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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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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미래 가치를 선택하고 투자 하고 있을까? 거제도야 미래로 가자 2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이 미래가치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창녕, 순천, 제주, 인제군이 람사르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 도시들은 세계 다른 도시나 관광지들과 차별된 ‘생태계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지키고 실천한 곳이다. 6년간 람사르 도시 상징을 사용한다. 람사르 도시 인증은 무형의 상징이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은 것도 아닌데 부럽다. 람사르 인증 도시들은 생태계 보전이라는 가치로 전 세계의 사람들을 유혹할 것이다. 지방자치 단체는 중앙 정부는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명분도 얻었다. 앞으로 이 도시들은 6년 동안 21세기가 지향하는 생태 관광의 가치를 실현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다. 거제도는 습지가 없으니 람사르..
거제도의 미래가치를 묻다. 거제도야 미래로 가자1. 거제도의 미래가치는 무엇일까? 거제도는 반짝이는 철판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철판은 튼튼하고 빛나지만 오래가면 녹슬고 구멍이 난다. 전국 실업률 1위, 넘쳐나는 미분양 아파트, 하나둘 떠나는 사람들, 거제도에 난 큰 구멍이다. 이 구멍으로 차가운 바닷물이 차고 있다. 모두가 살기 위해서 구멍을 매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경기의 회복이 모든 구멍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다. 이번에도 다시 조선 경기가 부활하고 강력한 중앙 정부의 투자로 조선 경기가 회복한다고 하자. 또 얼마나 갈까? 다시 조선 경기가 불황이 닥치면 그때는 또 어떻게 될까? 조선업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지켜야 하지만, 거제도 백년의 미래는 아니다. 지역 경제 구조의 변화로 고통을 극복하고 발전하고 있는 ..
남방동사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923일째, 살려주세요 지켜주세요 나비 넥타이를 한 물고기 남방동사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들 '하늘강'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 산양천 권역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가 있다. 멸종위기생물 1급 보호종이다. 하늘강동아리는 남방동사리의 최초의 친구이고, 남방동사리를 대변하는 친구다. 하늘강동아리에서는 남방동사리를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기'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동사리, 얼룩동사리가 있지만 남방동사리는 유일하게 거제도만 서식한다. 거제도 물길의 가치를 대표한다. 남방동사리 서식지는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 서식지는 여름철 물놀이 공간이고 사람들은 재미삼아 남방동사리를 잡았다. 남방동사리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서식지가 훼손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현..
우리 시대에 남방동사리는 멸절될까 1? 멸절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 1급 남방동사리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다행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남방동사리 이름이 입에 붙기 시작했다. 아직 친근하지는 않지만, 남방동사리가 특별한 물고기라는 사실들에 동감한다. 남방동사리는 특별하다. 유일하게 거제도에서만, 거제도에서도 유일하게 산양천 권역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거제 하늘강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남방동사리의 특별함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달려 왔다. 하천 공사를 한다. 약 공사규모 240억, 대규모 공사다. 하천 공사 구간에 남방동사리가 살고 있다. "하천 바닥은 전현 손대지 않고" 공사를 하겠다고 한다. 4개의 다리와 3개의 수중보를 놓은 작업이다. 강이 새롭게 변하는 작업인데..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 거제 시민들이 모이는 큰 품을 만들다' 다 함께 두 걸음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큰 품이 생겼다 Since 2016 지식이 아니라 의식 '다 함께' 모임을 준비하면 끝날 때 가지 가슴을 졸여야 한다. ‘얼마나 오는 게 중요한게 아니야, 누가 오는게 중요해’라며 위로를 하지만 쉽게 졸인 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두 번째 정기모임이다. 주제는 '앵산의 생태와 문화', 밴드에도 문자에도 특별한 반응이 없다. 이런 저런 구실을 만들어 또 인기척을 하고 인기척을 몇 번 보냈다. 반응은 늦게 오기 시작했다. 최소한 20여명은 올 것 같다. 이번 활동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중심되어 준비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박광호 의장님과 이행란 숲 해설가 선생님이 몇 번이나 수업 준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보내 주셨다. 참 단단히 준비 해 주셨다. 진행된 프로그램을 ..
거제환경교네트워크라는 작은 씨눈을 만들었다. 궁시렁 궁시렁 했다. '창립선언문'이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몇 편 읽은 글들이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궁시렁 궁시렁하다가 그냥 현실적인 지금 맘을 담기로 했다. 의견을 받고 수정하겠지만 혹시 모를 먼 훗날을 위해서 변해가는 과정을 기록으로 담아 보기로 했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초안) 새로운 씨앗을 만들었다. 그냥 뚝 떨어진 씨앗은 아니다. 옷차림도 생각도 다른 마음을 한 겹 두 겹 포개 만들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씨앗이 돋아나지 못하고 녹아서 사라지더라도 두려워 말자 그 일은 내일 일어 날 일이다. 씨앗 이름은 우리가 붙쳤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무엇이 될까? 다만, 욕망의 접시 위에서 당신의 필요를 위해 씨앗을 올리지 말자 부끄러운 일이다. 동무들이 씨눈을 같이 만들고 맘 ..
거제도 민물고기는 거제도 사람이 기록하고 있다. 거제도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에 제작했다. 수정해야 하거나 오류들도 눈에 많이 보인다. 틀린 내용들도 있다. 가이드북이 아직 몇 권있지만 과거를 그대로 스캔해서 기록했다. 세월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만들고 또한 새로운 가치들을 생산한다. 세월이 들어간 부분을 채우고 튀어나온 것을 지울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거제도에 있는 사람이 거제도 민물고기를 기록했다. 거제도는 민물고기에 대해서 수정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 지역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작은 희망의 씨앗이다. 아이들과 시민들을 위해서 만든 자료다. 나누고 싶었다. 특별하게 경비를 지원 받은 것도 없었다.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는..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나누는 시간 '거제 환경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첫날'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나누는 시간 '거제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큰강아지똥 그 날이 왔다.거제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첫날, 어떤 분들이 올까? 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소수 정예로 만들어서 친밀감을 높이는게 중요할까? 많은 분들이 모여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는 다양성이 중요할까? 다양한 생각들이 뾰족뾰족 돋아 났다. '다양성', 많은 분들이 함께 출발 하는 것을 선택했다. 거제에서 다양한 생태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한 자리에 보이는 자리, 그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분들은 어떤 분일까? 6시, 시작 시간이 약간 어중간하다. 식사를 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시작 시간이 되었지만 반정도 왔다. 35명 중에서 28명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작했다. " 지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