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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쿵쿵쿵 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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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뭐하냐고 묻는 당신 학교는 촘촘한 거미줄이다. 코로나19가 사회에 딱 붙어 있는 학교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 학교는 거미줄처럼 온전하게 제 기능을 유지하게 위해서 전체 모양이 변형 중이다. 학교는 밖에서 보면 성냥갑 네모난 학교처럼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이지만, 내부는 거미줄보다 더 촘촘한 모세혈관처럼 연결된다. 학교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 속에서 촘촘한 모세혈관이 쉼 없이 무엇인가 나르고 있다. 택배원이 된 선생님 행정실 앞이 배달된 박스로 산이다. 40여명 선생님들이 박스를 분리해 새로운 박스를 만든다. 작은 박스에는 음식과 쌀, 라면 등 학생들에게 배달될 복지 지원품을 담았다. 복지 구호 물품 80개, 이게 끝이면 좋으려 만, 박스를 오후에 싣고 학생들 집 앞까지 배달을 ..
2023년 1월 1일 오후 3시 은행나무에서 만나자 4년 후 아이들을 보여 주기 위해 정리했습니다. 3일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체 공개를 하고 비공개로 처리합니다. " 고마워, 너희들 사랑 잊지 않고 있어" " 선생님은 잘 지내고 있어"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 사랑하면 변하니까 잊지마 선생님은 늘 너희 편....^^* 3월 1일 강아지똥 입학식 사진 모습입니다. 3월 22일 거제에 눈 온 날 옥산산성에서 2019년 2월 강아지똥 졸업 사진 우리들의 약속, 4년후 2023년 1월 1일 오후 3시 은행나무에서 만나자
한국의 미래 세대가 일본 환경연수단에 선물한 희망 일본 환경연수단이 던진 질문2 한국의 미래 세대가 일본 환경교육 학자들을 만난 날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한 무리의 일본 학자가 하늘강을 다녀갔다. 그 속에는 현재의 일본을 책임지는 사람도, 미래를 책임질 학자도 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들, 미래에 일본의 아이들을 가르칠 예비교사들이 하늘강 아이들과 마주했다. 일본환경연수단을 위해서 가장 노심초사한 사람은 하늘강 아이들이다. 연수의 중심에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 그림자 속에 교사는 숨어 있다. 수업도 연수도 아이들이 중심이다. 환경연수프로그램은 하늘강이 해 온 활동 프로그램의 공유와 공동 환경수업, 아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남방동사리 보호 활동이다. 거제 시민들을 위해서 일본이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
우리 교육은 아이를 자연으로 보낸 적이 없다. 우리 교육은 아이를 자연으로 보낸 적이 없다. 아이들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계곡을 걸었다. 계곡을 걷고 휴양림에서 잠자리채와 채집통을 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거제초등학교 4학년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우리 가을 소풍은 '자연 계곡을 걷기와 잠자리 채집망과 자연물로 놀기' 나무들이 계곡을 덮고 있어 하늘은 닫혀있다. 어떤 곳은 긴 나무숲 터널이다. 바닥은 작은 자갈로 평평하지만 몇몇 곳에는 여울이 있다. 바닥이 암반 질이고 미끄럽다. 조금 높은 바위 지대도 지나야 한다. 중심을 못 잡으면 다칠 수 있다. 계곡물이 흐르지 않는 옆길은 적당히 햇살이 들어 뱀들이 쉬기 좋은 곳이다. 잘못 길을 선택하면 더 위험한 길이다. 맘부터 준비해야 몸이 준비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부터 아이들..
논에 심은 붉은 장미 논에 심은 붉은 장미 '미국 공교육 학교 실습 경험' 일본 학교도 가 보았다. 중국 북경 중심 학군도 방문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미국 학교와 교실이다. 하워더 카운티(Howard county)에 소속되어있는 Bollman Bridge Elementary School을 2일간 실습 방문했다. 미국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불암감이 있다. 하워더 카운티(Howard county)는 미국 전체 교육청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했다. 방문학교는 미국 공교육이 자랑할 수 있는 표본 학교인 샘이다. 학교 본관은 정확하게 8시 30분에 개방되었다. 교실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몇 가지를 확인하고 수준별 아침 활동에 참여를 했다. 2학년을 수준으로 나누어 학습 활동에 참여 시키는 모습이..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 교육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교육 - 미국과학교육 연수 참가기 - 미국의 교육이론들과 제도들은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미국 교육 현장을 경험한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겨울 방학 때,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UMBC(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에서 미국과학교사 협회(NSTA: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가지 주관한 연수에 참가하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미국의 과학교육, 과학 교육과정, 학교 및 수업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감동은 초등 과학 교육을 지도 하신 테레사선생님(Theresa Deleon Weeks)의 열정..
낯 슮과 마주한 숲 놀이와 체험 교육의 씨앗들 뜨거운 태양은 하늘이 아니라 바똥솔 솔숲에 있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거제 지역 특성화 직무연수, 거제 초중고 선생님들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연수를 받았다. 교육에 대한 새로운 씨앗을 품는 시간, 자연 체험과 놀이에 대한 새로운 눈을 달아 주는 시간이다. 맘 속에 솔잎에 찔린 바람 소리가 ‘쉬쉬’ 난다. 새로운 눈을 다는 시간 우리에게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환경교육과 체험 학습은 복잡한 구조다. 이번 연수는 숲을 기반으로 한 놀이와 체험 학습의 방법들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신명 나고 의미 있는 숲 체험 놀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숲 생태계에 대한 지식, 둘째는 숲 놀이 프로그램, 세 번째는 자연물을 이용한 조작 활동이다. 숲 체험 놀이는 신명과 어울림을 바탕으..
비싼 차량 임차료를 내고 김밥 먹으로 가는 현장학습을 거부한 학교 이야기 현장학습은 비싼 임차료를 내고 김밥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현장학습이 일회성 비싼 이밴트로 변질 되어 버렸습니다. 소풍, 어떤 말보다 아이들 맘을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소풍이라고 부를 때는 학교 주변의 공간을 걸어서 갔습니다. 길게는 한 시간 반, 짧게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줄 맞추어서 강가나 숲을 찾아 갔습니다. 늘 하는 보물 찾기, 수건 돌리기, 반별 장기 자랑을 하며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소풍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현장학습이 생겼다. 언제부터인가 ‘소풍’이라는 말이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말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차를 빌려서 조금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걸어가는 재미 대신 차를 타는 재미가 생겼고, 차를 타고 간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모여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