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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과 함께 만든 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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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환경교네트워크라는 작은 씨눈을 만들었다. 궁시렁 궁시렁 했다. '창립선언문'이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몇 편 읽은 글들이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궁시렁 궁시렁하다가 그냥 현실적인 지금 맘을 담기로 했다. 의견을 받고 수정하겠지만 혹시 모를 먼 훗날을 위해서 변해가는 과정을 기록으로 담아 보기로 했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초안) 새로운 씨앗을 만들었다. 그냥 뚝 떨어진 씨앗은 아니다. 옷차림도 생각도 다른 마음을 한 겹 두 겹 포개 만들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씨앗이 돋아나지 못하고 녹아서 사라지더라도 두려워 말자 그 일은 내일 일어 날 일이다. 씨앗 이름은 우리가 붙쳤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무엇이 될까? 다만, 욕망의 접시 위에서 당신의 필요를 위해 씨앗을 올리지 말자 부끄러운 일이다. 동무들이 씨눈을 같이 만들고 맘 ..
지식이 아니라 의식 ' 이인식선생님 거제 강의:지역전문가가 희망' 지역전문가가 희망이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우중충하고 추한 현실을 볼 때면 더 절실하다. 이인식선생님은 늘 '희망'이라는 감정을 나누어 주는 분이다.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 상상을 할 수 있는지 그분을 보면서 배우고 느낀다. 가끔은 다른 생각도 한다. '왜 화려한 불빛이 아니라 우포의 달빛을 선택했을까? 나도 진정으로 그 분처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일까?' '삶에서 진정한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나도 선생님처럼 즐겁게 즐기고 있을까?' 가끔 내가 비추어 보는 거울같은 분이다. 거울 속에서 부끄러운 나와 마주하지만, 삶의 거울이 있어서 좋다. 삶은 이어져 있다. 잠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현실은 ..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나누는 시간 '거제 환경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첫날'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나누는 시간 '거제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큰강아지똥 그 날이 왔다.거제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첫날, 어떤 분들이 올까? 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소수 정예로 만들어서 친밀감을 높이는게 중요할까? 많은 분들이 모여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는 다양성이 중요할까? 다양한 생각들이 뾰족뾰족 돋아 났다. '다양성', 많은 분들이 함께 출발 하는 것을 선택했다. 거제에서 다양한 생태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한 자리에 보이는 자리, 그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분들은 어떤 분일까? 6시, 시작 시간이 약간 어중간하다. 식사를 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시작 시간이 되었지만 반정도 왔다. 35명 중에서 28명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작했다. " 지식이 ..
경향신문에 경남양서류네트워크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20160313)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님이 경남양서류네트워크에 관심을 가지고 전화를 주셨다.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활동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숨구멍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새로운 호기심을 만들면 좋겠다. 이 활동에 대하여 종합정리를 나중에 해야겠다. 3월 13일에 기사가 났다. 기사 내용은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활동보다 로드킬에 촛점을 맞추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132139355&code=610103 로드킬도 중요한 문제다.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문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인간의 침약 행위 결과다. 몰염치의 일부이다. 숨기고 싶은 치부이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생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