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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밭(생태놀이)

바람의똥꾸를찌른솔숲 13. 만들어가는 놀이가 진정한 놀이맛이다.

  집중하는 맛을 느끼는 만들어가는 나뭇잎 퍼즐 놀이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아이들과 나뭇잎과 놀고 있다. 정리는 안 되었지만 저번주에는 나뭇잎 관찰 그림 놀이를 했다. 사진이 학교에 있어서 먼저 나뭇잎 퍼즐 놀이 만들기 놀이를 먼저 정리했다.

 

 

1. 큰 잎, 아이들이 신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잎 찾기

 

학교에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에서 나뭇잎을 찾았다. 신나게 놀 수 있는 넓은 잎 무엇이 있을까? 잎들을 찾아 나섰다. 예덕나무, 산뽕나무, 목련나무, 무화과 나뭇 잎 4종류 잎을 찾았다.

 

 

예덕나무 잎

 비대칭이지만 잎이 두껍고 감칠맛 나는 모양이다.

 

 

산뽕나무 잎

 오디의 보라빛을 어떻게 이 이잎이 만들까? 이 잎을 볼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난다.

 

무화과나뭇 잎

 야생이다. 남부지장에서 일부 보인다고 한다. 지인에게 물어서 확인을 했다. 놀기 딱 좋다.

 

 

목력나무 잎

 하얀 목련 꽃에 비해서 잎은 투박하다.

이 잎이 새 하얀 목련 꽃 송이를 만든다.  못난 잎이 고운 꽃 송이를 만드는 것일까?

ㅠㅠ 예덕나무를 예득나무로 잘못 적었다.

가장 큰 잎들이다.

 

 

 

2. 나무 잎으로 놀아 볼까?

 

놀이는 쉽게 출발해야 한다.

쉽게 출발해서 모두가 규칙을 알고, 규칙을 스스로 바꿀 수 있을 때 놀이는 신명이 난다.

 

 

 

1단계: 놀이방법을 이해하는 기본 맞춤 놀이

 

나뭇잎을 4조각으로 학생들이 가위로 낸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하게 한다.

그리고 맞추기 놀이를 한다.

" 너무 쉬워요"

쉬운 놀이는 자신감을 만든다. 아이들이 자신감으로 충만해진다.

 

 

2단계 : 놀이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퍼즐 놀이

 

놀이를 조금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집중할 수 있다.

"가위로 팀별로 맘대로 2번 가위질 하세요."

아이들이 신나게 가위질을 한다.

자기팀이 맞추어야 할 퍼즐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짜른다.

시작 구호와 함께, 다시 맞춘다.

아이들이 성공했다며 날리다.

성공의 기쁨은 아이들에게 도전 욕구가 불타오른다. 

 

 

 

 

3단계 : 집중과 협력을 요구하는 나뭇잎 퍼즐 놀이

 

"다시 2번 가위질을 해 주세요"

아이들이 단순하게 가위질을 한다. 앞 놀이에서 아이들은 학습되었다. 단순해야만 맞추기 쉽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

" 퍼즐을 뒷 모둠과 교환하세요"

이 소리가 끝나자 마자 아이들이 화들짝 놀라서 소리친다.

" 선생님 안되요"

" 그런게 어디있어요"

 

다른 모둠과 교환을 했지만 퍼즐 조각이 많다. 단순하지만 집중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맞출 수 없다.

아이들이 집중하고 몰입하기 시작했다.

 

 

4단계 : 집중해야 맞출 수 있는 퍼즐

 

모든 아이들이 무사히 성공했다.

안도의 한숨 소리가 들린다.

" 다시 2번 가위질 해 주세요"

아이들이 멈칫 한다. 팀별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좋을까? 복잡하게 좋을까?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소리를 낮추고 집중했다.

선택은 팀에서 할 수 있다.

 

 

 

 

5단계 : 집중하지 않으며 못 맞추는 퍼즐 놀이

 

아이들이 교사 입에 집중했다.

교사의 결정이 팀의 성패를 좌우한다.

" 그대로 자기 퍼즐을 맞추어야 합니다"

안도의 한 숨 소리도 들리고, 여기 저기 탄성도 들린다.

하지만 자기가 결정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아이들이 집중하는 맛을 느꼈을까?

아이들은 집중했다.

신명도 돌았다.

조용히 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면 성공이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하늘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