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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밭(생태놀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7. 대한민국에 숲을 교실로 만든 학교가 생겼다.

특별한 샘이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 오셨다

 

Since 1999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이야기

 

 

 대한민국에 특별한 학교가 하나 생겼다. 숲과 숲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품성을 키우고, 숲을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로 만들어 가꾸고 있다.  거제초등학교 뒷에 약 250에서 150년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학교와 등산로 목책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걸어가면 5분 안에 숲 속 품에 안길 수 있는 특별한 학교다. 

  

 " 이 숲이 학교 땅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랬다.  이 솔숲을 아이들과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이라 이름 붙쳤다. 그리고 아이들과 신명나게 놀면서 공부하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시작했다.

 

 주제 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바똥솔 교육을 위한 교육인력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바람의 똥구를 찌른 솔숲 교육은 공통활동, 학년별 활동, 전문가와 함께하는 활동 3단계로 구성된다. 전문 교육은 경남숲교육협회, 한국밧줄놀이교육협회, 거제환경교육네트워크 소속의 선생님들이 2회 10시간의 교육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오늘은 첫 전문가 교육으로 경남숲교육협회 선생님들이 오셨다. 3주 전에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현장과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가셨다.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존경하는 선생님들이고, 내 삶의 길동무들이다. 어려운 청을 따뜻한 맘으로 받아 주셨다. 어떤 프로그램을 보여 주실지 궁금했다.

 

 

1. 관계 훈련과 환경놀이1 : 미세먼지 먹는 숲이야기

 

 첫프로그램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촉진하는 몸풀기 프로그램이다.  전체적인 교감을 위해서 집단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난 그냥 ' 미세먼지 먹는 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 내가 알고 있는 ' 벌레잡기'놀이 프로그램과 조금 닮았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최근에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인데 숲이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메세지를 주는 활동이다.

 

 

 

2. 솔숲의 생태이야기: 소나무와 솔방울

 

 짧게 숲 생태 해설을 해주셨다. 소나무의 특징, 암술과 수술, 솔방울, 어린 소나무의 자람 관찰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일에 숲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였다면 귀가 쫑긋할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이다. 몇몇 아이들은 신이 났지만 몇 몇 아이들은 신나게 숲 바닥을 관찰하면 놀았다. 아이들이 숲속 흙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들을 알게 해준 활동이다.

 

 

 

3. 숲생태놀이2. 꽃가루 받이 이야기

 

 꽃가루받이가 되는 모습들은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놀이다. 암술과 수술이 만나서 꽃가루받이를 하는데 학생들 뒷쪽에 긴 리본줄을 달아서 밟아서 떨어지면 아웃되는 놀이다. 남학생들은 편을 짜서 게임을 진행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학생들도 열심히 움직였다.  역동적인 놀이다.

 

 

 

4. 조작활동1: 솔방울 비행기 만들기

 

 솔방울과 리본을 이용해서 솔방울 비행기를 만들었다. 간단한 조작활동이였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다. 솔방울 비행을 만들어서 힘껏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

 

 

 

 활동을 보면서 경남숲교육협회 선생님들의 꼼꼼한 준비와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즐기지 않으면 행복한 웃음을 만들지 못하는데, 오신 강사님들도 즐기고 계셨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 바람의 똥꾸를 찌는 솔숲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고 이제 특별한 수업까지 성공적으로 결합되었다. 이제 그 반의 반까지 왔다. 아이들도 달아 올랐다. 교실 숲의 재미가 익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신명나는 교실이 되었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