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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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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달빛 목욕탕에서 놀기1 ' 람사르 습지공원 두꺼비 모니터링' 별빛 달빛 목욕탕에서 만날 곤충 준비하기 책꽂이에서 몇 권의 책을 뽑았다. 딱정벌레 도감, 메뚜기 도감, 귀뚜라미 소리 도감, 한 때 가장 열독했던 책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풀벌레 소리를 담기 위해서 거제도를 오고 갔다. 인연이 되어 길잡이 역할을 했고, 그 덕분에 메뚜기와 여치 귀뚜라미에 눈을 떴다. 풀벌레를 공부할 때 메뚜기 도감이 없었다. 메뚜기 도감이 나왔을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처럼 행복했다. 도감을 보니 그때의 온기가 느껴진다. 잠자리, 다음으로 열심히 했던 메뚜기와 귀뚜라미다. 최근에 귀뚜라미에 무관심 했더만 눈으로 익혔던 10여종의 귀뚜라미도 구분이 안된다. 참 공들여 묻고 묻고, 잡고 잡아서 눈으로 익힌 귀뚜라미였는데, 알락귀뚤, 남쪽귀뚤,모대가리, 루루곰귀뚜라미, 그 놈이..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동거가 700일이 넘었다. 오늘이 딱 701일째, 개학을 하고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오기 시작했다. 사마귀 개인 사육과 관리를 위해서 작은 관찰통 40개를 주문했다. 1학기 때 1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부족하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서 사마귀를 잡기 시작했다. 왕사마귀 참사마귀 넓적배사마귀 아직 좀사마귀는 잡아 오지 않았다. 좀사마귀는 조금 늦게 움직이는 모양이다. 동거 700일 (8월 30일) 야외 사마귀장이 바람에 쓰러졌다. 또 세우면 된다. 저 속에 사마귀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저 사마귀장 주변에서 사마귀를 잡아 왔는데... ㅎㅎ 날잡아서 사마귀장 탐사 활동을 해야겠다..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보내 준 사마귀 책들 사마귀와의 동거 673(7월 20일 수요일) 김태우 박사님이 보내 준 사마귀 책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귀한 책이 왔다.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보냈다. 김태우박사님은 한국에서 메뚜기와 여치목을 전공한 이 분야의 최고 연구가다. 10년 전 거제도 조사 때 길 안내를 했다. 길 안내를 하면서 메뚜기와 여치를 그 분에게 배웠다. 처음 배운 곤충이 ‘칠서기’라는 곤충이다. 양철 소리로 ‘지지지지지찟’ 우는 곤충을 보고 속으로 은근히 놀랬다. 칠서기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 때의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 어느 날은 공동묘지를 가고 싶다고 했다. 야심한 밤에 ‘주변 길을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동묘지로 안내 했다. 그런데 공동묘지를 타고 넘으면서 귀뚜라미를 찾았다. 남방계 신종 귀..
사마귀와의 동거 666일(7월13일) 사마귀 먹이용 귀뚜라미 사육통 만들기와 총알처럼 지나간 하루 사마귀와의 동거 666일 사마귀 먹이용 귀뚜라미 사육통과 총알처럼 지나간 하루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다행이다. 햇살이 쨍쟁하다. 아이들이 1교시 부터 나가 자고 날리다. " 5교시에 나가자" "왜요?" 아이들이 불같이 말을 받았다. " 사마귀 먹이용 귀뚜라미 사육통을 만들어야 해" 2교시 쉬는 시간에 사마귀 먹이용 귀뚜라미 사육통을 만들었다. 먼저 싱싱한 채소를 까마귀똥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고 신문지와 사육용 사례를 적당히 넣어 주고 판과 종이는 습도 조절에 참 좋아요.ㅎㅎ 싱싱한 채소를 넣어 주면 끝 습도 조절이 꼭 필요한데 속을 마르지 않게 관리를 해주어야 해요..ㅎㅎ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만들어 붙이고 골마루에 두었네요.ㅎㅎ 사마귀 먹이 사..
사마귀와의 동거 665일(7월12일) 새로운 사마귀 엄마와 아빠들 사마귀와의 동거 665일(7월12일) 사마귀의 새로운 엄마 아빠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 교육 1번지 하늘강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왔다. "키우고 싶어요. 통 주세요" 왕사마귀를 잡아 와서는 넓적배 사마귀를 잡아 와서는 좀사마귀들을 잡아 와서 아이들이 똑 같이 하는 말이다. 사마귀장이 무너지고 사마귀들이 탈출을 감행한 결과다. 오늘 4학년 하늘강에게 사마귀 사육 통을 나누어 주었다. " 선생님 언제 사마귀 먹이 와요?" " 먹이 오면 키울 수 있어요?" 오늘 먹이가 오기로 한 날이라서 아이들이 사마귀 먹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점심시간에 정훈이가 사마귀를 잡아서 나누어 주었다. 방과 후 활동이 끝나고 공주님이 사마귀 집을 만들어주고 사마귀와 놀고 있다. 퇴근쯤에 사마귀 먹이가 도착했다. 내..
사마귀와의 동거 264일째(6월19일) 미안해 귀뚜라미야! 사마귀와의 동거 264일째 , 6월 19일. 하늘도 말랐다. 물건이 왔다. 기다렸던 물건이다. 안은 어떤 모양일까? 우와!. 귀뚜라미다. 제일 어린 개체보다 조금 더 큰 귀뚜라미다. 사마귀 사육용먹이다. 맘이 짠하다. 불가피한 선택이다. 누군가 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 당해야 한다. 여전히 맘은 짠하다. 붓으로 털어 넣어 주었다. 사마귀들이 먹을까? 먹이를 보다 아이들이 흥분했다. 마치 아이들이 먹이를 기다렸던 사마귀라고 착각하는 모양이다. 소리가 계속 높아진다. 천천히 3-4마리 정도 개인사육통에 넣었다. 해드핀셋사이즈를 주문했지만 폐사의 위험성이 높다고 해서 약간 큰 놈으로 주문을 했다. 어린것은 약 2mm 정되 되어 보이고 큰 귀뚜라미는 0.4mm 정도 된다. 넣어 주는 아이들도 진지하다. 귀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