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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강아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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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강아지똥들 졸업 사진과 미래 약속 '2031 꼭 다시 만나자' 2031년 12월 25일 12시 오비초등학교에서 만나자.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아이들이 날을 정했다. 다양한 말들이 오고 갔지만 14년 후 26살에 만나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동이 될 꺼야 큰강아지똥이 도와 줄께 사랑하면 변하니까 세상을 반짝 반짝 빛 낼 큰강아지똥들 김기현, 김예준, 서아영, 여혜란, 유인희, 정슬기 조수아, 김상준, 서정훈, 서태웅, 신진혁, 조준혁 2031년 넌 난 어떻게 변해 있을까? ㅋㅋ 궁금하다. 크리스마스날 애인들하고 안 놀고 정말로 다시 올지 아니면 솔로들만 올지 아니면 애인들과 같이 올지 맘이 송송송하다. 모두가 세상을 반짝 반짝 빛 낼 인재들이다. 모두 따뜻하고 창조적이며 자기 삶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하다.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들 ..
다 함께 한 걸음 첫 발자국 ' 철 판으로 만든 거제도 위에 한 줌의 흙을 올린 날' 다 함께 한 걸음 첫 발자국 이야기 ‘ 적정기술과 둔덕의 문화 생태’ 모임 첫 마디를 무엇으로 해야 할까 궁리를 했다. 쉽게 맘에 쏙 들어오는 첫 머리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첫 모임에 대한 불안감도 쑥쑥 자랐다. ‘ 다 함께 한 걸음’이라는 모임 첫머리를 결정하고 나서야 모임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맞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는 함께 가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거제도를 볼 때 마다 철로 만든 섬이라는 생각을 혼자 했다. 그 철 위에 흙을 올려서 영원히 녹슬지 않는 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흙들이 새 생명을 품고 새로운 삶의 바라는 씨앗을 만들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되어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다. 섬지기 김필주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모임을 주관하는 선생님의 목소리..
동네 논두렁길과 물길 따라 걸으면서 만든 흙신발 두렁두렁 둘러 보며 아이들 신발에 흙이 묻은 날 '흙신발'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마을 둘러 보기 활동을 하는 날 날씨가 쨍쨍하다. 오늘은 마을 을 어떻게 돌까 궁시렁 생각하다가 동네 물길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타고 넘을 만한 논두렁을 발견했다. " 논두렁 탈까?" 아이들이 "네!" 하고 소리쳤다. 역시 한번 해 본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준 모양이다. " 빠질 것 같은 친구는 큰 길로 가세요" 아이가 적당한 소리로 말했다. 장난으로 한 말인 줄 알았는데 보니 정말로 뱀이 있다. '무자치' 다. 물 뱀이다. 호들갑을 떨 줄 알았는데 역시 아이들이 이제 제법 많이 자랐다. 논두렁을 나오자 강아지똥이 말했다. " 운동화가 흙으로 범벅 되었어..
개학 둘째 날 보내는 교사의 첫 편지" 참 좋은 인연' 아들 여름이는 6학년, 봄이는 3학년이 되었다. 집에 오자 마자 3학년 봄이에게 물었다. " 몇 반 이야?" " 담임 선생님은 누구야?" " 선생님은 어떤 분이야?" 조근 조근 말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대답은 짧고 여운도 없다. " 1반요" " 여자분이에요" " 모르겠어요" 개학 첫날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묻고 싶은 말에 어떤 대답을 들었을까? 큰강아지똥 3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에게 큰강아지똥이라고 나를 소개 했다. '큰강아지똥의 노래'라는 시도 읽어 주었다.틈 날 때 마다 학급 회의가 있을 때 마다 읽을 시다. 학급 경영에 대한 소망을 어떻게 전달 할까 고민하다가 지은 자작시다. 12명의 강아지 똥을 만났다. 연필로 큰강아지똥을 첫 공책에 적었다. 아이들이 되고 싶은 꿈을 그리고 미래의 꿈 이야기하..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을 만날 준비를 하다. 2010년 새 봄날, 아이들을 위한 2번째 반시를 지었다. '큰강아지 똥의 노래' 시를 짓고 첫 만남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아이들은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다. 큰강아지똥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똥이 될 꺼야. 큰강아지똥이 도와 줄께. 사랑하면 변하니까 큰강아지똥 품 속에서 너희들은 나왔단다. 부모님, 친구가 너를 안은 강아지똥이야 웃지마, 사랑하면 느낄 수 있을 꺼야.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 될 꺼야. 너의 맘과 용기가 넓은 세상이란다. 사랑하면 발견 할 수 있을꺼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울지 마라라 혼자 맞는 비바람이 아닐꺼야 강아지똥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름이야 사랑하면 강해지니까! 2010년 계룡초등학교 3월 4학년 강아지똥반아이들을 위해 짓고 읽어 주다. 새 봄이 ..
강아지똥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우리 만나는 날 2033년08월01일 명사해수욕장) 그리움에 색칠하기 명사초등학교 2013년(2학년) 강아지똥들의 졸업사진입니다. 우리들만의 졸업식 했었고 먼 훗날의 만남을 위해서 찍었습니다. . 꿈들이 품은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을 거닐면서 마지막 수업을 했다. 무엇을 남겼는지 어떻게 기억될지는 세월 끝에 답이 있다. "사랑해" 오래 갈 꺼야 좋다 사랑은 많을 수록 좋다 사랑은 클 수록 좋다 사랑은 표현 할 수록 우리 만나서 캠핑하기로 했지. 기억들 하고 있을라나 그립네요. 큰강아지똥들. ^^
235일째(5월19일) 사마귀와의 동거 - 쿵쿵쿵 개인사육통에 사마귀를 분양 받았어요. 235일째(5월20일) 여름 옷을 입은 햇살 넓적배사마귀가 태어 났다. 여름 옷으로 갈아 입은 햇살이 사마귀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 내고 있다. 227일째(5월12일) 수학여행 가기 전 날 ' 개인 사육통'을 만들다. 오늘은 특별한 날, 사마귀를 개인적으로 분양을 받는 날이다. 분양 받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사마귀통에 이름을 붙이고 별명 짓기 둘째 사마귀통을 태양으로 살균하기 셋째 사마귀가 살 수 있는 사육통 생태계 만들기 아이들이 만들었던 개인 사마귀 사육통 속 모습니다. 나무, 흙, 풀, 돌이 있다. 사마귀가 좋아할까? 사마귀통 속 꾸미기 활동을 끝 낸 아이들에게 사마귀가 분양되었다. 왕사마귀와 참사마귀다. 붓으로 천천히 옮겨야 한다. 개인 사육통에 들어간 사마귀 귀엽다. 아이들도 귀엽다고..
강원도 양서류를 만나다 '빈 웅덩이가 만든 사랑' 겨울방학 때도 변변한 여행 한번 가지 못했습니다. 작년부터 가기로 했던 강원도 2박 3일 여행을 단기 방학 때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산과 강 들을 보면서 맘이 콩딱콩딱 뛰었습니다. 동해로 흐르는 곱고 맑은 개울을 볼 때 물이 고인 저수지를 지 날 때 푸른 들판을 볼 때 '무엇이 있을까?'하는 궁금함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족 여행이라서 꾹 참았지요..^^ 영월 고씨동굴 앞에서 눈동자가 커졌습니다. 동굴생태관 앞에 꼬리치레도롱뇽이 웃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 눈 높이와 정감에 맞게 잘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꼬리치례도롱뇽 모습입니다. 꼬리치례도룡뇽은 몸색이 가장 화려합니다. 꼬리가 몸통보다 길꼬 몸이 전체적으로 가는 형태입니다 . 눈도 참 곱습니다 . 아쉽게도 입구 케릭터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