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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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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두렁두렁 논두렁 탐사대 이야기 양서류 불모지, 경남이 변하고 있다. 경남에는 양서류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연구하는 사람도 없다. 무관심의 공간에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양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람을 생산하는 일’은 사람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하동, 김해, 창원, 거창 권역에서 양서류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봄꽃을 보기 위해 계곡을 올랐던 사람들이 도롱뇽 알고 개구리 알을 만나기 위해 계곡을 모니터링 한다. 경남 스스로 새로운 양서류 정보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관심이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이 발견들은 둘레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자극이다. 작년에 모니터링 결과로 주목받은 남부 권역 1월 도롱뇽 산란 사실 확인, 창원 가음정 공원 황소개구리 산란 사실 확인, 경남자연학습원 권역 이끼도롱뇽 서식 ..
'지리산으로 떠난 물두꺼비 원정대'를 기록으로 남기다. 2015년 5월 10일, 경남양서류네트워크 '지리산 물두꺼비 원정대' 활동이 있는 날 페북과 밴드를 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다. 모든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위험한 길이다. 결과와 안전을 장담 할 수 없다. 광주, 부산, 멀리 전주에서 소중한 분들의 맘을 담아서 원정대는 출발했다. 우영샘과 나, 원정대는 단촐하다. 계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먹었다. 시간을 보니 11시 50여분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계곡에 들어가면 언제 점심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 계곡에 들어가면 사람이 없다. 혹시 몰라서 라면집 아주머니에게 부탁을 해서 사진기록을 만들었다. 이 때까지는 정말로 기대감에 충만했다. 내원사는 공사 중, 조용한 산에 중장비 차들이 오고 갔다. 뒷 담을 넘어 계곡으로 내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