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라더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가 뭐하냐고 묻는 당신 학교는 촘촘한 거미줄이다. 코로나19가 사회에 딱 붙어 있는 학교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 학교는 거미줄처럼 온전하게 제 기능을 유지하게 위해서 전체 모양이 변형 중이다. 학교는 밖에서 보면 성냥갑 네모난 학교처럼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이지만, 내부는 거미줄보다 더 촘촘한 모세혈관처럼 연결된다. 학교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 속에서 촘촘한 모세혈관이 쉼 없이 무엇인가 나르고 있다. 택배원이 된 선생님 행정실 앞이 배달된 박스로 산이다. 40여명 선생님들이 박스를 분리해 새로운 박스를 만든다. 작은 박스에는 음식과 쌀, 라면 등 학생들에게 배달될 복지 지원품을 담았다. 복지 구호 물품 80개, 이게 끝이면 좋으려 만, 박스를 오후에 싣고 학생들 집 앞까지 배달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