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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사마귀와의 동거 300일(7월17일), 사마귀와 300일을 함께 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2015년 7월 17일. 사마귀와의 동거 300일. 세월이 참 빠르다.

 

 

 하루 이틀 시간이 쌓여 300일이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서 뽀뽀하고 껴안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볼 때 마다 재롱을 부리는 생물도 아니다. 반대다. 당돌함이 하늘까지 뻗어 발걸음 소리에 놀라 도망가지도 않는다. 사람이 보면 '뭘 봐'라며 타박하는 눈빛으로 눈 싸움을 하는 당돌한 놈이다.  당돌함에 반해 '신이 만든 최고의 장난감'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2014년 10월 1일 동거 첫 날 , 과학실 앞 복도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그 속에 넓적배사마귀 암컷 한 마리를 넣었다. 사육의 첫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에게 사마귀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고 싶었다. 사마귀에 대한 관심은 여울에 쌓인 앙금처럼 가슴 속에 있었다. 단순한 생각 때문에 앙금에 싹이 돋고 울그락 붉그락 새로운 경험들이 시작된 것이다.

 

 

 다행이다. 아이들은 사마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 사마귀를 보면 '겁난다'며 기겁을 했던 아이들이 요즘은 '귀엽다'고 한다. 사마귀가 잘 움직이면 건강하다고 좋아하고 먹지 않으면 걱정을 한다. 300일 시간이 준 가장 큰 선물이다.

 

 2015년 7월 17일, 사마귀의 동거 300일이 되는 날이다. 아이들 모습을 올망 졸망 담은 사진을 보았다. 꼼꼼하게 본 것도 아닌데 40분 시간이 부족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활동1. 둘레에 있는 사마귀를 만났어요.

        -  학교 주변 사마귀 잡기 활동을 했어요.

        -  마을 둘레 집 둘레의 사마귀 잡아 오기 활동을 했어요. 

           ( 왕사,참사,넓사,좀사,민사를 아이들이 잡아왔어요. 마지막 날 잡은 것:넓사:12월5일)

       

활동2. 사마귀 사육법 탐구하고 만들었어요.

        - 아이들이 잡아온 사마귀들을 종류별로 나누어서 사육장을 만들었어요.

          ( 왕사, 참사, 넓사, 좀사,민사 사마귀)

       -  1마리당 1개 사육통에 개별 사육통을 만들었어요.

          (힘센 사마귀가 힘약한 사마귀를 잡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활동3. 성충 사마귀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생태 관찰했어요.

         - 사마귀에게 곤충들을 잡아서 먹이로 주었어요.

         - 사마귀 먹이 공급을 위한 곤충 잡기 활동을 했어요.  

         - 개인별 사마귀 사육통을 만들고 관리했어요.

 

활동4. 야외 성충 사마귀 산란장 만들고 알 받기 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 알을 받기 위해서 야외 사육장을 만들었어요.

           (왕사와 참사,넙사. 좀사의 알을 받기 위해서 산란장)

        -  사마귀가 산란을 위해서 필요한 산란장을 만들었요.

           (넓사가 알은 낳으려는 모습이 보였지만 사마귀장에 시도만 하고 실패함)

        -  사육장 안에서 사마귀 먹이 공급 활동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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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5. 사마귀 사마귀 나무에서 사마귀 알 받기 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 나무를 만들어서 알받기 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 나무 주변에 2차 사마귀 산란장을 만들었어요.

            (왕사,참사, 넓사,좀사 알받기 활동)

         - 사마귀 알 출산일 알아 맞히기 대회를 했어오.

         - 사마귀 알 낳기 주문 걸기 활동을 했어요. 

            (넓사가 무사히 1개 알을 낳았어요) 

 

활동6. 8종의 우리 나라 사마귀 알 찾기 활동(2015년 3월) 

        -  학교 둘레 사마귀 알 찾기 조사 활동을 했어요.

            (왕사,참사. 좀사. 애사,넓사)

        -  마을 주변 아파트  둘레 사마귀 알 찾기 활동을 했어요.

        -  항라사마귀 알을 찾기 위한 사마귀 원정대가 출발했어요

 

   

활동7. 사마귀 나무와 사마귀 알 관찰 활동

        - 사마귀 나무에 알 달기 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 알이 태어나는 날 맞히기 활동을 했어요.

        - 왕사, 참사, 넓사. 애사, 좀사 알의 특징 알기 활동을 했어요.  

 

      

활동8. 사마귀알 부화를 위한 관찰 사육셋트 만들고 알 분양 활동

        - 알들이 가진 특징들을 탐구 하고 조사했어요.

            (왕사, 참사, 넓사. 좀사, 애사의 알 무게 길이 측정)

        - 사마귀와 사마귀의 기생에 대한 탐구가 진행되었어요.

        - 사마귀 알 해부 활동을 했어요.

 

활동9. 개인 사마귀 부화 관찰 셋트 관리 및 관찰 활동

        - 알 부화를 위한 관찰셋트를 만들었어요.

           (왕사,참사,넓사,애사,좀사마귀 부화 관찰 활동)

        - 사마귀 알 분양 활동과 개인별 관리활동을 했어요.

        - 태어난 사마귀 방생 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 약충 특징 조사 탐구 활동을 했어요.  

 

 

활동10. 대한 민국에서 가장 큰 야외 사마귀장을 만들었어요. 

        - 왕사마귀 사육장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 참사마귀 사육장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 좀사마귀 사육장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 애사마귀 사육장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 넓적배사마귀 사육장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 태어난 사마귀들을 사육장에 방생하는 활동을 했어요.  

 

 

활동11. 사마귀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2탄)

       - 사마귀 약충관찰 활동을 위한 개인 사육셋트를 만들고 분양활동을 했어요.

       -  사마귀에게 귀뚜라미를 먹이로 주었어요.

       -  사마귀에게 밀웜을 먹이로 주었어요.

 

활동12. 개인 사육장 안에서 사마귀 생태를 관찰했어요.

       - 사마귀가 탈피와 자람을 관찰했어요.

      - 사마귀 다리가 재생된다는 사실을 관찰했어요.

      - 사마귀 사냥하는 모습을 관찰했어요.

 

  300일을 12가지 일로 나누어 보았다. 12가지 일 다음에 무엇이 있을까? 쿵쿵쿵 뛰는 호기심이 뒷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300일 행사를 했다. 조촐했다. 사마귀에게 미안한 맘을 전하는 글을 적었다. 알게 모르게 죽어간 사마귀들을 위하여 충혼제를 지내고 사마귀장 개방행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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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하나가 생겼다. 비공식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사마귀장이 우리학교에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있다. 대한 민국에서 유일하게 사마귀와 300일을 보낸 학교도 생겼다. 이렇게 새로운 빛깔 하나가 생겼고  씨앗은 날아 올랐다. 작은 호기심이 전염되고 쿵쿵쿵 뛰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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