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얀바루

(2)
기록으로 남기는 오키나와의 잠자리- 화려한 남방계 잠자리들 오키나와와 잠자리 관찰 활동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이 친구 하늘강 오늘 페이스북에 잠자리 관련 기사 하나가 있었다. 연분홍실잠자리의 북상과 남색이마잠자리가 중부권에서 관찰된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기후 변화, 온난화의 결과 일수 있다는 것이다. 이 2종은 대표적인 남방계 잠자리다. 이상하게 거제에서는 연분홍실잠자리를 관찰하지 못했다. 남색이마잠자리는 제주도에서 관찰했다. 내 눈을 피해서 거제도 어느 구석에서 날고 있을지 모른다. 방학 때 일본 이키나아와 이리오모테섬에서 일본 잠자리를 만났다. 틈틈히 본 잠자리들이다. 우리 나라 잠자리 보다 몸색이 화려했다. 우리 나와 공통적으로 보인 잠자리는 고추잠자리, 된장잠자리, 연분홍잠자리가 있었다. 이 종을 만날 때면 고향 친구를 만난것 처럼 ..
오키나와에는 있고 거제도에는 없는 '환상' 오키나와에는 있고 거제도에는 없는 ‘환상’ 일본 최남단 섬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에 참석 했다. 푸른 바다와 아열대 상록 활엽수림이 이방인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상하게 ‘낯익은 설렘’이다. 생각해 보니 거제도를 처음 방문했을 느꼈던 설렘과 비슷하다. 오키나와는 거제도와 문화적으로 닮았다. 거제도는 한국전쟁이 만든 슬픔을 품고 있다. 오키나와는 2차 세계대전 때 원주민들의 강제 노역과 학살이라는 아픔이 남아 있다. 거제도에는 한국전쟁의 옹이가 포로수용소로 남아 있다. 오키나와에는 2차 세계 대전의 굳은살이 미군기지로 남아 있다. 전쟁에 상처 입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최북단에 있는 얀바루 야생생물 보호 센터 ‘우후기 자연관’을 방문했다. 얀바루란 ‘산이 있는 넓은 곳’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