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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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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 온 두꺼비와 화성에서 온 두꺼비 금성에서 온 두꺼비와 화성에서 온 두꺼비 강 중에서는 섬진강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섬진강의 섬자가 두꺼비 섬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섬진매화마을에는 전설하나가 내려 옵니다. 임진왜란 때 섬진 나룻터에 왜군이 몰려 오자 수천마리의 두꺼비가 나와서 울부 짖어서 왜군이 놀라서 도망갔다는 전설입니다. 이 전설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왜군이 쳐들어 온 시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군이 쳐들어온 시기는 2월말에서 3월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봄비가 오면 두꺼비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장으로 대규모로 이동을 합니다. 산란장 주변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킥킥킥’ 저음의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이 소리를 울부짖었다고 표현한 것은 너무 큰 과정입니다. 짐작이 틀렸다 하..
SBS 물은생명이다 '거제도 방송 이야기' 'SBS물은 생명이다'팀 하늘강을 방문하다. 2015년 12월 11일 거제도에서 특별한 국제워크숍이 있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남방동사리 보호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환경운동연합과 푸른거제 21과 함께 준비를 했다. 하늘강이 거제도 담수어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낸 작은 성과다. 섬에서 담수어류에 보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형식이 국제 워크숍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일에 '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촬영을 왔다. KNNSBS와 2번 방송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는 서울본사 촬영팀이다. KNNSBS 물은 생명이다 팀이 해체 되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서는 아직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방동사리 보호 활동을 중심으로 촬영을 했다고 생각했다. 방송..
'은둔 자객 대모잠자리' 당신은 낭만파인가요? '모든 길은 이어져 있다' 누군가 위로로 삼는 말일까? 누군가를 위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일까? 생태학과는 거리가 먼 나지만 2004년부터 잠자리와 인연이 만들어졌다. 10여년 세월 속에 잠자리가 날고 있다. 천천히 둑방길을 걸어 갔다. 멀리서 검정색 잠자리가 보인다. 대모다. 대모잠자리(Libellula angelina Selys,1883) 수식어가 요란하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SN)이다. 우리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는 보호종이다. 저지대 식물 퇴적층이 많은 곳에 산다. 쉬운 말로 풀이하면 조금 오래 된 습지나 둠벙에서 관찰되는 종이다. 발생 지역이 지엽적인 특징을 보인다. 거제도에서는 관찰 되지 않았다. 합천에서 처음 만났다. 휙 휙 날아가는 대모를 향해 연사를 날렸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