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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쿵쿵쿵 교육이야기

대한민국에 이상한 학교가 있습니다.

이상한 학교는 자연 속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이야기

 

 

대한민국에 이상한 학교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개구리를 잡고 놀고 있습니다.

개구리 이야기를 합니다.

작은 통에 개구리를 넣고 키우겠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잡은 개구리를 자랑합니다 .

자기 몸에 붙어도 웃고 좋아합니다.

개구리를 아프게하거나 야박하게 말하거나 다루지 않습니다.

개구리 앞에 환하게 웃습니다.

모두 까마귀 오줌길에서 잡은 개구리입니다.

 

 

 

교실에서는 특별한 친구들이 전학 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를 키워서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트 실봉이 실몽이가 태어나서 하늘로 날아 올랐습니다.

제트는 방울실잠자리 암컷

실몽이와 실봉이는 밀잠자리 수컷입니다.

별명은 아이들이 붙여 주었습니다.

 

 

 

지금 날아 오르는 잠자리의 마지막 고향은

오비초등학교 4학년 강이지똥반 교실 복도입니다.

아이들이 나눗셈하는 소리 곱셈하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곱셈과 나눗셈을 이해하는 유일한 잠자리들입니다. ㅎㅎ

 

 

 

 

 

사마귀와의 동거 608일(5월23일),  오늘은 사마귀와의 동거 608일째 되는 날입니다.

작년에 인공적으로 암수를 합방시켜서 낳은 알 2개를 사마귀 나무 아래에서

사마귀장으로 이동을 시켰습니다.

 

 

 

 

작년에 어렵게 합방에 성공했습니다. 

2개의 왕사마귀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폐벽돌 조각에 알을 낳았습니다.

 

 

아이들 눈을 피해서 한 덩이의 알에서는 사마귀가 무사히 깨어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깨어나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

사마귀 알덩이를  사마귀장에 넣어 두었습니다.

마지막 알도 무사히 사마귀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아이들도 진화 하고 있습니다.

1학년 선생님은 자기 반에 잠자리에 푹 빠진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이 개구리와 잠자리 사마귀 이야기를 합니다.

관심이 전염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선생님들도 하나 둘 아이들 변화와 행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1학년들과 잠자리 수채를 잡기 위해서 나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멋지고 건강한 잠자리 수채들을 전학 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