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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행복찾기 캠페인 '생명그릇운동'

  안녕하세요? 거제시현초등학교 6학년 이유진입니다. 우리학교는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초록학교입니다. 저번 주에 친구들과 산개구리알 조사활동을 했는데,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알이 있는 웅덩이에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봄가뭄으로 웅덩이가 금방 마를 것 같아서, 비가 잘 모이도록 물길을 내고, 웅덩이 가장자리 흙을 깊이 파주었습니다. 웅동이에 물이 고이면 올챙이와 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큰 생명 그릇이 되고, 물은 생명을 키우는 밥상이 됩니다. 모든 생명의 밥상이 풍성하도록 우리가 물을 지키고 아껴야 합니다.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에서 활동하는 변영호입니다. 환경교사모임에서는 웅덩이를 지키고 만드는 생명 그릇 만들기 활동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새로운 운동 같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논 가장자리에 웅덩이를 만들어 물을 모아 농사를 짓고, 물 속 생물들에게는 살아가는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웅덩이를 둠벙이라고합니다. 둠벙은 빗물과 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연을 현명하게 이용하려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생명 그릇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둠벙은 옛것에서 배워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