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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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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똥꾸를 찌른솔숲 '학교는 왜 현장학습과 놀이를 방치했을까?' 놀이가 최선의 교육인 까닭. 어젯밤 예보로는 12시부터 비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하늘에서 빗방울이 들기 시작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해 맘이 급했다. 교실로 돌아가야 하나 망설이다가 정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야외 수업은 늘 변수들이 있는데 변수를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감정 이입과 동일시 전략으로 학생들의 감정을 표현하게 만들어라. 참관자 입장에서 수업을 과정을 몇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수업은 생태 해설과 놀이 조작 활동으로 구성했다. 숲 생태 놀이와 수업은 생태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놀이다. 이 과정을에서 감정을 표현한다. 수업은 적극적인 감정이입과 동일시 전략을 통해서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 꽃과 나무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공유한다...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 교육 탐구 과정과 기초에 충실한 미국의 과학교육 - 미국과학교육 연수 참가기 - 미국의 교육이론들과 제도들은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미국 교육 현장을 경험한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겨울 방학 때, 미국 동부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UMBC(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에서 미국과학교사 협회(NSTA: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가지 주관한 연수에 참가하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미국의 과학교육, 과학 교육과정, 학교 및 수업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감동은 초등 과학 교육을 지도 하신 테레사선생님(Theresa Deleon Weeks)의 열정..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는 같다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참가기 ①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같다. 이 글은 2018년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린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에 대한 기록입니다. 17차 한중일 교류회 한국팀 프로그램 기획자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으며 사례 발표와 한국 대표 환경교육 수업 시연을 담당했습니다. 아래 글들은 한중일 교류회의 공식적인 입장의 글이 아니며 개인적 입장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가 8월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렸다. 판진 습지는 요하강 하류역에 위치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주요 산란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습지다. 이번 한중일 교류회는 검은머리갈매기 보호 단체와 중국의 녹지행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주관..
마을이 교실이고 학교입니다. '마을 둘러 보기 활동'을 합니다. 마을을 이해 하고 땅을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학교 특색과제입니다. 주제통합 학습이고 체험 활동으로 운영됩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보다 3걸음 먼저 앞서 가 있는 것입니다. 첫걸음 '무엇을' 두번째 걸음 '어떻게' 세번째 걸음 '왜 ' 학교선생님들이 먼저 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교사들은 알아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사들은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마을 걸으면서 마을 꽃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훈구샘에게 많이 배웠나 봅니다.. 선생님들이 쇠별꽃, 꽃다지, 개구리자리, 소리쟁이, 다닥냉이, 양지꽃, 꽃 이름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 선생님 이게 이름 뭐예요?"라고 물을 때 자신있게 말해 주어야 ..
잠자리 엄마 아빠의 잠자리 수채 밥상 차리기 "샘,왜 안 먹어요?" 잠자리 우화 사육장이다. 작은 망을 샀는데 탁월한 선택이다. 다용도다. 관련 활동 : http://aibogi.tistory.com/42 망이 없을 때는 창문에서 붙어 있는 잠자리를 찾아야 했다. 어떤 잠자리는 구석에 잘못 앉아서 아이들 눈에 보이지 않아서 죽는 경우도 있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사육장이다. ㅎㅎㅎ 잘 먹야 잘 산다. 잠자리 수채 먹이다. 속칭 '냉짱'이다. 관찰 탐구 프로그램에서 사서 주는 먹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돈으로 흉내 낼 수 있는 활동은 오래 가지 못한다. 다음에 원시적인 잠자리 먹이를 공개 해야 겠다. 냉동동상태 냉짱을 페트리어트 접시에 놓고 녹이다. 녹으면서 하나 둘.. 짱구벌레다. 모둠별로 나누어 주었다. 핀셋으로 먹이를 주도록 안내 했다. 종령 잠자리에게는..
215일째 사마귀와의 동거 - 느티나무와 담장 사이에 사마귀 사육장을 만들다. 동거 215일째, 4월 30일 목요일 오후 5교시 아침에 흐리다가 뚝, 햇살 주렁주렁 4교시부터 햇살이 났다. 2교시에도 비가 부실부실 왔는데...^^ 날씨를 확인해 보니 오후에는 '맑음'이다. 큰일이다. 햇살이 내리 쬐면 사마귀들이 태어 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내일부터는 단기 방학 학교를 나도 약 3일간은 비워야 한다. 미룰 수 없다. 야외 사육장을 만들어서 자연상태에서 사육을 시도해야 한다. '학교 어디를 야외 사육장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어디에 만들어 하나??? 작년에 사용했던 모기장을 꺼냈다. 아이들에게 모기장을 들라고 했는데 모기장 속으로 들어 갔다. 아이들의 장난끼는 탁월하다. 생태 활동이나 체험 활동에서 교사는 학생보다 3걸음 앞에 있어야 한다. 첫걸음 '무엇을 ' 두걸음 '어떻게..
사마귀와의 동거 215일째 - 전학 간 비룡이, 잘 가 동거 215일째, 특별한 날이다. "@@ 오늘 마지막 과학 수업이에요" " 전학가요" " 사마귀 알 어떻게 할 까요?" 거제시 외곽에 학교가 있다. 시내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 전학생이 생긴다. " @@ 원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하면 안 될까?" '이제 사마귀 알을 자연 상태에서 채집 할 수 없다. ' 이 생각에 이 말을 했다. "네" 비 때문에 걸려 있는 사마귀 통을 보면서 내가 잘 못 말했다는 것을 알았다. " 책임지고 키울 수 있어?" 아이가 방긋 웃는다. "네" 주인이 끝까지 책임지게 맞다. 사마귀 알을 보니까 귀한 좀사마귀 알이다. 사마귀를 키웠던 기억들이 영원하지는 않겠지만 사마귀를 볼 때 마다 추억들이 돋아나면 좋겠다. 사마귀 별명을 보니까 비룡이다. 완하게 웃은 @@의 얼굴을 담았다. 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