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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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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동사리가 불러 모은 사람들, 몇 점짜리 답이 만들어질까? 남방동사리가 불러 모은 사람들, 몇 점짜리 답이 만들어질까? ‘멸종위기 남방동사리 국제워크숍’관련 웹 홍보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수막도 게시를 했다. 관심이 뜨겁다. 거제도에서 담수어류 보호를 위한 국제워크숍이 열리는 게 신선하다고 응원해 주셨다. 남방동사리가 불러들인 사람들도 예사롭지 않다. 스웨덴 람사르 협약 사무국 아시아 부담당관, 일본 비와호 연구센터에서 남방동사리 연구자가 참석한다. 처음으로 남방동사리 서식을 확인한 채병수박사님과 전국에서 전문가들이 모인다. 제주도 람사르 습지 구역에서 생활하는 동백동산 선흘마을 주민을 초청했고, 거제도 삼거마을과 동부면 주민들에도 토론자로 참석을 부탁했다. 남방동사리 웹자보 생각해 보니 남방동사리는 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부름에 가장 많이 응답한 사람..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 ② 알콜 표본병 속에서 살아가는 거제도 쉬리와 꺽저기 관련 글 :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① '2300만년의 비밀' 영화 때문에 모든 국민이 알게 된 물고기 이름이 있다. 쉬리다. 강제규 감독의 쉬리 영화는 남북 분단현실을 배경으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1999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 덕분에 쉬리라는 물고기는 모든 국민들이 아는 전국구 물고기가 되었다. 쉬리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있는 하천 중상류역에 살아가는 물고기다. 여울각시 기생피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모습이 아름답고 고운 우리나라 물길의 대표적인 물고기다. 동해로 흐르는 물길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 강에 살아가고 있는 고유종물고..
거제도 물길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민물고기 울음소리① '2300만년의 비밀' 자가사리와 남방동사리가 말하는 2300만년 전 거제도 비밀 1999년 6월경, 소동천에서 아이들과 처음으로 물고기를 잡았다. 미끈망둥어, 꾹저구, 은어를 만나면서 거제도 개울과 인연이 만들어졌다. 거제도 하천들은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독립된 작은 개울이다. 모두 바다와 만나 기수지역을 형성하고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수심이 얕아서 물고기 탐사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2004년도 하늘강, 소동천민물고기모니터링을 끝내고 찍은 사진 거제도는 18개 하천과 97개 소하천을 품고 있는 물이 풍부한 축복 받은 땅이다. 고현에는 고현천이 연초에는 연초천이 외포에는 외포천이 둔덕에는 둔덕천이 있다. 거제도 사람들은 물길에 의지해 마을을 만들고 바다와 마주하면서 삶들을 이어 왔다. 거제도에 몇 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