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양서류와 인연만들기

타이베이(Taipai Zoo)동물원 개구리 아이스크림을 아시나요?

Taipai Zoo 양서 파충류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The Friends Of Ampibinans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이다.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아시아 최대'라는 수식어를 보고 과장 광고라고 생각 했다.

이곳을 찾아 간 이유는 팬드곰을 보고 위해서다.

귀여운 팬드곰을 보고 둘레를 다니면서 '아시아 최대'라는 수식어를 온 몸으로 확인했다.

별도 글로 이 부분은 정리 해야 겠다.

 

 

 

남자화장실 앞에 양서류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글이 있다.

 

남자 화장실 앞에는 다양한 광고 글들이 붙어있다.

화장실에 갔는데 특별한 글이 있어 웃었다.

 

 

설명글1

 

' 물 속에 있는 검정색 덩어리는 누구의 똥일까요?

' 똥이 아닙니다. 개구리 알입니다'

 

 

우리나라 한국산개구리 알덩이를 닮았다.

누구의 알 덩이일까?

 

 

 

설명글2

 

' 올챙이 똥는 무슨 색일까요'

' 물 속 이끼와 수초를 먹어서 녹색입다'

 

올챙이 형태는 우리나라 청개구리 형태를 닮았는 것 같기도 하고

청개구리 올챙이는 눈이 가장자리에 있는데 눈이 머리 가장자리에 있다.

각을 중심으로 보면 우리 나라 두꺼비 올챙이도 닮았다.

타이완에는 어떤 개구리들이 살고 있을까?

 

 

설명글3.

 

'개구리도 똥을 눌까요?

'당연히 똥을 눕니다. 개구리는 소변과 대변을 한 곳으로 눕니다.

'이것을 총배설강이라고 합니다'

 

청개구리다.

타이베이를 오고 가면서 청개구리 사진을 몇 번 보았다. 이곳에서 가장 친근한 개구리는 청개구리 종류인 모양이다.

 

 

 

독수리오형제가 양서파충류관 견학했다.

산이가 여름이 가을이가  거북이를 키운 경험이 있고

양서류관련 활동을 계속 해 와서 아이들도 신이 났다.

 

 

 

 

양서류 사육 전시관이 사육되고 있는 동물 중심이다.

 

 

어항 속 서식지 모습이 너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잡아서 키우는 곳을 '찬환경적'이라고 말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사육 당하는 개구리에 대한 배려가 보인다.

 

" 개구리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 뒷 쪽에 숨어 있을꺼야"

 

어항 속 개구리를 보기 위해서 한참을 여기 저기 관찰해야 한다.

안 보이는 개구리가 더 많았다.

최대한 개구리 중심으로 서식지 어항을 꾸미고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육하는 생물에 대한 배려가 고맙다.

 

 

 

 

다양한 거북이와 뱀 도마뱀 카멜레온이 있다.

 

파충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별거북, 악어거북,  붉은귀거북,  몇 종류의 뱀과 도마뱀을 볼 수 있다.

 

" 양서류와 파충류의 진화론적인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아들이 물었다.

이것 저것 머리 속에서 말이 맴 돌았지만 신중하게 답을 해야 한다.

산이는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 수정 방법 아니야"

" 맞아서요"

" 양서류는 체외 수정, 파충류는 체내 수정을 해요"

ㅠㅠ 다행이다.

 

 

책에서만 본 악어 거북을 처음 보았다.

정말로 악어를 닮았다.

악어가 보면 동생인줄 착각 할 정도다.

 

 

카멜로온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돌아가는 눈, 자세히 보니 발의 모양도 특별하다.

 

 

 

 

개구리 아이스크림이 있다.

 

'Honey Frog' 매점 이름이다.

매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개구리 아이스크림'

가격은 55위엔,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 정도

조금 비싸다.

 

재미있는 것은 재활용이 된다.

막대기가 플라스틱인데, 다 먹고 나면 이쁜 개구리 포크가 된다.

맛는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에 열대 과일 조각이 들어 있는 생과일 쥬스 맛이다.

 

 

 

 

 

다 먹고 나면 '포크'가 된다는 것이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이다.

열심히 먹고 개구리 포크 5개를 얻었다.

 

 

 

기념품 가게에는  개구리 상품이 별로 없다.

만지면 개구리 소리가 나는 인형,

악어나 거북이 인형이 더 많았다.

 

 

 

 

일본이 신지호 양서파충류관처럼 다양한 종이 전시 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양서류를 배려한 전시 형태와 개구리 아이스크림'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부러운 이유는 또 있다.

우리 나라 어디에도 이곳 양서파충류관과 견줄만한 양서파충류관이 없다.

부럽다.

대만 여행을 생각할 때 마다 이곳이 그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