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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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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미래 약속 ' 9번의 미래 만남' 아이들은 어떤 기억과 추억을 따라 모여들까?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교직은 만남과 이별이 낮과 밤처럼 반복된다. 2월은 교직에서 이별과 만남의 두근거림이 뚜렷한 달, 지금 이별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 1000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 가슴 속에서 1년을 살아 남아 1000년을 살다가고 싶은 욕심' 교직을 시작할 때 내가 꿈꾼 내 모습니다. 올해 교직 경력 22년차, 욕심은 변하지 않았다. 이별은 그리움의 별을 만든다. 제자들과 이별 할 때 다시 만날 약속을 해 왔다. 올해도 강아지똥 5기와 만날 약속을 정했다. 교직 인생 9번째 미래 약속이다. 아이들이 회의를 했다. 한 바탕 소란도 있었다. 시끄럽고 분주했지만 아이들 얼굴 한 구석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학급 경영을 내용 중에서 맨 마지막에 아..
투구새우를 ‘외래종 또는 도입종’으로 보아야 할까? 투구새우를 ‘외래종 또는 도입종’으로 보아야 할까?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외래종이란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종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큰입베스 불루길 뉴트라아 가시박등이 외래종입니다.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고유종은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종을 말합니다. 2003년 6월 13일 거제도 일운면에서 발견된 투구새우사진입니다. 알쏭달쏭 연못만들기를 할 때 올챙이를 잡으로 갔던 우리반 아이(일운초등학교 4학년)가 잡아 왔습니다. 2004년에 개인적으로 투구새우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 할 때 일본 자료에서 확인 한 자료입니다. [자료1] 아메리카긴꼬리투구새우는 미국과의 왕래가 빈번해진 1916년 기와카현에서 발견되었다..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2014년12월24일4시39분) 그리움의 딱풀로 붙인 10년 전의 약속 ‘2014년 12월 24일 4시 39분’ 2003년 4학년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함께 만든 아이들과 10년후 알쏭달쏭연못가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남을 준비하면서 적은 글을 블로그에 옮깁니다. 아이들과 만남에 대한 글은 조만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사진은 2003년도 솔잎반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 때 찍은 사진입니다. 쿵쿵쿵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첫 발령을 받은 일운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연못을 만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늘 알쏭달쏭 궁금하다’는 뜻으로 ‘알쏭달쏭연못’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솔잎 2기 학급 연못 공모전에서 아이들이 선택한 연못이름입니다. 4학년 아이들이 연못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근심 어린 눈빛 속..
13년 전의 약속, 그리고 10년 후의 만남(2020년 1월 1일 12시에) 첫 제자들과 헤어질 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3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왔습니다. 이 글은 제자들을 만나고 기록한 글을 블로그에 다시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그 날을 기억할까? '13년 후, 2013년 1월 1일 12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 아이들이 그 날의 약속을 기억할까? 만남의 시간이 다가 올 수록 불안감도 커졌다. 정말로 올까? 설렘과 불안감을 안고 학교에 도착 했을 때, 13년 전의 제자들이 환하게 웃고 기다리고 있었다. 26살에 첫 발령을 받고, 일운면의 작은 어촌 마을의 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한 반이 23명 정도의 아담한 5학년 2반 담임이 되었다. 그 때 5학년이 1반 담임 선생님이 박재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