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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밭(생태놀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9. 씨앗과 함께 놀았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씨앗의 소중함을 느끼고 탐구하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5월의 바똥솔, 소나무의 사랑들이 깊어 지고 있다. 곳곳에서 소나무의 암꽃이 관찰된다.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서 같은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종족 보존의 욕망은 동물이나 식물이나 마찬가지다.  보라색 빛이 노는 꽃이 오리나무 열매와 닮았다.

 

 

 

 호기심의 똥꾸를 힘차게 찔렀다. 오늘은 거제에서 활동하시는 생태 선생님들이 오시는 날이다.

아이들 맘이 구름 위 풍선이다.  어떻게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까? '쿵쿵쿵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으로 가면서 심장에서 힘찬 소리가 났다.

 

 

 

 

활동1. 병충해와 나무 놀이

 

이 놀이는 아이들과 역동적으로 뛰어 노는 놀이다.  술래잡기 놀이의 변형이다. 다만 스토리를 숲에 맞게 각색한 놀이다.

 

[활동방법]

 

1. 어머니 나무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등을 지고 모인다.

2. 하나 둘 셋 소리에 맞추어서 씨앗이 퍼져 나간다.

3. 병충해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어머나와 가위 바위보를 한다.

4. 병충해가 이기면 어머니 나무도 병충해에 감염된다.

5. 병충해가 된 사람이 원하는 곳은 한걸음 뛴다.

   손을 뻩어서 병충해 손에 닿으면 병충해가 된다.

6. 하나 둘 셋 소리에 맞추어서 씨앗이 퍼진다.

   병충해도 한발자국 뛴다.

7. 어느 정도 되면  '씨앗아 퍼져라'라고 외친다 . 그러면 술래잡기 놀이가 된다.

 

아이들과 친교를 할 때 할 수 있는 놀이다.  

 

 

 

활동2. 씨앗아 멀리 퍼져라

 

이 놀이는 '씨앗과 흙'과의 관계를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한 놀이다. 공동체 협동놀이다.

 

[활동 방법]

 

1. 씨앗을 찾게 한다

2. 씨앗을 던질 사람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구분한다.

3. 작은 크기의 보자기를 모두 잡는다. 흙이다.

4. 씨앗을 학생이 던지면 보자기를 잡은 사람이 그것을 안전하게 잡아야 한다.

5. 가장 멀리서 씨앗을 잡은 팀이 이긴다.

 

씨앗이 멀리 퍼져 나가는 것의 어려움과, 흙의 소중함을 배우는 활동이다. 팀별로 협동심이 요구 된다.

 

 

 

 

 

활동3. 솔방울 목걸이를 만들다.

 

주변물을 이용한 간단한 조작활동이다. 솔방울 목걸이 만들기, 아이들이 신나하며 솔방울 목걸이를  만들었다. 아이들 목에 걸린 솔방울이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활동4. 숲 속의 보물상자를 찾아라.

 

숲 속 보물 찾기 놀이다. 숲과 교감하기 위한 활동이다. 아이들이 숲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곳에 액자를 놓는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보물이라고 말할까? 궁금했다.

 

 

 

" 솔방울요. 왜냐하면 숲을 만든 주인공이잖아요"

 

 

"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별로 꽃이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노란 꽃이 있어서 너무 멋져요"

" 솔밭에는 꽃이 많이 필 수 없다고 저번에 말했는데 정말 대단한 꽃 같아요"

 

 

" 동백 씨앗요. 빨간 꽃이 너무 이쁘요"

 

\

 

" 숲에 작은 나무가 있어서 보기 좋아요. 작은 나무가 큰 나무가 되면 좋게어요. 그래야 숲이 더 건강해질 것 같아요?

 

 

 

수업은 숲에 대한 정감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별한 아이들이 많고

소나무 껍질을 닮은 강아지똥들

 

시끄럽고 소란스럽지만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즐겼다.

 

 

" 또 언제해요"

 

아이들이 숲과 연결되고 있다는 소리다.

내일 이야기가 기대된다.

 

 

 

쿵쿵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