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포

(4)
제6회 양서류워크숍에 무지게 꽃이 피었습니다 양서류 보호 운동의 뜨거운 심장을 감싸는 살들이 돋았다 서울, 부산, 대구,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이 모였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생태작가, 시인, 생태운동가, 환경단체, 교사, 곤충 영역의 전문가, 박사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선이 분명한 색들이 한자리 모여서 아름다운 무지게 꽃이 되었다. 각양 각색의 생각들을 한 자리에 모우고 담을 수 있는 큰 울타리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성장했다. 6번째 모임이다. 환경과생명을지키는 경남교사모임이 밑거름과 씨앗이 되었다. 경상남도 람사르재단 이찬우 박사님이 믿음과 신뢰로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부산 경남 서울 파주 전국에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를 응원해주시는 지원군이 있다. 그 열기들이 한 곳에 모이고 다시 나누는 공간이 공개 워크숍..
참가비는 무료, 관심은 유료 '제 6회 경남양서류워크숍의 모든 것' ' 제6회 경남양서류워크숍 사용설명서' 올해도 멋지고 유익한 정보만을 엄선해서 최고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양서류 연구에서 핫핫한 수원청개구리 양서류 연구의 미스테리로 연구자들을 열광시키는 도롱뇽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양서류 로드킬 문제를 나누려고합니다. 걱정입니다. 작년에는 참가신청하고 2일만에 마감했어요. 올해는 조금 넓은 곳으로 준비했지만 참가신청 서둘러 주세요.. ^^ 우린 견우와 직녀는 아니지만 1년에 꼭 한번 만나야 하는 인연 오세요. 함께 나누고 즐겨봐요. 3월11일. 창녕 경화회관 중요 발표자와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해 보겠습니다. ㅎㅎ 기대됩니다. 어떤 내용으로 갱상도 누님들과 행님들을 감동시킬지..ㅎㅎㅎ 한국의 개구리를 사랑한 프랑스 청년 아마엘 볼체 '난 이대..
어둠 속에서 뒷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를 엿 보면서 나를 본 날 http://aibogi.tistory.com/88 뒷를 돌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잘 살아 왔나? 동아시아생태학회에서 참여했다. 젊은 학생들이 영어로 발표를 하고 고민하는 자리였다. 공부 욕심은 많았지만 선택하지 못한 길이다. 왜 선택하지 않았을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도전 하라고 하지만 늘 물음표만 달고 있다. 비슷한 색깔을 가진 분들을 만나 서로의 빛깔을 확인했지만 맘은 늘 무겁다. 그 분은 파주에서 우물을 파고 있는 분이다. 자기가 마실 물도 아닌데 누군가를 우물을 파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맘이 따뜻했다고 차가워졌다가 변죽이 울렸다. 내려 오는 길에 우포에 갔다. 하나의 신념을 채우고 있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묻고 싶은 물음이 많았는데 하나는 묻고 싶었다. 어..
우포에서 만난 미하일 우포의 초록빛이 익고 있다. 전국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우포에 모였다. 같은 곳을 보고 똑같은 신념과 가치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다. 같은 색은 모이면 짙어지고 깊어지는데 우린 쉽게 섞이고 편안해 진다. 새벽 우포를 함께 걸었다. 아침 이슬과 어제 잠깐 내린 단비가 옷 사이를 스며들었지만 좋았다. 아침 나절에 날개돋이를 하는 밀잠자리붙이를 만나고 새벽길을 나선 달팽이와 눈인사도 했다. 우포에는 식물과 새들만 있는 게 아니다. 우포에는 사람이 있다. 우포에 있는 첫 번째 사람은 왜가리 이인식선생님이다. 습지와 생명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평생을 살아 오셨고 우포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감내해 왔다. 우포에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니겠지만 우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