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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과 함께 만든 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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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거제를꿈꾸는시민교육5 . 거제도의 남방동사리와 사마귀를 만나다. 내 힘만큼 한 걸음 한 걸음 갈 것이다. Since 2016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교육 ' 전날 '남방동사리 리본' 만들기 준비물을 챙겼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학교로 가서 하늘강 아이들을 만나서 남방동사리 서식지로 갔다. 입구에서 작은 현수막을 펼치고 시민들을 맞이 할 준비를 했다. 10월 31일, 오늘은 크고 작은 축제가 꽃처럼 있는 피어나는 날이다. 아쉽게도 남방동사리 워크숍으로 날짜가 변경되고 공지하는 시간에 1주일 정도로 짧았다. 누가 올까? 얼마나 올까? 조마 조마했다. 다행이다. 시민들 20여분이 옹기 종기 모여 들기 시작했다. 간단한 수서곤충과 물고기에 대한 기초 교육을 했다. 산양천은 거제도에 담수어류 생태계의 종 다양성이 가장 잘 발달된 곳이다. 24종 정도, 송사리도 있었고, 치..
서정희 짚풀 명인에게 한 수 배우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위인 '짚풀명인 서정희선생님'에게 한 수 배운 날 Since 2016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 교육 모든 사람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이 말을 이해하지만 가끔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 생각해 보니 사회 생활을 하고 내가 만난 첫번째 가장 특별한 사람이다. 선생님을 산촌유학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세월을 헤아려 보니 약 20년이 다 되어 간다. 거제시민들을 위한 자리에 특별하게 선생님을 모셨다. "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한 수만 부탁드립니다" 그 분은 나누어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 주고 가려하시는 대장부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는 '부들바람개비'를 배웠다. 몇 번 해 보았지만 늘 할 때 마다 헷갈린다. ..
배움이 시민들을 깊고 넓게 만들고 있다.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 교육 2번째 싹 배움이 시민들을 깊고 넓게 만들고 있다. 평일이다. 그것도 평일 저녁이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맘에 걸렸다.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분들이 많다. 홍보 웹자보를 통해 10여명의 청강생을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어떤 분들과 새로운 인연들이 만들어질까? 이번 수업은 거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아 숲 놀이 전문가 김명숙 이진영선생님이 숲과 놀이를 중심으로 수업을 준비를 부탁했다. 지역 활동가에 나눔의 기회를 주는 것, 시민들이 서로를 엿보고 소통하는 일, 거제도에 필요한 새로운 숨구멍이다. 지금 진행되는 '자연 빛을 닮은 녹색 성장 체험 교육'은 거제도의 3무를 지우는 활동이다. 작년에거제 생태전문가 과정도 똑같은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첫째 1무, 생태 환경교육의..
국민 여러분 이곳에 골프장을 짓습니다. 탑포관광개발 사업은 잔인한 자연파괴입니다 여러분들이 눈으로 확인 해 보세요.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100만평, 축구장 약 450개를 면적으로 개발하려는 개발 예정지 사진입니다. 유치원생도 분노 할 수준입니다. 이런 곳을 개발한다는 것은 거제도 자연경관의 소중함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드론으로 현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은 장용창 박사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촬영은 마산만민관산학협의회 이성진 사무국장이 해 주셨습니다. 탑포관광개발 사업은 폐기 되어야 합니다. 거제도 생태계를 망치는 일입니다. '토건'은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누가 말했습니다. 토건족이 욕심내는 땅들은 개인의 사유지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갯벌과 산, 강, 이곳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파괴합니다. 그들의 ..
탑포관광개발사업은 가장 나쁜 개발이다
탑포 관광 개발사업은 거제도 생태계 파괴의 모범 답안이다. 거제도 고유 생태계 심장을 도려 내는 탑포관광개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눈을 의심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야기 하는 시대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개발 사업 계획을 목격했다. 거제도 탑포관광개발사업이다. 100만평이다. 개발 면적이 감이 오지 않는다. 수학을 잘 하는 지인에게 축구장 크기로 환산을 해 달라고 했다. 연락이 왔다. "축구장 면적을 2223평으로 잡을 경우 축구장 약 450개의 면적입니다." 입이 쫙 벌어졌다. 축구장 450개 면적이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상상해 보니 더 참혹하다. 산도 생명이 있다. 산을 축구장 면적 450개 넓이로 개발 한다면 산의 숨통을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잔혹한 학살이다. 산만 죽는 게 아니다. 산..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 거제 시민들이 모이는 큰 품을 만들다' 다 함께 두 걸음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큰 품이 생겼다 Since 2016 지식이 아니라 의식 '다 함께' 모임을 준비하면 끝날 때 가지 가슴을 졸여야 한다. ‘얼마나 오는 게 중요한게 아니야, 누가 오는게 중요해’라며 위로를 하지만 쉽게 졸인 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두 번째 정기모임이다. 주제는 '앵산의 생태와 문화', 밴드에도 문자에도 특별한 반응이 없다. 이런 저런 구실을 만들어 또 인기척을 하고 인기척을 몇 번 보냈다. 반응은 늦게 오기 시작했다. 최소한 20여명은 올 것 같다. 이번 활동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중심되어 준비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박광호 의장님과 이행란 숲 해설가 선생님이 몇 번이나 수업 준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보내 주셨다. 참 단단히 준비 해 주셨다. 진행된 프로그램을 ..
다 함께 한 걸음 첫 발자국 ' 철 판으로 만든 거제도 위에 한 줌의 흙을 올린 날' 다 함께 한 걸음 첫 발자국 이야기 ‘ 적정기술과 둔덕의 문화 생태’ 모임 첫 마디를 무엇으로 해야 할까 궁리를 했다. 쉽게 맘에 쏙 들어오는 첫 머리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첫 모임에 대한 불안감도 쑥쑥 자랐다. ‘ 다 함께 한 걸음’이라는 모임 첫머리를 결정하고 나서야 모임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맞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는 함께 가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거제도를 볼 때 마다 철로 만든 섬이라는 생각을 혼자 했다. 그 철 위에 흙을 올려서 영원히 녹슬지 않는 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흙들이 새 생명을 품고 새로운 삶의 바라는 씨앗을 만들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되어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다. 섬지기 김필주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모임을 주관하는 선생님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