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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9 하늘강이야기/신이 만든 최고 사냥꾼 사마귀와 동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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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의 동거 735일(10월4일 화요일)사마귀 결혼식과 알 받기 . 동거 725일, 사마귀 결혼식과 알받기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밀린 일기장이다. 짧은 기록들이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다. 동거 735일 10월 4일 화요일, 개천절 연휴에 아이들이 사마귀와 놀았나 보다. 아침부터 우리반에 꼬마 손님들이 많다. 날리다. 비가 오는 연휴기간이였는데 아이들이 사귀를 잡아 왔다. 어떤 공주님은 잡아온 사마귀가 알을 낳았다며 신이 났다. 저번주에 설치했던 실내 사마귀장에 사마귀를 넣어 두었다. 사마귀에서 사랑을 찾아 주고 알을 받아야 한다. 왕사마귀 수컷을 친구들이 잡아 왔다. 암컷통에 넣었다. 그런데 바로 짝짓기를 한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었다. ㅠㅠ 사랑은 참 독하다. 동거 731일 9월 30일 넓사가 출산..
'사마귀와의 동거 727일' 중국 넓적배사마귀를 만나다. 사마귀와의 동거 727일( 9월 26일 화요일) 중국의 넓적배사마귀를 만나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천에서 4일을 보내는 숙소가 산속이다. 금상첨화로 작은 호수도 있다. 산 속에 있는 호수, 개구리들과 잠자리가 있는 곳이다. 일정을 벗어 날 수는 없다. 다행인 것은 일정 중에 오전 시간이 빈 하루가 있다. 오전에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산으로 가 볼까 궁리를 하다가 호주 주변 산책로를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남방계 고추잠자리와 밀잠자리가 눈 앞을 날고 있다. 어떻게 비슷하면서 다를까? 표준 형태에서 ‘다르게 표현하기’로 아이들이 모양 바꾸기를 해도 저런 모양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신이 가진 창조력에 무한 감탄을 할 뿐이다. 눈이 번쩍, ..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사마귀와의 동거 701일(8월 31일) 갈색 넓적배사마귀도 있구나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동거가 700일이 넘었다. 오늘이 딱 701일째, 개학을 하고 아이들이 사마귀를 잡아 오기 시작했다. 사마귀 개인 사육과 관리를 위해서 작은 관찰통 40개를 주문했다. 1학기 때 1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부족하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서 사마귀를 잡기 시작했다. 왕사마귀 참사마귀 넓적배사마귀 아직 좀사마귀는 잡아 오지 않았다. 좀사마귀는 조금 늦게 움직이는 모양이다. 동거 700일 (8월 30일) 야외 사마귀장이 바람에 쓰러졌다. 또 세우면 된다. 저 속에 사마귀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저 사마귀장 주변에서 사마귀를 잡아 왔는데... ㅎㅎ 날잡아서 사마귀장 탐사 활동을 해야겠다..
개학식날 사마귀와 함께 등교를 했다. 사마귀와의 동거 695일(8월 25일) , 개학식 날 사마귀와 함께 등교하기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Since 1999 하늘강이야기 방학 때 아이들이 사마귀에 대한 환호와 슬픔 아쉬움을 보내 왔다. '선생님 사마귀가 탈피 했어요' 왕자님의 환호성이다. '선생님 사마귀가 안 움직여요' 또 다른 왕자님의 한탄이다. '선생님 사마귀 보았는데 못 잡았어요' 공주님의 아쉬움이다. 이런 까똑들을 주고 받다가 개학날이 왔다. 한아름 통을 들고 등교한 왕자님, 사마귀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공주님 , 모두모두 대단해요. 20%의 사마귀가 무사히 방학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왔다. 왕사마귀는 종령으로 탈피를 했다. 보낼 때 각오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올 여름 사람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사마귀는 오죽 했을까 대..
사마귀와의 동거 674일(8월4일) 아파트에서 사마귀 먹이를 위해 잡은 곤충들 사마귀와의 동거 674일(8월4일) 사마귀 먹이를 위해 잡은 곤충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집에 사마귀 식구들이 있다. 넓사와 왕사 참사다. 더위 탓일까 주말의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애사마귀와 항라사마귀가 죽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막대와 사마귀 먹이를 잡기 위해서 아파트 주변을 함께 돌았다. 주말부터 집을 비운다. 아들들이 사마귀를 관리해야 하는데 봄이를 보니 특별한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아파트 둘레를 잠자리채를 들고 한 바퀴 돌았다. 어떤 곤충들이 있을까? 한 마리 두 마리 잡다 보니 팥중이 약충 명주잠자리 남쪽귀뚜라미 매부리 방아깨비 여러 마리가 잡혔다. 잡았던 약충들은 살려 주었다. 여름이 이렇게 깊어가고 있다. 방아깨비는 먹이로 주었다. ㅠㅠ 쿵쿵쿵..
사마귀와의 동거 661(7월22일) 방학 하고 집으로 간 사마귀들 사마귀와의 동거 661일(7월22일) 사마귀들이 아이들 집으로 갔다.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방학 전날 이렇게 말했다. “ 키울 자신 있는 친구만 집에서 사마귀를 가져 가야 할 것 같은데....." “ 키울 자신이 없으면 사마귀장에 방생했다가 개학하면 다시 잡아서 사육할 거야” 아이들과 사마귀와의 이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사마귀장에 ‘맘 달기 활동’도 했다. 코팅을 해서 걸어 두었다. 인희는 사마귀를 사마귀장에 방생을 했다.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집에서 사육 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이 사마귀와 정이 많이 들었던 모양이다. 몇몇은 먹이용 귀뚜라미까지 통에 담았다. 아이들에게 사마귀 사육법을 간단하게 전달했다. 하나. 햇빛에 두지 말기 둘 적당하게 습도를 유지하기 셋 달려서..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보내 준 사마귀 책들 사마귀와의 동거 673(7월 20일 수요일) 김태우 박사님이 보내 준 사마귀 책들 Since 1999 대한민국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귀한 책이 왔다.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보냈다. 김태우박사님은 한국에서 메뚜기와 여치목을 전공한 이 분야의 최고 연구가다. 10년 전 거제도 조사 때 길 안내를 했다. 길 안내를 하면서 메뚜기와 여치를 그 분에게 배웠다. 처음 배운 곤충이 ‘칠서기’라는 곤충이다. 양철 소리로 ‘지지지지지찟’ 우는 곤충을 보고 속으로 은근히 놀랬다. 칠서기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 때의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 어느 날은 공동묘지를 가고 싶다고 했다. 야심한 밤에 ‘주변 길을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공동묘지로 안내 했다. 그런데 공동묘지를 타고 넘으면서 귀뚜라미를 찾았다. 남방계 신종 귀..
사마귀와의 동거 667(7월15일)일 어린 사마귀와 함께 춤을 사마귀와의 동거 667(7월15일) 어린 사마귀와 함께 춤을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오늘 사마귀 집에 이름표를 달았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사마귀와 노는 모습이 사마귀와 아이들이 함께 춤 추는 모습 같다. 아쉽게 몇 마리는 죽었다. 습도와 온도 때문이다. 밤에 교실의 덥고 건조한 환경을 이기지 못한 모양이다. ㅠㅠ 별명을 짓고 사마귀 집도 만들었다. 주말에 집으로 가져 가게 했다. 부모님들께 얼마나 민폐가 될지 조금 염려가 된다. 추억이다. 달달한 추억이 되면 좋겠다. 쿵쿵쿵 호기심은 전염병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