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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사람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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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워크숍, 대한민국 사람개구리 현재와 미래 조마조마한 퍼즐 맞추기 다행이다. 성공적으로 끝났다. 작년 11월부터 코로나 19 이후 첫 오프라인 모임을 이러저리 궁리했다. 첫 준비는 창원대학교에서 3월 5일 경칩을 전후로 워크숍을 준비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성사가 되지 않았다. 창원 워크숍이 한참 준비 중일 때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양서류 관련 활동과 세계 개구리의 날 관련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활동 기획을 위해 서천에서 거제에 연구원 2분이 내려오셨다. 창원 워크숍이 연기되어 혹시나 하는 맘으로 서천 국립생태원에 제안을 했는데 어려운 손을 잡아 주었다. 국립생태원과 기본적인 협의를 하고 한국양서파충류보전네트워크에 추가적인 제안을 했다. 조마조마한 큰 퍼즐 맞추기가 끝났다. 국립생태원이 한국 양서류 시민 운동 성장에 동의했다 다양한 퍼즐 조각이 연결..
가덕도 양서류 멸종 저항기 '우린 저항하고 반대하고 기록한다' 가덕도는 안개 섬, 이곳에 국제 공항이라니 가덕도로 향하는 거가대교가 마치 햐얀 솜사탕 속나무막대처럼 보인다. 독한 안개다. 안개는 외양포 전망대에 도착해서도 거칠 줄 모른다. 가덕도 전체가 흰 화선지에 덮여 있다. 가덕도는 신공항으로 유명한 섬이 되었다. 거가대교가 개통 전에서는 접근이 불편했고, 부산에서도 외곽에 외곽 지대이고, 군부대가 있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다. 9시 50분이 되어서야 그림을 덮어 둔 화선지 조각이 사라지고 군데군데 외양포의 모습이 보인다. 팔랑 치맛자락처럼 외양포는 바다와 맞닿아 있고, 그 뒤로 창고 같은 건물들이 군데 군데 보인다. 나중에 가덕도사람개구리 강성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야 알았는데, 이곳은 일본 해군의 중요 주둔지고, 이후 우리나라 군 시설로 이용된 곳이다.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