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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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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의 동거 935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간 사마귀 간단한 사마귀 알 발생 관찰셋트 만드는 방법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사마귀 동거 활동은 2014년 10일 1일 시작되었다. 오비초등학교에서 3년, 일수로는 약 900여일 동안 사마귀이야기를 하고 신나게 놀았다. 학교를 옮겼다. 거제초등학교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났고 아이들과 함께 사마귀 동거 일기는 다시 채워지고 있다. 4월 25일, 오늘은 동거 935일째다. 새학교로 옮기고 3월부터 복도에서 사마귀 대한 정보와 책들이 전시했다. 몇 몇 아이들은 유심히 보면서 표본과 알들을 꺼내 보기도 했다. 어떤 아이는 전시되어 있는 사마귀 책을 넘겨 보기도 했다. 그동안 내가 한일은 아이들을 관찰하고 나 또한 관찰자로서 학생들과 눈맞춤해 왔다. 물론 중간에 유치원이 교실앞을 ..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5. 바똥숲 나무에게 이름이 생겼다. 아이들에게 소나무를 분양했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옆반이 이름표를 만들었다. 붓이 아니라 면봉으로 찍어서 표현했다. 꼼꼼함과 정성이 보인다. 색칠을 하는 동안 아이들 맘이 나무에 옮겨졌을까? '한우갈비나무'라는 이름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아이들과 올랐다. 오늘은 특별한 날 '자기 나무를 선택하고 이름표를 달아 주는 날'이다. 아이들 맘은 갈대다. 맘이 식었다. 몇 일 간격이 있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생각보다 싱쿵하지 않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호기심의 똥꾸를 찌르는 의식'을 했다. 여기 저기서 자기들 말을 한다. 생각이 하나가 되지 않았다는 메세지다. 아이들이 힘이 빠지면 교사도 힘이 빠진다. 어찌할까? 다른 방법으로 맘을 모울까 고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