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뎅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순 구조에 몰입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윤정임선생님 놀이판을 만나다. 가까운 곳에 멋진 분이 없어서가 아니다. ‘잡종 강세’, 새로운 생각과 부딪쳐 우리를 정확하게 보기 위한 노력이다. 이질적인 것을 만나고 나면 새로운 것을 얻는다. 저절로 얻어지지는 않는다. 조건이 있는데 ‘뜨겁고 순수’해야 한다. 뜨거움은 숨은 불순물이 녹여 낸다. 순수하지 않으면 식고 난 창조물이 품격이 없다. 뜨겁고 순수한 윤정임 선생님을 초대하다. 윤정임선생님과 특별한 인연이다. 5년 전 오비초등학교에서 ‘앵산산오름축제’를 만들고 까만 밤을 환하게 밝히며 놀았다. “페이스북에서 소식 보고 전화합니다. 산오름 축제에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싶습니다.” 허락은 했지만 안 올 줄 알았다. 부산에서 작은 학교 축제에 아이와 손잡고 밤 축제에 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윤정임선생님은 내 상상력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