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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대한민국 사마귀 알의 모든 것 1

우리 나라 사마귀 알은 어떤 모양일까?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아이들과 사마귀와 함께 한 시간들이다. 2010년부터 사마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거를 준비했으니 시간도 쌓일 만큼 쌓였다.

 

  " 선생님 사마귀 책 어디 있어요?"

  " 사마귀 책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 사야해요?"

  사마귀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받은 질문이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하기에 조금 난감했다.  

 

  관련 자료나 책이 없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자료는 없다. 우리나라에는 사마귀만을 다룬 책이 없다. 흔하고 대표적인 가을 곤충이지만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 우리가 만들고 있잖아"

  " 조금만 기다려"

  웃으면서 그렇게 답했다. 빈말은 아니다. 사마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혼자서 답해 왔다.  질문을 줄여보기도 하고 늘리기도 하면서 조금씩 고민들을 정리하고 있다.  얼마 전에 일본에서 사마귀 도감이 나온 것을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하늘강에서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 높이와 사마귀의 호기심을 전염시키는 것에 딱 맞은 내용으로 준비 중이다.

 

 

  사마귀와의 동거 580일, 사마귀에 관심을 가지면서 했던 첫번째 고민에 답을 달아 보았다.

  '사마귀 알은 어떤 모양일까?'

  참 궁금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해서 고민을 해 보았지만 속시원한 자료가 없었다.  누군가 이 고민을 한다면 자료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사마귀 알집들이다. 분류란 참 쉽고도 어렵다.

어떤 종은 작은 점 하나 무늬 하나로 구분 되기도 하고 어떤 무리는 그 허용 범위가 넓다.

사마귀는 어떠 할까?

몇 종의 사마귀 알로 보이시나요?

조금 자세히 관찰을 해 보세요?

그리고 맘 속으로 크게 분류해 보세요

 

 

 

 

직관적으로 3개 정도의 무리로 보인는 분들이 많다.

  둥근 형태 무리

  길쭉한 형태 무리

  사각 형태 무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알들을 분류하려고 했다면 직관력이 수준급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는 없다. 생각은 자유다. 과학은 생각의 자유로움 속에서 시작된다.

 

 

 

 

 

대표적인 둥근 형태인 왕사마귀 알집이다.

가장 큰 사이즈다.

사람들이 사마귀 알집하면 생각하고 찾을 수 있는 알집이 왕사마귀 알집이다.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슷한 사진 오른쪽에 작은 알집 하나가 보인다.

애사마귀 알집이다.

왕사마귀 알집과 비교를 위해서 넣어 보았다.

사마귀 알집들에 대한 비교 분석은 나중에 해서 공개할 것이다.

 

 

두번째 둥근 무리 넓적배사마귀다.

정말로 둥글다.

왕사마귀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밖에 솜형태가 아니다.

크기가 궁금할 분들을 위해서 자 위에서 찍었다.

사마귀 알집들의 크기는 나중에 정리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겼다.

사물을 볼 때 직관적으로 이해하는게 이해가 된다.

" 어떤 모양인가요?"라고 누군가 물을 때

그 대답는 대답하는 사람의 기준에 인식의 기준 잣대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한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경험적인 내용이다.  '이것이구나'라는 인식을 하고 설명을 들으면 그 말과 생각이 쏙쏙 들어 온다.

 

 

 

 

 

두번째 길쭉한 모양이다.

첫번째 사진에서 약긴 길쭉한 모양들이 눈에 들어 온다. 사마귀(참사마귀)의 알집이다. 긴 형태다. 2개의 고랑 같은 것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긴  모양이지만 약간 느낌이 다른 긴 모양의 알집이 보인다.

좀사마귀 알집이다.

말 그대로 작은 사마귀다.

그러면 알집이 얼마나 작을까? 궁금해 할 분들이 많다.

나중에 알집의 크기를 중심으로 한 꼭지 글을 만들 때 시원한 답을 만들어야겠다. 참사마귀 알집과 다른 접은 길면서 약간 둥글다는 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차이점이다.

 

 

 

 

 

 혹시 사진 속에서 이 알집을 두고 다른 종류의 알집이 아닐까 고민한 분들이 있다면 그 분은 탁월한 직관력의 소유자다.

딱 1개 보인다.

참사마귀와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아닌것 같다. 좀사마귀 알집처럼 보이지만 아닌것 같다. 

항라사마귀 알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묘한 매력을 느끼는 알집이다.  분명하게 참사마귀와 좀사마귀의 중간 형태다.  느낌은 왕사마귀 알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세번째 네모난 형태의 무리다.

마치 직사각형 조각 같다. 이게 사마귀 알집일까? 의구심도 들기도 한다.

분명한 사마귀 알집이다. 모양이 특별 하듯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알집은 아닌것 같다.

애사마귀 알집이다.

애사마귀 알집을 볼 때 마다 '왜 이런 모양의 알집을 만들었을까?' 묻고 묻는다. 신의 선택이기 때문이지만 참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마귀라는 생각을 했다.

 

 

 

 

  혹시 사진 속에서 이 모양을 찾은 분들이 있을까? 못 보았다면 첫번째 사진으로 가서 다시 한번 전체 사진 속에서 이 알집을 찾아 보았으면 좋겠다. 사마귀 알집이다. 2개가 있다.

  사진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형태처름 보인다. 사진는 모든 형태를 완벽하게 담지는 못한다. 혹은 내 사진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한 몫했다. 자세히 보면 사각형의 무리 속에 포함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좁쌀사마귀 알집입니다.

이름도 요상하다. 요상한 이름 만큼 보기 귀한 사마귀다.  좁쌀사마귀를 성출은 본 사람드로 흔하지 않다.  성충사마귀도 보기 힌든데 사마귀 알을 본다는 것은 사마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로또 복권과 같다.

 

  사마귀를 공부하면서 가장 찾고 싶었던 사마귀 알집이다. 2번의 제주도 원정에서도 찾지못하고 돌아 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내 찾았다.  한 꼭지의 글로 나중에 정리를 해야겠다.  마치 싸다만 다른 곤충의 똥 같다.

 

 

 

 

얼마나 작을까? 사진 속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5mm 내외, 이것을 넓은 자연 속에서 찾아야 한다면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왜 이것을 찾으려 할까? 누가 찾은 다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귀한 정보다. 몰래 몰래 볼까 하다가 나누는 것이 더 큰 호기심을 전염시키는 길이다.

전염된 호기심이 더 큰 세상을 만들 수 있다.  

2개의 좁쌀사마귀 알집이다.

 

 

 

 

쉽고 짧은 글을 적어려고 했는데 조금 길어졌다.

글들을 한 눈에 정리해 보았다. 눈에 익어야 한다.

7종의 사마귀 알집이다.

위에서 부터 왕사마귀, 넓쩍배사마귀, 참사마귀, 항라사마귀, 좀사마귀, 애사마귀, 좁쌀사마귀

 

 

 

 

알을 보고 나니 혹시 다양한 생각들이 돋아 나나요?

호기심이 전염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 편에 호기심에 계속 답아 보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용...^^

동거 580일의 기록. 4월 14일 하늘강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