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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양서류와 인연만들기

아이들이 양서류를 구하는 천사가 되었어요.

하늘강이 양서류를 구하는 1004가 되기 위해 변신중이다.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1004 운동 Save The Ampibians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아이들이 천사로 변신 중이다. 양서류를 구하는 천사가 되기 위해서 아이들이 개구리로 변신했다. 오늘 급식소에 개구리로 변신한 아이들이 나타나 작은 웃음을 만들었다. 양서류를 구하는 1004운동을 홍보하기 위한 교내 퍼포먼스는 웃음과 즐거움 속에서 시작했다.

 

 

 [1004운동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거제초등학교 하늘강6기 아이들]

 

 

 아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떻게 1004 운동을 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나눌 것인가? 풀고 있는 숙제다. 알아야만 움직일 수 있다.  알리고 누군가는 강력하게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하늘강은 경남양서류네트워크의 씨눈으로 늘 이런 일들을 해 왔다. 단계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몇 가지 틀을 정했다.

 

   양서류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구성해야 한다.
  재미있고 신나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양서류를 구하는 행동으로 연결한다.


 

 양서류는 위험에 처해 있다. 기후 변화나 서식지의 감소, 곰팡이균등이 원인이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개발로 인한 양서류 서식지의 파괴다. 로드킬이 발생하는 이유도 한발자국 들어가 보면 양서류 서식지 근방으로 큰 도로가 나고 아파트가 건설되고 자동차 길이 난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양서류로드킬 안내 자료,경남양서류네트워크 이름으로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양서류가 유생기를 보내는 물환경의 급격한 교란도 중요한 요소다. 양서류의 안전한 산란장이 사라지고 있다. 많은 도롱뇽들이 봄비가 오고 나면 고여있는 콘크리트 농수로에서 알을 낳는다. 산개구리도 마찬가지다. 세 번째는 건조다. 알을 낳은 웅덩이가 마르면 알 덩이와 올챙이가 동시에 몰살된다. 신의 선택이지만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콘크리트 농수로에서 말라 죽은 올챙이와 도롱뇽 알]

 

 이러한 양서류가 처한 모습을 알리는게 1004운동이다. 양서류를 구하는 1004운동은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1004 운동이란 ‘둘레에 있는 올챙이 100마리와 4개의 알 덩이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자’는 활동이 1004운동이다. 사라지고 죽어가는 양서류에 대해서 구체적 행동으로 그것을 보호해 주자는 운동이 1004 운동이다. 양서류에 대한 궁극적 관심을 만들고 구체적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1004 운동 Save The Ampibians’이다.

 

[1004운동 포스터, 경남양서류네트워크에 차원에 제안을 하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치를 나누고 행복하고 신나는 활동을 위해서 아이들도 변하고 있다. 1004라는 글자를 더욱 더 개구리스럽게  친근한 양서류 느낌을 담기 위해서 아이들이 생각을 보았다. 아이들이 그린 모습을 보고 선생님도 그림을 그렸다. 훨씬 재미있다. 아이들 생각을 담아서 더 멋진 1004 글자를 디자인하기 위한 일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그린 1004 운동 글자 도안들. 거제초등학교 하늘강6기]

 

 

[멋진 선생님이 그려 주신 1004 운동 글자 도안]


 아이들도 변했다. 개구리가 되었다. 개구리 모자를 쓰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 귀엽다.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다. 활동을 하고 공유를 할 때 개구리로 변신한 아이들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면 좋겠다.

 

 

[1004 운동을 할 때 아이들과 함께할 소품들. 거제초등학교 하늘강6기]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아이들과 개구리와 도롱뇽을 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물이 마른 곳을 찾아 나섰다. 말라죽은 올챙이 무리를 보면서 맘이 짠했다. 신이 모든 인간을 구하지 못하듯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고 실천했다.

 

 

[다양한 곳에서 1004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거제초등학교 하늘강6기 아이들]


  오늘 큰비가 내렸다. 다행이다. 아이들은 오늘 비가오는 하늘을 원망했다. 내린 비로 두 번째 knnsbs 뉴스 방송 촬영이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1004  운동을 알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오늘 내린 비에 물이 마르는 웅덩이는 한숨 돌렸다. 오늘 내린 비에 개구리가 또 알을 낳을 것이다. 1004운동이 생명을 사랑하고 많은 생물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오늘 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되면 좋겠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