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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지구 정복자 양서류 관찰 탐구 활동기

멸절위기 양서류 해설을 꿈꾸는 사람개구리를 위한 5교시

'욕망의 둑방을 넘은 첫 물길 경남양서류워크숍 13번째 이야기'

 
 

콩시루 콩알 몇 알이 이슬과 간간이 내린 비를 먹고 자라더니 잭과 콩나무 동화책에 나오는 나무처럼 쑥쑥 하늘로 자란다. 몇몇 사람개구리들은 나무를 오르며 놀고 있고, 누군가는 나무 끝으로 연결된 세상을 상상 중이다.13번째 만남에서 우리 모습이다.

2024년 2월 16일 창원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멸절위기 양서류 해설을 꿈꾸는 사람개구리를 위한 5교시(제13회 경남양서류워크숍)라는 주제로 약 270여명 시민 학생이 함께 공부한 현장 기록이다. 
 

 

지켜야 할 약속위험한 약속

 
  제12회 경남양서류워크숍(2023년)은  경남에서 열리지 못하고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열렸다. 창원지속협과 생물다양성 협약을 맺으면서 '창원에서 양서류 워크숍을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12회 양서류워크숍 발표회장에서 똥배짱으로 ‘2024년 창원에서 지구를 구하는 300명 시민을 모시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위험한 약속이다. 300명을 어떻게 모으며 300명을 안전하게 모일 공간은 또 있는가. 경비와 인력은 또 어떻게 만들어 내고, 가장 중요한 300명 참가자를 만족시킬 프로그램 있는가. 분명 위험한 약속이다. 하지만  충동적인 약속은 아니다.

 
  경남양서류워크숍은 2011년에 진동초 도서관에서 처음 열었다. 이 때만 해도 대한민국 시민 운동과 교육 영역에서 양서류는 진공 상태다. 13년이 흘렀다. 양서류 운동 불모지 경남은 10여년이 지나 한국 양서류 운동과 교육을 주도하는 중심이 되었고 '사람개구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태 양서류 보전 운동을 만들어 냈다.
 
  모든 모임과 집단은 성장하고 소멸한다.  갑각류들은 몸 성장을 위해서 친숙했던 껍질을 탈피하고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며 몸이 여물 때까지 견딘다.

13회 모임은 알고 있는 사람 모임이 아닌  타인과 만남을 통해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고 다음 단계 성장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진화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어렵다.  진화를 위해 동무 찾아내고  동무와 희망을 나누었다.
 

기후위기 시대 민주주의 최후 보류는 공존 가치를 실천하는 깨어 있는 시민이다

 
  개구리가 봄비가 고인 물에 모여 알을 낳듯 전국에서 다양한 분야 시민들이 맘과 맘으로 부둥켜 안겼다. 개구리는 서로 부둥켜 안고 새 알을 낳는데 우리는 무엇을 낳아야 할까

  첫 번째는 관용 가치를 품은 공존 가치다. 모든 생물은 서식할 권리가 있고 대자연 진화에 참여한 권리가 있다. 생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호모사피엔스 권리와 대립하지 않는다. 민주주의 사회가 ‘관용’ 가치를 지향했다면 기후위기 시대 호모사피엔스는 관용을 씨앗으로 공존으로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후 위기 시대 양서류와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 실천이다기후위기 시대 전세계 양서류 1/3이 멸종 위기이고, 일반 종 소멸 속도보다 48배 빠른 속도로 멸종되고 있다. 특히 우리 문화 속에서 양서류는 우리의 삶과 완벽하게 분리되었고, 인간이 만든 문명은 철저하게 인간만을 위한 문명으로  욕망과 쾌락 편리만을 수용한 흉물로 전락했다. 양서류 보호 운동은 우리 인간이 만든 사회 구조의 부조리를 발견하고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새로운 공존 새로운 사회로 사회 가치를 요구한다.
 

 
세 번째는 기후 위기 시대 양서류와 호포 사피엔스 사회구조와 공존이다. 올해 12월부터 양서류 산란 소식을 사람개구리님들이 세상에 알려 세상을 놀라겠다. 겨울잠을 자야 할 12월에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 기후위기가 생태계 바닥부터 심하게 교란되더니 척추동물 무리인 양서류 생태계도 변화시켰다.  개구리 한 마리를 지키는 것은 한 평의 녹지를 지키는 일이고, 양서류에 대한 관심은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지는 과정이며, 한국 사회가 지향하는 생태 전환을 견인하는 힘이다.
 

 
이 세가지가 사람개구리들이 부둥켜안고 함께 낳고 싶은 알이고 함께 생산한 알이다. 민주주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기후위기 시대 민주주의 최우 보류는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깨어 있는 시민이다.
 

 

하루 반나절 만에 260명이 참가 신청을 하다

 
 모든 일들이 뚝딱 뚝딱 진행했다.  소원을 말하고 도깨비 방망이를 내려치면 이루어지는 구조는 아니지만, 목표를 만들고 도깨비 방망이를 수 없이 내리쳤다. 어떤 때는 좌절과 아픔이, 어떤 때는 큰 용기와 감동을 받았다.
 
경남양서류워크숍은 운영 조직이 없고 약하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중심이 필요했다. 올해 사람개구리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1차 의논 공간을 만들고, 워크숍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단체와 사람개구리를 모집하여 중요 내용 전달 그룹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정보를 대한민국사람개구리방과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방으로 정보를 유통시켰다.


 
제13회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든 주인공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단체들과 사람개구리님들이 다음 단계 한국 양서류 운동의 중심이다. 어떤 단체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 지역에는 어떤 사람개구리님이 있는지 살펴 보면 좋겠다. 혹시 양서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심 있다면 위 단체와 사람개구리들에게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최소 참가 인원은 200명으로 잡았다. 최대 참가자 인원은 230명이 목표다. 최소 3일은 소요될 줄 알았는데 하루 반나절만에 260여명이 신청했다. 창원대에서 마련한 장소는 300명까지는 수용 가능 하지만 안전을 위해 최대 270여 명까지로 잡고 급하게 참가자 모집을 중단했다.
 

사람개구들에게 희망과 나눔을 실천하신 어진 호모사피엔스와 단체들

 
고운 비단옷은 가늘고 촘촘한 실올이 만든다. 워크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희망을 선물 받았다. 선한 호모사피엔스는 세상이 여전히 많다.

 

하나, 세상 모든 생명의 벗이 될 자연의 벗

 
13회 워크숍의 주관은 자연의벗이 주관했다. 시민단체로 어려움이 많을 텐데 아무 조건 없이 워크숍 비용으로 100만원 기부해 주셨다. 자연의벗은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다양한 보전 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 중인 단체다. 언젠가는 세상 모든 생명들 벗이 분명 될 것이다.
 

둘, 시민들을 위해 최선의 공간을 제공한 창원대학교

 
아무 조건없이 창원대 문미경교수님이 국제교류관 대강당을 지원했다. 300명의 시민을 좋은 공간에 모시는게 목표였는데, 덕분에 넓고 잘 정돈 된 공간에서 시민들을 모셨다. 둑은 넓이와 깊이 만큼 물을 담는데 큰 희망을 담고 나를 수 있는 훌륭한 둑을 선물 받았다.
 

셋, 시민들을 위해 조건 없는 나눔을 실천한 에코샵홀씨

에코샵홀씨(주) 숲놀이 체험교구 환경교육 (wholesee.com)

자연학습 교구 생태환경 콘텐츠 개발

에코샵홀씨는 자연학습 교구 제작 및 생태환경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wholesee.com

 
 양서류 활동을 지원하고 활용하는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료가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실천 1004운동인데 종이로 제작하다 보니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올해는 천현수막으로 100개 제작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에코샵 양경모 사장님께서 조건 없이 200개 제작을 지원해 주셨다.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선물해 주신 에코샵 홀씨, 어질고 멋진 사회적 기업 에코샵 홀씨, 너무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직접 도안한 1004운동현수막 시안 디자인을 조건 없이 공유해 준 거제 동양인쇄소 디자인팀, 워크숍을 지원해 주신 창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아침을 굶고 워크숍에 참여하는 시민들 주린 배를 걱정하며 300여개 바나나를 챙겨와 주신 밀양율전사람개구리 한정희님, 현장에 선물을 한 아름 담아 오신 전남녹색연함,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을 생산했다.

 

 

경쟁이 아닌 협력적 관계로 가치공동체를 창조하기

 

 
  민주주의 사회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개인이 아닌 집단이 성장하는 구조다. 개인과 집단은 객관성과 공공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경쟁’이라는 구조를 선택했고,  경쟁이 공정하다면 결과는 정의롭고 신성한 가치를 인정받는다. 완벽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경쟁에서 공평한 조건은 없다. 경쟁은 불편하고 불공정하다. 우리는 이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경쟁 구조를 통해 자기 영역을 확장한다.  하지만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경쟁 구조를 거부한다. 대신 가치 지향적인 관계 만들기에 집중한다.
 

 

점과 점이 연결되어 선이 되고 면이 된다

 
가치 지향적인 협력적 관계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인정하는 순간 시작된다. 옆에 있는 집단 사업 구조, 정책 등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인식이 ‘점’이라는 개념이다. 점과 점 사이의 거리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간격이다. 모든 개인과 사회집단들은 서로 독립적이지만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고 관계를 증진하다. 공동 목표를 지향하는 관계 이것이 ‘선’이다. 점과 점이 연결되어 면과 공간을 만들고 형태를 창조하고 빈 공간에 가치와 의미가 담긴다. 점과 점이 선으로 연결되고 성장하는 과정과 경험이 경남양서류네트워크이고 공유의 장이 경남양서류워크숍 현장이다.
 

 

멸절위기 양서류 해설을 꿈꾸는 사람개구리를 위한 5교시

 
경남양서류워크숍은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진행했다. 최근에는 참여 규모가 최소 100명 이상되 되면서 현장 교육을 진행하기 쉽지 않다.  12회부터 생태 지식과 철학교육을 나누는 실내 교육과 현장 교육을 분리해서 진행한다.

 

기쁨과 행복은 전염되고 사람을 춤추게 한다

 
사람개구림들이 개구리 양복을 입고 행사장 입구에서 오시는 분들 환영했다. 손님을 맞이 하고 있는데 첫 실수가 발견되었다. 창원대 국제교류센터가 있고 국제교류관이 있는데 교류관이 있는 건물 이름을 정확하게 공지하지 않아서 많은 참가자들이 아침부터 국제교류센터에 갔다가 다시 걸어오는 번거러움이 발생했다. 송구할 따름이다.
 

 
흙물새와 사람개구리님들이 접수와 안내 둘레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사람개구리 명함과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실천 1004운동 손 현수막, 개구리 머리띠를 나눔했다. 입구에 작은 포토존을 만들어 지구 생태시민 인증과 생태발자국 찍기 활동을 했다.
 

 감사의 맘 나눔과 올해의 사람개구리상 수상

감사패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정대수님에게 전달했다. 2011년 처음 양서류워크숍을 제안 하신 분이고 워크숍 지원을 위해서 매년 물심양명으로 지원하고 계신 분이다. 올해의 사람개구리상은 사송 도롱뇽 문제를 세상에 주도적으로 알리고 지금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심 초사하고 계신 사송사람개구리님이다. 모두 선한 호모사피엔스분들이다.
 

 

개구리를깨우는 주문과 개구리 권리 선언

 
워크숍 과정에 미래 세대와도 함께 했다. 어린이 사람개구리를 대신해서 최수원사람개구리님이 개구리를 깨우는 시를 낭독 했고 , 수민이와 친구가 개구리 권리선언문을 낭독했다.  

우창수와 개똥이 친구들에게 위로 받다

 
예술은 위대하다. 개똥이 친구들 공연을 볼 때 마다 감동 받고 위로 받는다. 순수한 율동, 아이들 몸짓, 그리고 공연 말미에 상처 받은 우리를 꼭 안아 줄 때 가슴에 쿵 소리가 났다.

 

1교시는 교양 강좌

생태전환 관점에서의 양서류라는 주제로 정대수님이 기본 방향을 발표했고, 자연의벗 오창길 소장님이 생물다양성 보전 사례와 실천을 발표했다. 나는 생태 전환 관점에서 양서류 보호 운동 방향들을 간단하게 나누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난 내가 준비한 ppt를 넘기지 못했다.
 

 

2교시는 파충류에 대한 분류 이해

김현 태백연구소 소장님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쉽게 풀이하며 설명했다. 역시 현장 경험이 으뜸이다.

 

 

3교시는 생태 한국꼬리치레도롱뇽

멀리 강원도에서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을 연구해 오신 염노섭 선생님 강의다. 꼬리치레도롱뇽의 생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꼬리치레도롱뇽 산란의 비밀을 탐구 결과가 호기심을 자극 하고 큰 감동을 주었다.

 

 

위대한 발걸음 제3회 양서류보호를 위한 시민 행진을 진행

. 3교시가 끝나고 창원대 정문 앞 식당으로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행진을 유도했다. 당일이 창원대 졸업식날이라서 시민들이 멀리서 웃음으로 시민행동을 응원했다. 명지사람개구리님이 드론으로 촬영을 해 주셔서 역사적 장면들을 담았다. 둑방을 타고 넘는 힘찬 물길이다.
 
 

 

 

4교시 진화 도롱뇽

 
 한국 도롱뇽의 유전적 다양성을 집대성하고 있는 김현태 선생님 강의다. 김현태 선생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신명나고 흥미롭다. 한국 도롱뇽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들을 발표했는데 숨은의령도롱뇽 무리 일부를 창원도롱뇽으로 분류하며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5교시는 양서류보호 실천

현장을 보전 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 나눔으로 진행했다. 경남 권역 금개구리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세종에서 금개구리 보전 활동을 실천해 왔던 조성희님과 맹꽁이 원형서식지 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정현님 발표는 시민들의 힘과 역량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자리였다.

 

우린 우리 세계를 창조하는 언어가 있다

 
경남양서류워크숍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 시민 워크숍으로 되었고, 자발적 시민 학습 공동체로 성장했다. 전국에서 270여명 시민이 선잠을 자고 달려와 함께 공부하고 행진하며 점과 점으로 선과 선으로, 면과 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비슷한 느낌 비슷한 경험으로 우리는 하나의 또 다른 점이다.

 
사람들이 경남양서류네트워크가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궁금함에 바로 답하고 싶지만 나 또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조금 새로운 점은 따뜻한 온기를 담은 언어가 있다. 대표적인 언어가 ‘사람개구리’라는 언어가 있고 이 언어를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1004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실천 중이며, 다양한 생물과의 공존을 꿈꾸며 실천하는 ‘양서류로드킬예방공공현수막 퍼포먼스’를 실천 중이다. 언어는 살아 숨 쉬고 있고, 언어를 몸으로 표현하고 실천 중이다.
 

 
잭과 콩나무라 동화 속 주인공은 잭은 귀한 소와 노인의 콩을 교환한다. 누가 보아도 불평등한 거래이고 잭은 어리석었다. 잭이 믿는 것은 ‘마법의 콩’이라는 믿음 뿐이지만, 콩알은 정말로 마법의 콩알이였고, 호기심을 못 참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 거인 나라에 들어가 귀한 보물과 하프 닭을 훔쳐 내려온다.
 
한국 사회에서 양서류 문제란 잭과 노인과의 불공정 거래와 닮았다. 잭이 믿었던 ‘정말 이 콩이 마법의 콩알이야’라는 신뢰는 ‘양서류 보호는 정말로 필요하고 중요해’라는 믿음 뿐이다. 이 믿음이 자라 우리 사회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고 어떤 거인 보물을 훔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양서류 보전 활동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는 믿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믿는 자가 생겼기에 세상은 변한다.


- 사진은 대한민국사람개구리방에서 제공된 사진과 서울사람개구림이 촬영한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 드론 촬영은 명지맹꽁이사라맥구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