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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모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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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릴열도 이리오모테섬의 잠자리들 이리오모테섬에는 어떤 잠자리가 살고 있을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이 친구 하늘강 방학 때 일본 오키나아와 이리오모테섬에서 일본 잠자리를 만났다. 한중일 교사 교류회 일정 틈틈히 본 잠자리들이다. 큐릴열도는 화려했다. 난 큐릴열도의 화려함을 잠자리을 통해서 만났다. 오키나와에 간 목적은 한중일 교사 교류회 15년차 모임이다. 생태 탐사 활동이 주 목적이 아니다. 이리오모테섬에서 멩그로버 나무로 염색을 하고 한중일 환경교륙회 선생님들과 찍은 단체 사진 누군가 미지의 것을 탐사 하고 기록하듯 본 잠자리를 기록하고 정리했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기록은 아니다. 대한 민국에도 먼 나라 잠자리를 궁금해 하며 보고 싶어 하고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는 흔적을 만들고 싶었는지 모른다. 일본 도감을 비..
오키나와 양서류와 뱀을 기록으로 남기다. 오키나와 양서류와 뱀에 대한 기록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집에 일본 양서류 도감이 있습니다. 30만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 일본에서 사 온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일본 도감을 살 때 쯤에 우리나라에는 칼라판 양서류 도감이 없었습니다. 약 15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 나라의 기초 과학들은 외국인 그리고 일본인들을 통해서 기록되었습니다. 과학은 우리 문화가 바라본 세계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리 우찌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 때 우리 나라에서 생태를 연구했던 일본학자들이다. 모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민물고기 최기철 박사님의 고등학교 과학선생님이다. 지금 기록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누군가도 다른 나라의 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
오키나와에는 있고 거제도에는 없는 '환상' 오키나와에는 있고 거제도에는 없는 ‘환상’ 일본 최남단 섬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에 참석 했다. 푸른 바다와 아열대 상록 활엽수림이 이방인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상하게 ‘낯익은 설렘’이다. 생각해 보니 거제도를 처음 방문했을 느꼈던 설렘과 비슷하다. 오키나와는 거제도와 문화적으로 닮았다. 거제도는 한국전쟁이 만든 슬픔을 품고 있다. 오키나와는 2차 세계대전 때 원주민들의 강제 노역과 학살이라는 아픔이 남아 있다. 거제도에는 한국전쟁의 옹이가 포로수용소로 남아 있다. 오키나와에는 2차 세계 대전의 굳은살이 미군기지로 남아 있다. 전쟁에 상처 입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최북단에 있는 얀바루 야생생물 보호 센터 ‘우후기 자연관’을 방문했다. 얀바루란 ‘산이 있는 넓은 곳’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