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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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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알과 북방산개구리 알이 전학왔어요. 두꺼비알과 북방산개구리 알이 전학 왔어요. Since 1999 하늘강이야기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3월 3일 목요일 개학 둘째 날, 봄물이 봄 햇살에 익고 있다. 봄냄새 봄물 냄새가 세상을 메웠다. 학교 앞 저수지에 아이들과 가야겠다. 같이 봄나들이 가고 싶은 학년들이 있을까봐 연통을 넣었다. 2학년 유치원 5학년이 함께 가자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사람들 생각은 똑 같다. 미리 3월1일에 저수지에 가서 두꺼비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들에게 두꺼비 알을 보여주고 싶었다. 현수막도 챙겼다. 3월4일 금요일, 또 콸콸콸 봄비가 내렸다. 갈 수 없다. 꽐꽐꽐 내린 봄비에 늦잠을 자고 있던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 올 것이다. 더 많은 두꺼비가 산란을 하고 ‘흰 스타킹 속의 까만 탁구공’ 알들을 주렁..
두꺼비 울음 소리와 두꺼비 산란 장면을 목격하다. 3월 1일, 봄 햇살에 물들이 익기 시작했다. 모니터링을 했다. 학교 주변 논을 지나는데 한국산개구리 알덩이가 보였다. 봄이 익고 있다는 반증이다. 논물이 고인 웅덩이도 촘촘히 개구 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 개학하면 아이들과 한국산 개구리 알덩이를 하나를 학교로 전학시켜야겠다. 일부 알들은 봄 볕에 마르기 시작했다. 건조는 개구리 알들에게는 숙명과 같다. 자연의 선택은 냉정하다. 또한 잔인하다. 저수지로 향했다. 발걸음 소리에 누군가 쑥 물속으로 숨었다. 두꺼비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 보니 두꺼비 알이 보였다. 한마리가 산란을 했다. 암컷 한마리 주번에 여러 수컷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두꺼비 알은 긴 줄 모양이다. 어떻게 이런 알 덩이를 만들게 되었는지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두꺼비 알 모습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