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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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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네모난 작은 상자의 수업이 아니다. 일본환경연수단이 던진 질문들 1 수업과 교육 활동에 대한 생각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이야기 사람들이 묻는다. “아직도 아이들과 활동하세요?”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늘강 활동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방향은 같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아이들과 하는 교육 활동은 ‘잠시 업무로서, 혹은 자기의 필요에 의해’하는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 생각 속에는 ‘교사는 수업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숨어 있다. 하지만 이 생각을 잘못 악용하면 교사는 수업만 하면 되는 사람이 된다. 교육은 포괄적 개념이다. 교육은 포괄적 활동이다. 단위 수업이 교육 활동의 전체일 수 없다. 교육이란 수업이라는 개념보다는 교사가 아이들과 하는 교육활동이라는 말이 잘 어..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을 만날 준비를 하다. 2010년 새 봄날, 아이들을 위한 2번째 반시를 지었다. '큰강아지 똥의 노래' 시를 짓고 첫 만남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아이들은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다. 큰강아지똥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똥이 될 꺼야. 큰강아지똥이 도와 줄께. 사랑하면 변하니까 큰강아지똥 품 속에서 너희들은 나왔단다. 부모님, 친구가 너를 안은 강아지똥이야 웃지마, 사랑하면 느낄 수 있을 꺼야.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 될 꺼야. 너의 맘과 용기가 넓은 세상이란다. 사랑하면 발견 할 수 있을꺼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울지 마라라 혼자 맞는 비바람이 아닐꺼야 강아지똥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름이야 사랑하면 강해지니까! 2010년 계룡초등학교 3월 4학년 강아지똥반아이들을 위해 짓고 읽어 주다. 새 봄이 ..
강아지똥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우리 만나는 날 2033년08월01일 명사해수욕장) 그리움에 색칠하기 명사초등학교 2013년(2학년) 강아지똥들의 졸업사진입니다. 우리들만의 졸업식 했었고 먼 훗날의 만남을 위해서 찍었습니다. . 꿈들이 품은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을 거닐면서 마지막 수업을 했다. 무엇을 남겼는지 어떻게 기억될지는 세월 끝에 답이 있다. "사랑해" 오래 갈 꺼야 좋다 사랑은 많을 수록 좋다 사랑은 클 수록 좋다 사랑은 표현 할 수록 우리 만나서 캠핑하기로 했지. 기억들 하고 있을라나 그립네요. 큰강아지똥들. ^^
13년 전의 약속, 그리고 10년 후의 만남(2020년 1월 1일 12시에) 첫 제자들과 헤어질 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3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왔습니다. 이 글은 제자들을 만나고 기록한 글을 블로그에 다시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그 날을 기억할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2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 아이들이 그 날의 약속을 기억할까? 만남의 시간이 다가 올 수록 불안감도 커졌다. 정말로 올까? 설렘과 불안감을 안고 학교에 도착 했을 때, 13년 전의 제자들이 환하게 웃고 기다리고 있었다. 26살에 첫 발령을 받고, 일운면의 작은 어촌 마을의 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한 반이 23명 정도의 아담한 5학년 2반 담임이 되었다. 그 때 5학년이 1반 담임 선생님이 박재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