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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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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태시민교육을 꿈꿉니다. 기후 위기의 최전선 그 너머 ‘지구생태시민교육’을 꿈꿉니다. 공상 과학 만화 영화 같다. 빙하가 녹아 도시가 사라지고, 지구가 활활활 불탄다. 지구촌 위기 시간 밤 9시 42분, 지구 멸망까지 2시간 18분 남았다. 만화 영화에서 지구를 지키는 주인공이 어린이와 청소년인데, 기후 위기로 큰 주목을 받은 주인공이 크레타 툰베리처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등교를 거부한 학생이다. 만화 속 주인공은 변신 후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하는데, 우리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시스템, 경제구조, 먹을거리를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선택의 순간이 왔다. 기후 위기는 사회 정의의 문제이고 기본적 인권 문제다. 탄소 문명 한계는 지속 불가능한 인간 생존 위기다. 지속 가능성이 정의의 또 다른 표현인데 정의로운 것은 ..
녹색교육에는 동무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교육은 변신 중이다. 올해 7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학교환경교육 공동비상선언을 했다. 가칭 보수교육감도 진보교육감도 도교육청의 상징을 양손에 잡고 세상 앞에 섰다.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 환경교육이 필요하며, 교육이 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겠다는 다짐이다. 이것은 전국도교육청의 완벽한 변신이다. 변신이란 ‘몸의 모양이나 성격, 태도 등을 바꿈’는 것을 말하는데, 17개 도교육청은 환경교육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변신을 했으니 각도교육청은 환경교육을 전담할 기구를 만들고 사람들을 모우고, 정책 생산을 위해 분주하다. 세상이 변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학교 환경교육 내용을 강화하는 교육기본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그 법이 환경교육진흥..
양서류를 위한 따뜻한 실천 1004운동: '위대한 하루 ' 1004가 된 날' 하늘강 가슴에 양서류를 구하는 1004가 날개가 돋았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 오늘 위대한 하루를 만들었어"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다. 빈 말이 아니다. 2017년 경남환경교육 한마당에서 가장 오랫 동안 기억 될 주인공은 ' 하늘강이 몸으로 보여준 양서류를 구하는 1004운동 퍼포먼스' 활동이다. 모두가 동의를 했다. 아이들 작는 몸짓이 시민들과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감동은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감하는 힘이 되었다. 이제 경남의 대부분의 환경 운동과 교육 그룹들은 '양서류를 구하는 1004 활동'을 알게 되었다. 1004 운동을 안다는 것은 양서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씨앗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 씨앗이 다양하게 돋아 날 것이다. 하늘강 아이들은 ..
우포에서 만난 미하일 우포의 초록빛이 익고 있다. 전국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우포에 모였다. 같은 곳을 보고 똑같은 신념과 가치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다. 같은 색은 모이면 짙어지고 깊어지는데 우린 쉽게 섞이고 편안해 진다. 새벽 우포를 함께 걸었다. 아침 이슬과 어제 잠깐 내린 단비가 옷 사이를 스며들었지만 좋았다. 아침 나절에 날개돋이를 하는 밀잠자리붙이를 만나고 새벽길을 나선 달팽이와 눈인사도 했다. 우포에는 식물과 새들만 있는 게 아니다. 우포에는 사람이 있다. 우포에 있는 첫 번째 사람은 왜가리 이인식선생님이다. 습지와 생명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평생을 살아 오셨고 우포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감내해 왔다. 우포에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니겠지만 우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