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남

(5)
2020년 3월 1일 10시 계룡초 운동장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자라서 큰 강아지 똥이 되어서 우리 그 날 만나자. 알긋째. 선생님이 기다릴께. ^^*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을 만날 준비를 하다. 2010년 새 봄날, 아이들을 위한 2번째 반시를 지었다. '큰강아지 똥의 노래' 시를 짓고 첫 만남에서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아이들은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다. 큰강아지똥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똥이 될 꺼야. 큰강아지똥이 도와 줄께. 사랑하면 변하니까 큰강아지똥 품 속에서 너희들은 나왔단다. 부모님, 친구가 너를 안은 강아지똥이야 웃지마, 사랑하면 느낄 수 있을 꺼야. 세상을 품은 강아지똥이 될 꺼야. 너의 맘과 용기가 넓은 세상이란다. 사랑하면 발견 할 수 있을꺼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울지 마라라 혼자 맞는 비바람이 아닐꺼야 강아지똥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름이야 사랑하면 강해지니까! 2010년 계룡초등학교 3월 4학년 강아지똥반아이들을 위해 짓고 읽어 주다. 새 봄이 ..
강아지똥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우리 만나는 날 2033년08월01일 명사해수욕장) 그리움에 색칠하기 명사초등학교 2013년(2학년) 강아지똥들의 졸업사진입니다. 우리들만의 졸업식 했었고 먼 훗날의 만남을 위해서 찍었습니다. . 꿈들이 품은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을 거닐면서 마지막 수업을 했다. 무엇을 남겼는지 어떻게 기억될지는 세월 끝에 답이 있다. "사랑해" 오래 갈 꺼야 좋다 사랑은 많을 수록 좋다 사랑은 클 수록 좋다 사랑은 표현 할 수록 우리 만나서 캠핑하기로 했지. 기억들 하고 있을라나 그립네요. 큰강아지똥들. ^^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2014년12월24일4시39분)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 ‘2014년 12월 24일 4시 39분’ 2003년 4학년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함께 만든 아이들과 10년후 알쏭달쏭연못가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남을 준비하면서 적은 글을 블로그에 옮깁니다. 아이들과 만남에 대한 글은 조만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2003년도 솔잎반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 때 찍은 사진입니다. 쿵쿵쿵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첫 발령을 받은 일운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늘 알쏭달쏭 궁금하다’는 뜻으로 ‘알쏭달쏭연못’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솔잎 2기 학급 연못 공모전에서 아이들이 선택한 연못이름입니다. 4학년 아이들이 연못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근심 어린 눈빛 속..
13년 전의 약속, 그리고 10년 후의 만남(2020년 1월 1일 12시에) 첫 제자들과 헤어질 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3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왔습니다. 이 글은 제자들을 만나고 기록한 글을 블로그에 다시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그 날을 기억할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2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 아이들이 그 날의 약속을 기억할까? 만남의 시간이 다가 올 수록 불안감도 커졌다. 정말로 올까? 설렘과 불안감을 안고 학교에 도착 했을 때, 13년 전의 제자들이 환하게 웃고 기다리고 있었다. 26살에 첫 발령을 받고, 일운면의 작은 어촌 마을의 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한 반이 23명 정도의 아담한 5학년 2반 담임이 되었다. 그 때 5학년이 1반 담임 선생님이 박재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