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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 흐르는 교육

제2회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 참가기 1. '한·중·일은 좋은 이웃이다'

 

 

한·중·일 교사가 함께 만드는  동아시아 지속가능 발전 이야기

Trilateral Environmental Teacher’s Exchang Program

 


제2회 TCS 교류회 현장에서 기록입니다.

TCS 교류회 참석하는 분들을 위한 도움 자료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충돌 중이다. 충돌 파장을 사회 곳곳에서 느낀다.  정면으로 충돌하기 전이였던 4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중·일 교류회 때문에 맘이 분주했다.  5월쯤 가족들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불참을 통보하고 준비과정을 지켜 보고 있었다.  개최일이 다가올수록 한일 관계는 점점 더 악화 되더니, 8월에는 민간 교류회까지 빠르게 얼어 붙었다.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부랴부랴 일정을 변경해 18차 교류회에 참가하려고 노력했다. 민간 교류의 핵심은 건전한 시민 사회의 성장과 성숙이다. 비합리적인 충돌은 결국 합리적인 시민으로 양국이 성장할 때 멈출 수 있다. 제도권의 비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간 교류는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긴 시간 학교를 비우는 일이라서 선생님들 도움을 받아서 일정을 조정하게 불가능했다.  맘만 보내고 최종적으로 불참을 알렸다.  이때 쯤 한국환경교육학회에서 TCS 교류회 참가 제안을 받았다.

 

 

1. TCS(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란

동북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고자 대한민국(한국),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일본이 협력하여 동북아 환경의 높은 수준의 협력 협의체인 한·중·일 환경장관회(TEMM:Theoretical and Experimental Magnetism Meeting)을 199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TEMM)은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아세안 +3 정상회의 기간 중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20년 동안 동북아 지역의 정세 변화와 각국의 정권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한·중·일 3국이 번갈아 가며 회의를 개최한다.

TEMM 을 중심으로 한 한·중·일 환경협력은 정부 당국 , 연구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3 국의 다양한 공통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한·중·일 환경협력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하여 TEMM 하의 다양한 환경협력 활동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중일 협력 사무국(TCS)는 중화인민공화국, 한국, 일본의 평화 및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2011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사무국은 현재 한국에 있다. 한중일 협력 사무국은 광범위한 분야 및 주제를 포괄하는 한중일 3국 간의 협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한다.
http://www.tcs-asia.org/

 

TCS

TCS

tcs-asia.org

 

1차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Trilateral Environmental Teacher’s Exchang Program)는 2017년 서울, 제2회 TCS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가 JEEF(Japan Enviromental Education Forum) 주관으로 일본에서 열렸다.


나리타공항에 내리자 반겨 주는 분이 있다. Hiromasa Yamaguchi, 이번 일본 교류회를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분이다. 페루와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블 활동 경험이 있는 지구인이다. 공항에서 ZHU Zhenxu를 중심으로 한 중국팀을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행사장으로 왔다.

 

 

2. 프로그램 일정표 (Overview of the program )

 가. Title: 2ndTrilateralEnvironmentalTeacher’sExchangeProgram

 나. Dates: 26th–29th August, 2019

 다. Location: Tokyo, Japan

 라. Host: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
    Organizer: Japan Environmental Education Forum (JEEF)

 

 

 

3. 프로그램 참가자 및 운영진

프로그램은 워크숍과 현장 학습, 발표와 토론이다.

 

 

 

4. 일정별 주요 활동

 

Day1.

Akasaka Excel Hotel Tokyu 13thfloor 만남

 

첫날 일정표

 

공식 언어는 영어다. 언어가 가지는 불편함 때문일까? 첫 만남은 서글 서글하다. 묘한 침묵과 웃음들이 몇 번 오갔다. 서글 서글한 어색함은 자기를 글과 그림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온기가 돌기 돈다.

 

 중국은 북경을 중심으로 선발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넓은 곳에서 왔다. 일본은 생각대로 ESD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오신 것 같다.

 

 

program. 종이로 자기의 특징 4가지 적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기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식 언어가 영어라서 설명에 한계가 있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를 소개했다. 전체 운영을 하는 운영진들은 영어에 능통하다. 그리고 중국와 일본어도 수준급이다.  부럽다.

 

 

종이를 통해서 자기를 소개하는 참가자들

 

짧은 영어로 수다를 떨다 보니 사글 사글했던 분위가 따뜻하다. 얼굴을 보고 말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 이것이 누군가를 알아가는 방법이다.

 

Day2. 일본의 지속 가능한 발전 사례를 이해하는 현장 교육

2일차 활동은 일본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들을 이해하는 현장 교육이다.  2곳에서 새로운  지구인들을 만난다.

 


1. Musashino Clean Center
시청 앞에 있는 도심속 폐기물처리장 ‘무사시노클린센터’

 

문화 예술 센터라고 생각했다. 도심 속 세련된 열린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이 폐기물처리센터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무사시노 클린센터는 1984년부터 소각처리시설과 불연성 대형 쓰레기 처리시설이다. 가연성 쓰레기, 불연성 쓰레기, 대형 폐기물, 유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어떻게 폐기물 처리 소각장이 도심 한 가운데 있다니, 호기심이 돋아 났다. 1984년부터 가동 되었고 현재 시설은 2017년부터 가동 되었다. 

 

 

이곳에는 특별한 3가지가 있다.

 

안전과 안심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국에서 최고 레벌의 배기 가스 자치 기준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런 기준들로 시민들을 설득했을 것이다.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20%로 전기로 생산하여 시청과 주변의 공공시설에 공급한다. 실용적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재해에 강한 시설이다.


굴뚝을 포함한 건물 전체를 내진 기준보다 1.25배 높은 내진 시설을 도입하여 시민들을 안심 시켰다. 최고의 안전 시설을 지었다.

 

경관 및 건축디자인을 배려한 시설이다.

 

시청과 인접한 주변 경관이 멋지다. 벽면을 주위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환경 보전을 배려한 안전, 안심할 수 있는 시설 만들기, 벽면 녹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벽면 녹화에 관심이 많은 국내 전문가 그룹에게 현장 사진을 찍어 보냈다.

개방된 시설이다.

 

10년 동안 시민들과 이곳을 만들기 위해서 협의를 진행했던 담당자 분께서 직접 시설을 설명해 주셨다. 이곳이 만들어 지기 까지 10년을 협의를 진행했다니, 역시 일본 다운 특별함이다. 조금식 천천히 꼼꼼히 하는 사회적 일의 접근 방식들이 부럽다. 만일 우리 나라였다면 가능할까? 천천히 꼼꼼하게 했기에 시청 앞 도시 한 가운데 폐기물 소각시설이 있을 수 있다.

 

시민들과 10년동 갈등을 조정했던 담당자께서 전체 시설을 설명해 주었다.


2층은 넓은 유리면을 통해 현장은 100% 개방되었다. 이 시설에서는 환경관련 각종 이벤트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폐기물을 이용해 옥상 녹화와 텃밭의 채소들을 수확하는 날이다. 일본 언론에서도 당일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방송을 찍고있다.

 

 

선진국의 다양한 공익 시설에는 공통점이 있다. '시설은 개방되어 있고,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자연물을 수확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염색 놀이 활동을 한다. '생태미술' 영역 프로그램이다. 하얀 손수건에 물든 초록비, 이게 지구의 피색이다.

 

 

눈여겨 본게 있다. 녹색커턴이다. 건물 전체를 녹색 커턴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부럽다.  경남의 시민단체들이 녹색커턴 사업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그 분들이 생각나 사진 몇 컷을 찍어 보냈다.

 

 

 

서은정선생님의 기록 https://blog.naver.com/tjdmswjd_/221629790751

 

Musashino Clean Center 무사시노 클린 센터 - 일본 무사시노시 2019.8.27

무사시노시에 있는 클린 센터이다. “클린 센터’라고 하셔서, 공기인지 물인지 폐기물인지 물었다.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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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 있는 소각장이다. 우리 나라도 시청 앞에 이런 혐오시설이 설치되는 날이 올까?  느끼고 생각할 부분이 많다. 일본도 환경 혐오시설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여전히 많은 혐오시설은 시 외곽에 있다.

 

 무사시노 클린센터는 10년간 시민과 대화와 협력으로 도시 한 가운데 만들었다. 단 한개의 성공 사례일 수 있지만 그래도 부럽니다.  우리는 한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시청 앞에 소각장을 건설할 상상도 아직 못하고 있다.

 

 

세계 시민을 꿈꾸는 The United Nations University

 

환경문제는 국가 이익을 뛰어 넘은 영역이다. 이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국가의 이익을 넘어 지구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구인이다. 오늘도 몇 몇 새로운 인류 지구인을 만난다.

 

 

이곳 정리는 서은정선생님이 기록으로 대신합니다. 서은정선생님은 기록을 보면서 놀랐다. 현장을 사진기처럼 기록해 두었다. ^^*

 

서은정선생님 기록1. 유엔대학 발표 https://blog.naver.com/tjdmswjd_?Redirect=Update&logNo=221630147988

 

https://blog.naver.com/PostUpdateForm.nhn?blogId=tjdmswjd_&Redirect=Update&logNo=221630147988&redirect=Update&widgetTypeCal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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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tjdmswjd_/221630193016

서은정선생님 기록2.

 

유엔대학 발표- 2019.8.27 (2)

유엔 대학 sustainability 발표 -발표자: 노구찌 -유엔대학 소개: 유엔의 연구기관으로서 본부가 유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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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비지니스룸은 생각 보다 단출했다. 일반적인 현황과 자료들을 이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 일본 회의에 가보면 일본은 종이를 최대한 활용한다. 코팅도 되어 있지 않는 종이다. 이곳의 설명도 종이로 되어 있다.

 

우리는 코팅된 종이와 , 플라스틱으로 전시물과 안내판을 만든다. 어떤것이 더 지속가능한 모습일까? 답은 정해져 있다.

 

종이로 제작된 다양한 설명 자료들, 친환경적이다.

 

 

 

일본의 한류는 강하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원종빈 박사가 멀리서 우리를 반겨 주었다. 이번 한중일  교류회에서도 고생을 했은데 먼길을 달려 와 준 정이 고맙다. 원박사와 함께 시부야 인근 한국 문화 거리 쪽으로 갔다. 험한 분위기를 언론에서 듣고 온 후라 맘이 조금 무거웠지만 한인 문화 거리는 일본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시부야역 개

 

작은 패션 잡화점에 들어 갔다. 이곳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 아이돌 사진과 소품으로 넘쳐 났다. 한국에서도 보지 못하는 아이들 모습을 일본에서 보는 느낌이 묘했다.

 

 

 

 

한일은 분명한 이웃이다.

 

한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일본 인들이 삼겹살과 한국 음식을 먹고 있다. 손님들도 많았다. 정치와 시민들의 삶은 연결되어 있지만 늘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판단하고 생활하지 않는다.

 

 

지하철을 타다가 유학생 이수현 군의 흔적을 발견했다. 2001년 한국의 청년이 일본인을 구하려다 신오오꾸보역에서 의로운 죽음을 선택했다.  묘하다. 정치가 시민들을 충돌질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수많은 연결망을 가지고 이웃으로 살았다.  서로가 더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 기성 세대가 한일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유산으로 남겨야 할 일은 '좋은 이웃'이다.

 

 

2편: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 참가기 2 '훌륭한 이웃'

출처: https://aibogi.tistory.com/438 [하늘강이야기]

 

제2회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 참가기 2. '평화와 공존, 생명 가치와 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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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일 환경교사 교류회 참가기 2 '훌륭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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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과 4일 일정은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