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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살아있는 생명들과 인연 만들기

사람들이 만든 희망 '제비는 어떤 재미와 가치를 생산할까?

제비 재미 1탄: 6년 전 시작된 제비 모니터링 '제비가 어떤 재미를 만들까?'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경남권역에서 초중학교 60개 동아리가 4월  26일 진동종합 복지관에 모였다. 제비를 통해 둘레 자연 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초창기부터 제비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진행해 왔다. 한 때는 위태 위태 보인 적도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활동이다.  

2015년부터 우포생태교육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올해는 60여개 동아리 확대 되었다.

우포생태교육원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남교육청 환경사업 일부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당분간 프로그램의 생명력에 대한 고민들은 사라졌다. 자리 잡는 과정에는 오광석선생님의 열정과 신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7년째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둘레 제비모니터링은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이 2010년부터 시작했다. 

하늘강동아리 3기(계룡초등학교)때부터 하늘강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 해서 운영을 해 왔다.  하늘강은 제비 활동에 원조 회원동아리다.

 

하늘강활동 속에서 제비활동 모습을 한번 정리 해 보았다. 사진 기록을 보니 하늘강은 2010년 5월 26일에 처음 고현동에서 제비집 조사 활동을 했다.

 

보고서 일부 내용을 캡쳐해서 어떤 식으로 활동이 진행되었는지 정리를 해 보았다.

2010년 5월 26일 하늘강 3기 활동모습니다.

지금 이 아이들은 몇 학년쯤 되었을까? 그 때 6학년인 아인들은 아마 지금쯤 고등학교 2학년이나 3학년쯤 되었을 것 같다. 세월이 그렇게 갔다. ㅠㅠ

 

 

활동1.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했다.

홍보

아이들이 홍보 현수막을 만들고 각 반으로 돌아 다녔다.

아이들이 얼마나 신이 났던가? 지금도 웃음이 난다.

2010년 하늘강동아리 활동 보고서의 일부를 캡쳐 해 보았다.

교내 활동에서 홍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의미있는 관람자를 생산해 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하늘강이 조사하려고 했던 구역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엄층 넓다.

이 넓은 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다녔다니 참 그 때 나도 참 감당이 안되는 선생님이었다.

더운 날씨에

모두가 땀으로 목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활동2. 제비만들기 퍼포먼스 활동을 했다.

아이들이 제비를 만들어서 천장에 달았다.

복도에서 교실에서 살랑살랑 움직이는 제비들 참 멋있었다.

관심을 메달아 두는 활동이다. 혹은 꿈을 담는 활동이다.

 

 

보고서 갭쳐 사진인데 작다.

하늘에 달아 두는 아이들 모습

강아지똥 1기들 모습니다.

다들 잘 있겠지? 보고싶어용....^^

 

 

 

 

학교 곳곳에 현상수배 전단을 붙였다.

기본적인 전단지는 그 때 박성현선생님이 만들어 주었는것 같다.

그리고 조사 양식...^^

조사의 핵심은 기록이다.

 

 

 

 

 

활동 3. 제비 활동을 기록하고 정리했다.

 

아이들이 직접 조사하고 기록하는 기록용지다.

아이들의 손글씨가 정감이 있다. ㅎㅎ

 

 

 

활동 4.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모니터링을 하다.

 

현장 조사를 다녔다. 어디를 갔을까? 고현동 주택가

그 때 느낌은 마을의 골목길을 처음 걸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만이 다니는 길이 골목길이다. 골목길에는 사람 냄새로 가득했다.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길은 찻길이다.

기계가 다니는 길이다.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길에 왜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까?

골목에 사람이 사는데

차가 다니는 길에 관심만 가지고 있다니 ㅠㅠ

무엇이 분명 잘못되었다.

 

 

 

 

 

낮은 단층의 아파트 단지를 조사했다.

왜 일까? 귀제비를 만나기 위해서다.

거제도 고현동 일원에는 낮은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귀제비 집이 많았다.

 

 

 

 

 

3번째 간 곳은 고현시장이다.

제비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시장 곳곳에서 제비집이 발견했다.

시장에도 사람 냄새가 났다.

제비는 사람 냄새를 먹고 산다.

 

 

 

 

그 해에는 람사르재단에서 제비조사단에게 옷을 만들어서 주었다.

2010년의 제비옷 어떤 모습일까?

짠, ㅎㅎ

제비생태조사단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을 보니 그 때의 추억들이 콸콸콸 쏟아난다.

따뜻함이 철철 넘치지만 무슨 일이 있을 때 한결같이 씩 웃고 마는 람사르재단 이찬우 박사님의 배려로 하늘강은 몇벌의 옷을 더 받았다. 

그 때나 지금이나 늘 고마운 분이다.

고마워용.. 이찬우 박사님...^^ㅎㅎㅋㅋ

 

 

기록을 보니 제비옷은 활동 시작하고 나서 조금 늦게 왔다.

7월10일에 옷이 왔다.

지금 보아도 옷은 너무 건사하다. 옷을 입고 조사를 하니 뽄이 난다.

뽄이 난다. 정말로...ㅎㅎ

 

 

 

 

 

아이들이 왜 하늘을 보고 있을까?

ㅎㅎ 학급에서 잠자리가 우화를 해서 천장에 붙었던 모양이다.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이다. ㅎㅎ

 

 

 

 

 

7월 13일은 특별한 날이다. 계룡초등학교 방송부에서 제비모니터링 활동을 취재를 나왔다.

아이들 활동을 담은 방송부 아이들도 신이 났었다. 

무거운 방송 장비를 들고 따라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기특하다.

 

 

 

 

 

2010년 늦은 봄햇살을 붉게 달구었던 하늘강 3기 4학년 친구들이다.

강아지똥 1기 들이다.

우리 만나기로 했는데 언제였더라.ㅎㅎ

이렇게 첫해 제비모니터링 활동은 끝이 났다.

 

 

2010년에도 제비를 찾는3개의 동아리가 있었다.

산청에서 광석이가.

거제에서 하늘강이

진동에서 정대수 박성현 선생님이 제비들을 찾아 다녔다.

2016년엔느 60개의 동아리가 있다.

우와 엄층난 변화다.

발전일까?

혁명적인 진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ㅎㅎ

 

 

 

 

 

아이들이 만들었던 제비 조사 결과다.

2010년도 동아리 활동 보고서에서 캡츠를 했다. 

중요한 것은 거제도 최초의 제비 조사 기록이다.

그 기록을 아이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43개의 제비집을 고현동에서 발견을 했다.

10개는 귀제비집이다.

 

 

 

 

 

 

ㅠㅠ 새벽 1시다. 빨리 자야하는데 ㅠㅠ

 

과거 활동을 정리하는 이유가 있다.

오늘 모습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

올해는 60개 동아리가 비슷한 모습으로 제비를  볼 수 있는 변화는 신념을 가진 사람으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또한 기록으로 경험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환경을생각하는경남교사모임 선생님들

그 분들의 열정은 늘 뜨겁고 찬란하다. ^^

 

얼마 전에 광석이를 만났는데 얼굴이 많이 상했다.

깊은 고민 만큼 깊은 우물을 파고 있기 때문이다.

열열히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