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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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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초등학교편] 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문구 공모전 명덕초등학교 이도현선생님께서 아이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멋진 작품을 보내 왔습니다. 글 마다 아이들 상상력과 주장이 당당합니다. 인간은 순진하고 맑게 태어나서, 세월 속에서 추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나 봅니다. 아이들 글을 보면서 이 생각을 버릴 수 없네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비싼 차량 임차료를 내고 김밥 먹으로 가는 현장학습을 거부한 학교 이야기 현장학습은 비싼 임차료를 내고 김밥먹으로 가는 날이 아니다. 세상을 품은 큰강아지똥 현장학습이 일회성 비싼 이밴트로 변질 되어 버렸습니다. 소풍, 어떤 말보다 아이들 맘을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소풍이라고 부를 때는 학교 주변의 공간을 걸어서 갔습니다. 길게는 한 시간 반, 짧게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줄 맞추어서 강가나 숲을 찾아 갔습니다. 늘 하는 보물 찾기, 수건 돌리기, 반별 장기 자랑을 하며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소풍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현장학습이 생겼다. 언제부터인가 ‘소풍’이라는 말이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말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차를 빌려서 조금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걸어가는 재미 대신 차를 타는 재미가 생겼고, 차를 타고 간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모여서 수..
개구리와 사람이 손 잡는 날 양서류와 손잡기 2018년 천사의 날개짓① 개구리와 사람이 손 잡는 날 사람개구리 큰강아지똥 신나는 상상을 했다. 상상을 하면서 웃었다. 호기심의 꼭대기'에 올랐을 때 나오는 웃음이다. 난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즐긴다. '사람이 개구리 손을 잡아 주면 좋겠다' 프로젝트 학습 『양서류 손을 잡아 주세요 제2회 1004의 날개짓』 순서 ① 개구리와 사람이 손 잡는 날 ② 세계 최초 '개구리와 사람의 평화 선언문' ③ 개구리 모자 쓰고 개구리 손잡기 ④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개구리 모자 쓰고 개구리 손잡기 ⑤ 대한민국의 사람개구리 100인(단체) 선정 팀별 정하기 ⑥ 지점토로 개구리 인형 만들고 별명짓기 ⑦ 연애인 사람개구리 15명 선정하고 사람개구리 상자 보내기 ⑧ 개구리를 위한 친환경 생태 콘크리드 농수..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장평초등학교편' 당신이 무심코 차로 친 개구리 1마리가 개구리 1000마리를 낳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장평초등학교 3학년 22명, 4학년 22명이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이단우 선생님의 관심이 아이들에게 전염되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올 봄에 장평초 로타리에 꼭 현수막을 걸어야 겠다. 세상은 관심 만큼 변한다. 알을 낳으러 나온 두꺼비와 산개구리가 차에 치이면 한 두 마리가 아닐 더 많은 생명들이 죽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로드킬을 당하는 아무 죄 없는 두꺼비와 산개구리를 구합니다. 당신의 주의가 곧 양서류들의 생명을 지키는 실천입니다. 당신이 무심코 차로 친 개구리 1마리가 개구리 1000마리를 낳을 수 있습니다. 산개구리도 봄이 오기를 기다..
까마귀 오줌길에서 아이들이 개구리와 놀고 있습니다. 까마귀오줌길에서 개구리를 잡고 놀고 있는 아이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장 앞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나 가보니 개구리를 잡아서 보고 놀고 있습니다. 속으로 놀랬습니다. 어항 한 구석을 찜질방이라고 말하며 소꼽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구리들은 '까마귀 오줌길'에서 아이들이 찾아 냈다고합니다. 까마귀 오줌길이란 학교 뒤쪽 작은 물길이 지나가는 오수로입니다. 그곳을 아이들과 까마귀오줌길이라고 부르며 생태 활동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 돌미나리를 심고 아이들과 올챙이를 키웠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연결된 활동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자기들 끼리 까마귀 오줌길에서 올챙이도 잠고 개구리도 잡고 그렇게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창조적이고 가만히 두면 주변 사물..
봄비 웅덩이에 고인 아이들 노래 빗방울이 뚝똑똑 빗방우리 두두둑 빗방우리 또로록 빗방울이 주루루 빗방우리 두루둑 빗방울 소리가 곱다. 쪼르륵 빗방울이 동백 잎을 구르다 똑 떨어진다. 다른 빗방울 소리도 들었다. 옥상 우수통에 떨어진 빗방울이 쩌쩌저 커컥컥컷 컬컬컬 컬컬컬 컥어 컥 컥컥컥 쩌쩌저 커컥컥컷 컬컬컬 컬컬컬 컥어 컥 컥컥컥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과 두렁두렁 논두렁탐사대와 함께 한국산 알덩이를 학교로 이사도 시키고, 말라가는 알덩이 구출 작전을 하려 했다. 빗방울이 또드륵 또독 또독 빗방울이 또드륵 쬬옥 쬬옥 빗방울이 또드륵 또독 또독 빗방울이 또드륵 쬬옥 쬬옥 밖으로 나가는 걸음을 멈추게 했다. 다행이다. 말라가고 있는 물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마른 곳에 먼저 빗물이 고이고 다시 웅덩이가 되었다. 자연은 선택한다...
개학 둘째 날 보내는 교사의 첫 편지" 참 좋은 인연' 아들 여름이는 6학년, 봄이는 3학년이 되었다. 집에 오자 마자 3학년 봄이에게 물었다. " 몇 반 이야?" " 담임 선생님은 누구야?" " 선생님은 어떤 분이야?" 조근 조근 말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대답은 짧고 여운도 없다. " 1반요" " 여자분이에요" " 모르겠어요" 개학 첫날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묻고 싶은 말에 어떤 대답을 들었을까? 큰강아지똥 3기 활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에게 큰강아지똥이라고 나를 소개 했다. '큰강아지똥의 노래'라는 시도 읽어 주었다.틈 날 때 마다 학급 회의가 있을 때 마다 읽을 시다. 학급 경영에 대한 소망을 어떻게 전달 할까 고민하다가 지은 자작시다. 12명의 강아지 똥을 만났다. 연필로 큰강아지똥을 첫 공책에 적었다. 아이들이 되고 싶은 꿈을 그리고 미래의 꿈 이야기하..
참개구리 겨울잠을 깨운 당신 미워요! 미안해. 겨울잠을 깨웠구나! 소금에 절인 배추 잎처럼 늘어진 초겨울 햇살 아래서 산오름 걷기 활동을 했다. 앵산은 울긋 블긋 화장한 얼굴로 아이들을 반겼다. 산 초입에서 올 초에 걸어둔 현수막을 보았다. ‘두꺼비가 알을 낳은 행복한 저수지 모니터링’, 저수지 주변에서 함께한 일들이 머릿속에 지나간다. 덕분에 세상을 향한 이야기가 더 많아 졌다. 저수지의 두꺼비올챙이들이 두꺼비가 되어서 무사히 산으로 오르기를 바랬는데 아이들 바램처럼 되었을까? 궁금하다. 아이들이 보고 있는 저 산 아래 낙엽이 쌓인 곳, 지나가고 있는 작은 바위틈 아래, 두꺼비가 겨울잠을 자고 있을지 모른다. 겨울잠 자는 두꺼비를 만난 적은 없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돌 틈 공간, 낙엽층 아래, 흙 속, 바위 아래 빈 공간에서 동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