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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사마귀와의 동거 209일째 - 호기심에 천불이 나게 만들어라

흥미와 호기심은 다른 모습이다.

관찰 탐구 활동이나 프로젝트 학습은 참가자들 흥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

흥미를 호기심으로 발전시켜 주어야 성공 할 수 있다. 

맘 속 호기심 상자를 열어야 만 오래 가고 학습이 이루어진다.

17년간 경험으로 얻은 유산이다. 

 

 

 

 

아이들이 사마귀나무 와서 사육통을 관찰을 해야 한다.

자기 사마귀 관찰 set를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 내야 한다.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욕심이다.

교사는 늘 욕심쟁이다.

 

아이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 계획이 있고 사생활도 있다.

 

아이들은 교육 활동 앞에서  불꽃놀이처럼 타오르고

또한 식고 만다.

사랑이 변하듯 관심 또한 변하는게 정상적이다.

 

아이들이 사육통 관찰에 대한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보물상자를 꺼내서 호기심에 불을 질러야 한다.

호기심에 천불이 나도록 만들어 주어야 겠다.  

 

" 사마귀 알은 사마귀 알이 아니야"

"응"

 " 무슨 말이세요?"

 

 

 

 

 사마귀을 관찰하게 했다.

 무엇이 있을까?

 

 

 

몇 몇 아이들  관찰 set에서 이상한 몇 가지지가 발견되었다.

"선생님 이게 뭐예요?"

왕사마귀를 키우고 있는  공주님 소리다.

 

 

 

이상한게 붙어 있다.

이상하게 나오려고 한다.

 

"도대체 뭐야"

"넌"

 

조금 심각해졌다.

사마귀 알은 아니다.

그런데 사마귀 알에 있다.

 

 

 

 

문제가 발견된 사육통을 과학실에 가져와 집중관찰을 했다.

분명이 무엇인가 있다.

사마귀는 아니다.

아이들도 알고 있다.

 

 

 

 

알고 싶다.

흥미가 당겨졌고 호기심이 발동을 했다.

알을 해부 하기로 했다.

해부 시작 ..^^

 

해부라,어색하지만 말이 주는 느낌이 강하다.

아이들 눈이 똥그래졌다.

 

해부 1단계 : 모여 앉아주세요.^^

 

 

2단계 : 왕사마귀 알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관찰하고...^^

 

 

3단계 : 뒤쪽 사마귀 지지대를 제거합니다.

 

 

 

4단계 : 해부 가위를 이용한 단면 절단 시도를 했고...^^ 아이들 동공이 점점 확대 됩니다. ^^

 

 

 

 

 

5단계 : 정밀하게 면도칼을 이용해서 절단을 하고 , 꼭 주의 하기.^^

 

 

 

6단계 : 힘을 주어서 절단면을 분리를 시도합니다.

 

 

 

이쯤 되면 아이들이 교사 코 20cm까지 접근합니다.

위험해요..

더 이상 접근 하지 마세용...^^

 

 

 

 

 

7단계 : 핀셋으로 사마귀 알집에 있는 친구를 꺼내는데...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왜 이렇게 많아..^^

 

 

 

 

 

 

이제부터는 사마귀 내부 관찰에 들어갑니다 .

알들이 차있어야 할 알집에... 이게 뭐야...

없다.

다 먹혔다.

 

 

 

 

 

 

기생,

왕사마귀 알집에 기생한 이 놈들..

누고

누구야..

 

 

 

 

 

 

모아서 세어 보았다.

45마리..

탈피각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소 20마리는 된다.

꿈틀 꿈틀...

살아서 움직인다.

 

독한 사마귀수시랭이

사마귀의 기생에 대해서는 나중에 계속 글을 적어야 한다.

 

 

 

 

 

과학적 자료 분석을 위하여 살짝 측정도 하고..^^

4cm 알집에 최소 10-20마리가 들어 있다.

엄층나다.

완벽한 기생 상태다.

 

 

 

 

걱정이다.

공주님 사육상자에서 이상한 징조가 보인다.

울지마세요. 공주님

 

다음에는 아이들이 직접 사마귀를 알을 해부 해 볼 계획이다.

호기심에 천불이 날 정도로 만들어 주어야 겠다.

이 정도면 천불이 났을까?

쿵쿵쿵...^^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Since 1999 하늘강 201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