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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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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nothing is done there is almost 100% chance the species goes extinct 거제도롱뇽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며 보호가 없다면 100%로 멸절될 것이다. Conservation is needed, if nothing is done there is almost 100% chance the species goes extinct 아마엘 볼체(Amaël Borzée) 박사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IUCN) 종보존위원회(SSC) 양서류전문가 그룹 공동의장이다. 노랑배청개구리와 수원청구리,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남부권역 거제도롱뇽, 남방도롱뇽, 꼬마도롱뇽, 숨은의령도롱뇽 그리고 양산꼬리치레도롱뇽까지. 근대 한국 양서류 연구에 가장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분이다. 개인적 판단이지만 아마엘박사가 동아시아 양서류 계통분류를 새롭게 완성 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푸른 눈의 프랑스 청년은 우리나라..
저항할 수 있는 용기 저항할 수 있는 용기 거제도 산양천에 특별한 현수막이 있다. 환경단체도 아니고 연구기관도 아닌 하늘강이라는 초등학교 과학탐구 동아리가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현수막 내용은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를 보호해 달라는 요청과 보호종을 잡으면 법적으로 벌을 받는다는 글이다. 하늘강 동아리가 현수막을 처음 걸었고, 이후에 몇 단체가 함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6년 동안 계속 걸린 현수막은 아이들이 걸기 시작한 현수막이다. 우리나라에는 남방동사리와 비슷한 물고기가 3종이 있다. 사람들이 남방동사리를 보면 ‘우리 동네에서도 살고 있는 물고기다’라고 한다. 우리 둘레에 흔하게 보이는 동사리와 남방동사리가 많이 닮았다. 비슷해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나비넥타이 무늬가 있다. 그래서 하늘강 아이들은 나비넥타이를 한 물고..
멸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있는 남방동사리 1329일 째 걸려 있는 남방동사리 보호 현수막 아이들과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새 현수막을 달았다. 1329일, 11월 12일 기준으로 1329일 동안 한 장소에 남방동사리 보호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이 걸려 있는 장소는 민물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남방동사리 채집과 연구를 위해서 오는 곳이다. 최근 몇 년 간의 노력으로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거제시가 이곳이 남방동사리 주요 서식지라는 안내 간판을 세웠다. 남방동사리는 야생생물보호종 1급이다. 남방동사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거제도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거제도에서 유일하게 구천천과 산양천 권역에서만 발견된다. 구천천과 산양천은 별개의 하천처럼 느껴지지만, 행정상의 구분명칭일 뿐 물줄기가 이어진 하천이다. 남방동사리는 1급 보호종으로..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21. 씨앗은 모든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은 어떤 씨앗을 만들고 있을까? Since 1999 대한민국 생태교육 1번지 하늘강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을 보는 눈이 많아졌다. “ 아이들이 너무 신났어요” “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너무 고마워요” 바똥솔에 나들이 온 부모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보는 눈들과 하고 싶은 말들이 생겼으니 바똥솔은 분명 특별한 공간이다. [사진: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활동 모습] 외부자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외부자의 눈들도 반짝이고 있다. 어제는 페이스북 쪽지 창으로 바람의 똥꾸를 찌른 솔숲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똥솔이 SNS 속에서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교육과장님과 장학사님이 관람을 하기 위해 온다. 바람의 똥꾸를..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교육 2탄 '자연과 공존하는 거제를 꿈꾸다'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 교육2 '새로운 씨앗들' 사람은 간사해서 금방 잊고 만다. 이렇게라도 짧게 미래을 위해서 어제의 일을 기록으로 남겼다. 작년에 경남지속발전협의회의 지원으로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거제도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경남지속발전협의회에 연락을 하고 소식을 기다렸지만 인기척이 없어서 올해는 지원이 없는 줄 알았다. 거제지속발전협의회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짧은 기간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 주제는 '거제도의 가치:공동체의 가치와 생태'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역을 아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소중한 분들을 거제로 모셨다.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그 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홍보 기간이 짧아서 걱정을 했는데 ..
서정희 짚풀 명인에게 한 수 배우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위인 '짚풀명인 서정희선생님'에게 한 수 배운 날 Since 2016 새로운 거제를 꿈꾸는 시민 교육 모든 사람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이 말을 이해하지만 가끔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 생각해 보니 사회 생활을 하고 내가 만난 첫번째 가장 특별한 사람이다. 선생님을 산촌유학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세월을 헤아려 보니 약 20년이 다 되어 간다. 거제시민들을 위한 자리에 특별하게 선생님을 모셨다. "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한 수만 부탁드립니다" 그 분은 나누어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 주고 가려하시는 대장부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는 '부들바람개비'를 배웠다. 몇 번 해 보았지만 늘 할 때 마다 헷갈린다. ..
탑포 관광 개발사업은 거제도 생태계 파괴의 모범 답안이다. 거제도 고유 생태계 심장을 도려 내는 탑포관광개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눈을 의심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야기 하는 시대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개발 사업 계획을 목격했다. 거제도 탑포관광개발사업이다. 100만평이다. 개발 면적이 감이 오지 않는다. 수학을 잘 하는 지인에게 축구장 크기로 환산을 해 달라고 했다. 연락이 왔다. "축구장 면적을 2223평으로 잡을 경우 축구장 약 450개의 면적입니다." 입이 쫙 벌어졌다. 축구장 450개 면적이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상상해 보니 더 참혹하다. 산도 생명이 있다. 산을 축구장 면적 450개 넓이로 개발 한다면 산의 숨통을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잔혹한 학살이다. 산만 죽는 게 아니다. 산..
아이들이 만든 양서류를 구하는 따뜻한 1004운동 '시민을 만나다' 거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간 양서류를 구하는 1004운동 Since 1999 흔하기에 소중한 생물들의 친구 하늘강 5월4일, 재량휴업일, 아이들이 도서관에 모였다. 5월 5일 어린이날 ‘거제시 무상 급식 지키기 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에게 5월 5일 어린이날은 특별한 날이다. 행사에 참여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결정하게 했다. “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 너희들이 원한다면 참여 할 수 있어” “ 부모님하고 놀러 가요. 저는 괜찮아요” 말들이 오고 갔다. 결론은 시간이 나는 4명이 있기 때문에 참여하기로 했다. 참여하는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서 휴일에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모였다. [사전 준비를 위해서 5월 4일 도서관에 모인 하늘강] 양서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