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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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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판진시 요하강 유역에서 만난 중국 잠자리 7종 먼 과거 이어진 물줄기 탓일까? 틈 나는 시간에 잠깐 논 조사를 했다. 처음 갈 때 특별한 잠자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길거리의 풍경과 논 모습이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못한 묘한 느낌을 준다. 어떤 잠자리가 있을까? 1. 처음 반겨 준 된장잠자리 판진시 숙소에 내렸다. 길에 된장잠자리 무리가 반겨 주었다. 여름 하늘을 지배하는 된장잠자리 2. 길가 풀 숲에서 아시아실잠자리와 두점박이좀잠자리 걍.. 아시아실잠자리 사진이 없다. 분명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찍을 때는 많이 찍었다고 생각되지만 꼭 사용하려고 하면 부족하게 사진이다. 두점박이좀잠자리 암수가 정답다. 우리 나라에 흔히 보이는 잠자리다. 3. 1948 농장에서 만난 밀잠자리붙이 종류 한중일 환경교육회 장소는 국가 농장이다. 틈..
중국의 경제가 인민을 춤추게 만들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⑤ 중국의 경제가 인민을 춤추게 만들다. 다섯째 날, 8월 11일, 중국 일본팀들과 새벽에 인사하며 내년 일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잉잉이 끝까지 남아 한국팀을 지원했다. 중국 고속철은 먼길 가는 인민을 배려하고 있다. 스와 교수님(일본 환경교육학회 회장)팀은 김단실 누님과 연변으로 떠났다. 한국 팀도 연변으로 가고 싶었지만 비행기 표 등과 다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단둥에서 선양으로 중국 고속철을 이용해서 올라왔다. 중국의 고속철은 자리가 넓고 깨끗했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안에서 라면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을 제공한다. 심양 금나라 황궁을 오간 사신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고속철에 내려서 중국 지하철로 선양 중심가에 있는..
끊어진 압록강 철교 위에서 하나 된 조국을 꿈꾼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④ 끊어진 압록강 철교 위에서 하나 된 조국을 꿈꾼다. 넷째 날, 8월 10일, 압록강을 만났다. 9일 늦은 밤에 버스를 이용해서 단둥에 도착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단둥 금강산 전망대에 올라 압록강과 북한 땅을 보았다. 군 복무 시절 38선에서 북한 땅을 보았을 때 느낌과 같다. 멍했다. 멀리서 또 하나의 조국을 보았다. 멀리 신의주가 보인다. 고층 아파트와 주택, 굴 뚝이 있다. 금강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단둥은 완벽한 신도시다. 넓은 아파트, 세련된 도시 길, 단둥을 오간 수 많은 북조선 사람들이 이렇게 변화는 중국을 보고 저 철길을 따라 북으로 갔다. 압록강은 누런 용이 허리를 닮았다. 북한을 외부세계와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가 눈앞에 들어왔다. 아직 자연 상태의 ..
불타오르는 요하를 만나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③ 불타오르는 요하를 만나다. 셋째 날 8월 10일, 오늘은 현장에서 직접 생태계를 함께 바라보면 공부하는 날이다. 요하강(랴호허강) 하구의 생태 보전 구역 판진 습지와 중요한 환경교육 거점들을 둘러보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 판진시에 왔을 때 국내 보다 조금 시원했다. 흐린 날씨 탓이였나 보다. 3일째 부터 날씨가 불덩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 현장 교육이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요하강(랴호허강)의 물줄기는 반짝이는 보석이다. 첫 번째 도착한 곳은 요하강(랴호허강) 하구의 이동해 검은 머리갈매기 보호 구역이다. 8만 헥타르, 286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발해만으로 유입되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요하강 하구의 습지들이 참가자들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중국 3대 유전 지..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은 교육이 미래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② 둘째 날 8월 8일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은 교육이 미래다. 이 글은 2018년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린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에 대한 기록입니다. 17차 한중일 교류회 한국팀 프로그램 기획자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으며 사례 발표와 한국 대표 환경교육 수업 시연을 담당했습니다. 아래 글들은 한중일 교류회의 공식적인 입장의 글이 아니며 개인적 입장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7일 밤에 판진시진치우 1984 농장에서 환영회를 했다. 멀리서 온 손님들을 정성껏 대접하고 배려했다. 한국에서는 아리랑과 흥으로 답을 했고, 중국에서는 이태백의 시와 노래로 답을 했다. 일본은 축가로 우리들의 만남을 자축했다. 모든 액운을 날려 버리는 달집태우기..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는 같다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 참가기 ① 한중일 모두 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같다. 이 글은 2018년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린 제 17차 한중일 환경교육에 대한 기록입니다. 17차 한중일 교류회 한국팀 프로그램 기획자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으며 사례 발표와 한국 대표 환경교육 수업 시연을 담당했습니다. 아래 글들은 한중일 교류회의 공식적인 입장의 글이 아니며 개인적 입장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제17차 한중일 환경교육 교류회가 8월7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판진 습지에서 열렸다. 판진 습지는 요하강 하류역에 위치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주요 산란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습지다. 이번 한중일 교류회는 검은머리갈매기 보호 단체와 중국의 녹지행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주관..
낯 슮과 마주한 숲 놀이와 체험 교육의 씨앗들 뜨거운 태양은 하늘이 아니라 바똥솔 솔숲에 있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거제 지역 특성화 직무연수, 거제 초중고 선생님들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연수를 받았다. 교육에 대한 새로운 씨앗을 품는 시간, 자연 체험과 놀이에 대한 새로운 눈을 달아 주는 시간이다. 맘 속에 솔잎에 찔린 바람 소리가 ‘쉬쉬’ 난다. 새로운 눈을 다는 시간 우리에게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환경교육과 체험 학습은 복잡한 구조다. 이번 연수는 숲을 기반으로 한 놀이와 체험 학습의 방법들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신명 나고 의미 있는 숲 체험 놀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숲 생태계에 대한 지식, 둘째는 숲 놀이 프로그램, 세 번째는 자연물을 이용한 조작 활동이다. 숲 체험 놀이는 신명과 어울림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