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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물고기와 인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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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할 수 있는 용기 저항할 수 있는 용기 거제도 산양천에 특별한 현수막이 있다. 환경단체도 아니고 연구기관도 아닌 하늘강이라는 초등학교 과학탐구 동아리가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현수막 내용은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를 보호해 달라는 요청과 보호종을 잡으면 법적으로 벌을 받는다는 글이다. 하늘강 동아리가 현수막을 처음 걸었고, 이후에 몇 단체가 함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6년 동안 계속 걸린 현수막은 아이들이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우리나라에는 남방동사리와 비슷한 물고기가 3종이 있다. 사람들이 남방동사리를 보면 ‘우리 동네에서도 살고 있는 물고기다’라고 한다. 우리 둘레에 흔하게 보이는 동사리와 남방동사리가 많이 닮았다. 비슷해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나비넥타이 무늬가 있다. 그래서 하늘강 아이들은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
멸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있는 남방동사리 1329일 째 걸려 있는 남방동사리 보호 현수막 아이들과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새 현수막을 달았다. 1329일, 11월 12일 기준으로 1329일 동안 한 장소에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이 걸려 있는 장소는 민물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남방동사리 채집과 연구를 위해서 오는 곳이다. 최근 몇 년 간의 노력으로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거제시가 이곳이 남방동사리 주요 서식지라는 안내 간판을 세웠다. 남방동사리는 야생생물보호종 1급이다. 남방동사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거제도에서 유일하게 구천천과 산양천 권역에서만 발견된다. 구천천과 산양천은 별개의 하천처럼 느껴지지만, 행정상의 구분명칭일 뿐 물줄기가 이어진 하천이다. 남방동사리는 1급 보호종으로..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남방동사리 리본'를 만들어 달다. '지켜주세요 살려주세요' 남방동사리가 위험합니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남방동사리가 위험하다. 하천 공사가 예고 되었고, 공사가 시작되면 남방동사리가 서식하는 제 3구간은 쑥대밭이 된다. 남방동사리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메세지를 아이들과 만들었다. 아이들과 '남방동사리 리본'이라고 부른다.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기' 남방동사리에게 하늘강이 붙여준 이름이다. 위에서 보면 리본 모양의 무늬가 보인다. 남방동사리게 강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의미하는 리본이다. 하늘색 띠 : 흘러가는 강물 리 본 : 남방동사리의 모습 간단 하지만 의미있는 메세지다. 아이들과 신나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만드는 과정이다. 간단하다. 완성된 작품이다. 만들고 보니 맘에 쏙 든다. 이 맘이..
남방동사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923일째, 살려주세요 지켜주세요 나비 넥타이를 한 물고기 남방동사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들 '하늘강'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 산양천 권역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가 있다. 멸종위기생물 1급 보호종이다. 하늘강동아리는 남방동사리의 최초의 친구이고, 남방동사리를 대변하는 친구다. 하늘강동아리에서는 남방동사리를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기'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동사리, 얼룩동사리가 있지만 남방동사리는 유일하게 거제도만 서식한다. 거제도 물길의 가치를 대표한다. 남방동사리 서식지는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 서식지는 여름철 물놀이 공간이고 사람들은 재미삼아 남방동사리를 잡았다. 남방동사리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서식지가 훼손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현..
우리 시대에 남방동사리는 멸절될까 1? 멸절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 1급 남방동사리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다행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남방동사리 이름이 입에 붙기 시작했다. 아직 친근하지는 않지만, 남방동사리가 특별한 물고기라는 사실들에 동감한다. 남방동사리는 특별하다. 유일하게 거제도에서만, 거제도에서도 유일하게 산양천 권역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거제 하늘강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남방동사리의 특별함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달려 왔다. 하천 공사를 한다. 약 공사규모 240억, 대규모 공사다. 하천 공사 구간에 남방동사리가 살고 있다. "하천 바닥은 전현 손대지 않고" 공사를 하겠다고 한다. 4개의 다리와 3개의 수중보를 놓은 작업이다. 강이 새롭게 변하는 작업인데..
거제도 민물고기는 거제도 사람이 기록하고 있다. 거제도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에 제작했다. 수정해야 하거나 오류들도 눈에 많이 보인다. 틀린 내용들도 있다. 가이드북이 아직 몇 권있지만 과거를 그대로 스캔해서 기록했다. 세월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만들고 또한 새로운 가치들을 생산한다. 세월이 들어간 부분을 채우고 튀어나온 것을 지울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거제도에 있는 사람이 거제도 민물고기를 기록했다. 거제도는 민물고기에 대해서 수정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 지역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작은 희망의 씨앗이다. 아이들과 시민들을 위해서 만든 자료다. 나누고 싶었다. 특별하게 경비를 지원 받은 것도 없었다.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는..
기다림의 결실, 남방동사리 보호 안내판 남방동사리 보호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 되었다.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 유일하게 하나의 하천 줄기 산양천과 연결된 지류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 야생생물 보호종 물고기 한반도 담수 수계와 일본 수계와의 연결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물고기 이 모든 수식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 남방동사리 긴 기다림 끝에 남방동사리 보호를 알리는 안내판을 거제시에서 세웠다. 빨리 한번 포스팅 한다는게 늦었다. ^^ 이제 현수막이 외롭지 않겠다. 이제 현수막의 내용을 새롭게 바꾸어야 겠다. 많은 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안내판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박광호 의장님외 회원님들 자연의 벗 캡틴 김영춘 대표님 푸른거제 21 황정원 국장님 오션 장용창 박사님 하늘강동아리와 아이들 경남환생교 선생님들 에코피아 ..
우리나라 야생생물 보호종 '민물고기 보호'를 알리는 유일한 현수막일까? 1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걸려 있는 남방동사리 현수막, 4번째 교체를 했다.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구천천에 '남방동사리 보호를 위한 현수막'을 걸기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현재 이 현수막이 '우리나라에서 야생생물 생물 민물고기 보호를 알리는 유일한 현수막'이다. 같은 장소에 걸고 있다. 오늘 새 현수막으로 교체했다. 4번째 교체다. 한 장소에서 가장 오랫동안 걸려 있는 현수막이 될까 두렵다. 언제쯤 현수막을 걷어 내도 될까? 세월을 이겨 내는 것은 모든 기물들에게 힘든 과정이다. 현수막 곳곳에서도 세월이 보인다. ㅎㅎ 휴가철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오는데 그분들에게 깨끗한 현수막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생각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