을 했다.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사마귀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글을 적었다.

 

 

 

사마귀 알집에서는 사마귀가 깨어 난 것을 축하는 의미로 노란색 긴 리본도 달아 주었다. 모든 사마귀 알집에 노란색 리본을 달 수 있으면 좋으려만 아직 4개의 알덩이에서는 소식이 없다.

 

  사마귀가 나올 정도로 충분히 기온은 올라갔는데 아직 소식없다.  일부 알덩이에서는 사마귀 알들이 기생당했다. 사마귀 수시랭이가 났다.

 

 

" 선생님 이렇게 많이 나와요?"

" 이게 사마귀에요"

" 사마귀는 이제 어디로 가요"

" 사마귀는 왜 태어 났어요"

" 사마귀가 이렇게 작아요"

" 사마귀 색이 왜 흰색인가요?"

" 어릴 때는 귀엽네요?"

사마귀의 탄생 순간들을 아이들은 저 마다의 생각으로 말하고 표현했다.

 

 

축하해 준다는 것은 눈빛이 마주치는 것이다.

아이들과 사마귀는 이렇게 첫 눈맞춤 했다.

 

 

빵끈을 길게 치고 생명나무를 의미하는 초록색 리본을 달았다.

이 리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바람따라 출렁이는 것이 하나 늘었다.

출렁이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는 느낌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분주한 맘 만큼 소란스러운 시간이었다.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아이다.

마지막 찍은 단체 사진에서 아이들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