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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잠자리와 인연 만들기

물고기 잡다가 만난 태후가 아닌 잠후(잠자리 후예) 5종에 대한 이야기

개울에서 만난 잠자리 '잠후' 5종에 대한 쉬운 이야기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거제도 평지천, 노자산에서 시작 되어서 산양천으로 유입되는 개울이다.

평소에는 수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콸콸콸 내린 비로 물이 철철 넘친다.

 

 

 

 

 

오늘의 목적은 물고기 ㅎㅎ

어떤 물고가 어디에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참갈겨니 ㅠㅠ

너무 이쁘다. 특히 난 참갈겨니의 노란 혼인색을 좋아한다.

 

 

 

빙어다.

거제도 하천에 빙어라니

거제도 하천에 빙어라니

강원도는 빙어 낚시로 유명한데

최남단 거제도에서 빙어 낚시로 관광상품이라로 개발해야 할까?

거제도 고유 하천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내륙에서 유입된 종이다.  물고기 이야기는 다음에 할께요. ㅎㅎ

 

 

 

쪽대질을 하다보면 물고만 잡히는게 아니다.

다양한 수서 곤충을 만날 수 있다. 

작은 종은 잡히지 않고 대형종이 잡히는데 잠자리 수채가 대표적이다.  

잠자리 수채(유충)은 수서곤충 무리 중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무리다.

수서곤충 중에서 대형종이다.

 

쪽대질에 함께 잡힌 대형종 잠자리 수채가 잡혔다.

곱게 찍어 보았다.

 

 

몇 종류의 잠자리 수채일까요?

5종, 딩동댕. 5마리니까 5종이겠지요.

 

잠자리 수채 분류  참 쉬워 보이죠.

아닙니다. 잠자리수채는 분류는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잠자리 수채의 분류는 쉬운게 아닙니다.

지금 수채들은 특징들 만으로 쉽게 분류 할 수 있는 종들입니다.

 

 

 

 

 

 

 

이름표를 달아 보았다.

포샵을 잘 하면 더 친절해 질 수 있는데 컴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ㅠㅠ

검은물잠자리

잔산잠자리

어리장수잠자리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쇠측범잠자리

5종이다.

누군가에게는 쉽고 누군가에게는 아주 어려운 종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엄층 귀하고 보일 수 있는 종들이다.

 

 

 

 

 

여기는 몇 종의 잠자리 수채가 있을까요?

4마리니까 4종 ㅎㅎ

땡, 아닙니다. 3종입니다.

자세히 보세요

같이 생긴 잠자리 수채가 2마리가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12시 방향에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잔산잠자리,어리장수잠자리 잔산잠자리가있다.

요사히 유행하는 버젼으로 '태양의 후예'버전으로 한번 설명하면

가운데 있는 어리부채장수잠자리는 진구버젼이다. 아주 강해 보인다.

반대로 잔산잠자리는 송준기 같은 느낌이다. 샤프하고 날렵하도 지혜로와 보인다.

 

 

 

 

 

 

3종만 담아 보았다.

왜일까?

이유는 하나. 같은 집안. 헐.. 아니다. 잔산잠자리가 있다.

측범잠자리과를 담으려고 했는데, 잔산잠자리가 있어서 같은 계열의 무리 사진이아니다.

 

다음에 같이 담아서 꼭 공개하겠습니다. 죄송...^^

 

측범잠자리과, 흐르는 개울물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종족들이다.

그래서 일까? 측범잠자리는 잠자리 무리 중에서 제일 남자 답다.

혹은 외모가 탁월하다.

 

12시에서 시계 방향으로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잔산잠자리 쇠측범잠자리다.

자세히 보면 역시 잔산잠자리 수채는 역시 외모가 다르다.

다른 집안이다.

의심이 간다면 보라.

어디를 보고 이렇게 말할까요?

날씬한 다리

다리를 보세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차도남 스타일죠.

 

 

 

 

외모적으로 가장 탁월한 비율을 가진 존재가 잔산잠자리다.

긴다리

튼튼한 몸

그러면서도 받쳐주는 몸매,  부럽다. 몸매

 

 

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종 잠자리 수채다.

12시에서 어리장수잠자리, 잔산잠자리.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유충

탁월한 전사들이다.

 

 

 

비교다.

비교해야만 명확해지는게 있다.

측범잠자리 무리중에서 가장 작은 쇠측범잠자리와 대형종 어리부채장수잠자리다.

모든 세계에는 롱다리와 숏다리가 존재한다.

어떤것이 좋을까?

여기서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어떤 것이 생존에 유리할까라는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이것 뭘까?

완전히 다른 종족이 2개 있다.

가는 형태, 검은물잠자리 유충이다.

반대로 같은 공간에 살면서 강한 둥근 몸 모양을 선택한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수채

왜 다를까?

무엇을 선택한 결과일까?

 

 

 

 

이것은 또 뭐야.

모두가 다른 종일까?

어떻게 보이세요.

모두다 같은 종입니다.

어리장수잠자리 수채입니다.

네, 모두 어리장수잠자리입니다.

배 모양을 보여 주고 있네요.

배를 자세히 보세요. 흰점이 보이나요.

빨리 찾아보세요.

흰점이 보이는 것이 암컷입니다.

어디가 흰점인지 궁금하죠. 아래에서 두번째 약간 흰색 같은 것...

 

 

 

여기서 흰점을 찾아 보세요.

이 놈은 몸을 납짝하게 만들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까?

신기하다.

어떻게 몸을 납짝하게 만들었을까?

 

 

 

이제부터 하나씩 보자.

어리장수잠자리다.

 

 

 

잔산잠자리다.

탁월하다.

 

잔산잠자리 유충,, 다리에 털이 많다.

털이 없으면 만주잔산

털이 없고 몸에 무늬모양이 보이면 노란만주잔산이다.

노란만주잔산 유충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올해는 꼭... 인연이 만들어 지면 좋겠다.

 

 

 

 

 

쇠측범잠자리다.

가장 측범잠자리 무리중에서 작다.

 

 

 

 

어리부채장수잠자리다.

처음 이 놈을 만났을 때 정말로 가슴이 뛰었다.

 

 

검은물잠자리다.

검은물잠자리와 물잠자리유충은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다.

더듬이의 길이를 비교해야 한다.

다음 기회에 정리하겠습니다.

 

 

 

 

다음 날 과학실에서 아이들과 잠자리 수채와 인연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 손에 올려 주었다.

꼼지락되는 느낌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ㅎㅎ

우화를 지켜서 아이들에게 더 큰 기쁨을 만들어 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