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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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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두꺼비 땅오름 축제 두꺼비가 땅으로 오릅니다. 사람개구리 자격으로 두꺼비 땅오름을 축하하는 축제를 준비합니다. 두꺼비 땅오른 축제는 '두꺼비 앵산 산오름 축제'의 후속 작품입니다. 보자기 현수막을 만들다 낙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학시절 대자보와 현수막을 만들었던 솜씨입니다. 보자기현수막은 아마 많은 분들에게 더 사랑 받을 것입니다. 스스로 즐기고 소수와 함께하는 두꺼비 땅오름 축제 람사르 공원에 양서류로드킬 공공현수막 퍼포먼스 아이들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흙물새사람개구리님과 친구들이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축제를 알리는 깃발을 설치했습니다. 공원 나들이 온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볼꺼리가 되었습니다.
창원 도시 생물다양성 민•관•산•학 협약에 바란다 창원람사르공원두꺼비가 복 두꺼비입니다. 오늘 창원시와 ‘창원 도시 생물다양성 민•관•산•학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폭제가 된 사건은 람사르공원의 두꺼비입니다. 분명 특별한 일이고 대단한 일입니다.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거제로 오면서 일들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자발적 순수 네트워크입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전국단위의 양서류네트워그룹니다. 한국사회의 양서류 인식 증진을 위하여 대중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9번의 무료 양서류 워크숍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맞는 SNS에 기반한 가치공동체입니다. 일반 단체들이 운영하는 네트워크와 구성과 운영 방식, 조직 운영이 차이가 있습니다. 돈과 조직 없이 움직이는 순수한 자발적 가치 공동체입니다. 조직이론에 비추어 본다면 아무..
새로운 가치를 품은 람사르습지생태공원을 꿈꾼다. 올해 봄,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람사르습지생태공원 웅덩이에 두꺼비가 대규모 알을 낳았다. 알을 낳은 주인공은 창원도시 개발 이전에 등명산과 인근 산을 오르내리며 살았던 두꺼비 무리다. 창원시와 창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시민들은 두꺼비가 알을 낳은 것을 축하해 주어야 했지만 노심초사했다. 비 오는 날 알에서 깨어난 두꺼비가 차로로 이동하다 로드킬 될까 걱정이 되어 시민들과 시민단체, 창원시 관계자분들은 람사르공원으로 달려왔다. 비 오는 날 어린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했다. 람사르공원 안쪽으로 이동한 어린 두꺼비들이 오수로에 빠져서 말라 죽어가기 시작했다. 창원시민들과 창원지속발전협의회에서는 밤낮으로 어린 두꺼비를 배수로에서 꺼내주고 생태 사다리를 놓아주었다. 시민 한 무리는 1년 ..
람사공원 두꺼비가 말하는 녹색 뉴딜 초록빛이 넓어지고 깊어졌던 5월, 2008년 창원람사르총회를 기념해 만든 람사르습지공원 연못에서 대규모 두꺼비올챙이가 발견되었다. 올챙이 규모로 보았을 때 최소 2-3쌍이 낳은 알이다. 두꺼비 1쌍이 낳은 알을 평균 7,000개로 잡으면 14,000마리에서 21,000마리 올챙이가 발생했다. 알을 낳은 주인공은 도시 개발 이전에 등명산 인근 산을 오르내리며 서식했던 두꺼비 무리다. 도시 개발로 고립된 두꺼비가 람사르 공원과 창원천에 의지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생존했고 알을 낳았다. 창원 도심 속에 대규모 두꺼비가 살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사건이다. 창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은 현장 모니터링, 보호 워크숍과 양서류를 구하는 1004운동, 새끼 두꺼비 이동을 돕는 임시 생태사다리 만들어주기, 두꺼비 살고 있다..
별빛 달빛 목욕탕에서 놀기1 ' 람사르 습지공원 두꺼비 모니터링' 별빛 달빛 목욕탕에서 만날 곤충 준비하기 책꽂이에서 몇 권의 책을 뽑았다. 딱정벌레 도감, 메뚜기 도감, 귀뚜라미 소리 도감, 한 때 가장 열독했던 책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김태우 박사님이 풀벌레 소리를 담기 위해서 거제도를 오고 갔다. 인연이 되어 길잡이 역할을 했고, 그 덕분에 메뚜기와 여치 귀뚜라미에 눈을 떴다. 풀벌레를 공부할 때 메뚜기 도감이 없었다. 메뚜기 도감이 나왔을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처럼 행복했다. 도감을 보니 그때의 온기가 느껴진다. 잠자리, 다음으로 열심히 했던 메뚜기와 귀뚜라미다. 최근에 귀뚜라미에 무관심 했더만 눈으로 익혔던 10여종의 귀뚜라미도 구분이 안된다. 참 공들여 묻고 묻고, 잡고 잡아서 눈으로 익힌 귀뚜라미였는데, 알락귀뚤, 남쪽귀뚤,모대가리, 루루곰귀뚜라미, 그 놈이..
금성에서 온 두꺼비와 화성에서 온 두꺼비 금성에서 온 두꺼비와 화성에서 온 두꺼비 강 중에서는 섬진강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섬진강의 섬자가 두꺼비 섬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섬진매화마을에는 전설하나가 내려 옵니다. 임진왜란 때 섬진 나룻터에 왜군이 몰려 오자 수천마리의 두꺼비가 나와서 울부 짖어서 왜군이 놀라서 도망갔다는 전설입니다. 이 전설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왜군이 쳐들어 온 시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군이 쳐들어온 시기는 2월말에서 3월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봄비가 오면 두꺼비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장으로 대규모로 이동을 합니다. 산란장 주변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킥킥킥’ 저음의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이 소리를 울부짖었다고 표현한 것은 너무 큰 과정입니다. 짐작이 틀렸다 하..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애매한 두꺼비 돌에 치였다 봄비가 왔다. 땅이 봄비를 머금고 솜처럼 부드러워졌다. 땅은 돋아나기 시작한 봄눈들 애간장과 등살에 얼마나 간질간질 가려울까? 땅들의 변화를 보면서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실감한다. 봄비를 머금고 쇠별꽃이 머리를 곱게 빗고 있고, 노루귀는 화장한 신부 얼굴로 봄비에 답했다. 개불알풀은 짙은 청색으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을 반기며 인사하기 바쁘다. 성질 급한 광대나물은 한 뼘이나 자라서 머리를 내밀고 등애와 벌 나비를 마중할 차비를 끝냈다. 봄을 기다린 것은 푸르게 변하는 식물들만이 아니다. 그 봄비를 맞으면 산에서 두꺼비가 알을 낳기 위해서 산에서 내려 왔다. 따뜻한 봄비에 한기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잠을 깨자마다 고픈 배를 참고 뚜벅뚜벅 산을 내..
제6회 양서류워크숍에 무지게 꽃이 피었습니다 양서류 보호 운동의 뜨거운 심장을 감싸는 살들이 돋았다 서울, 부산, 대구,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이 모였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생태작가, 시인, 생태운동가, 환경단체, 교사, 곤충 영역의 전문가, 박사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선이 분명한 색들이 한자리 모여서 아름다운 무지게 꽃이 되었다. 각양 각색의 생각들을 한 자리에 모우고 담을 수 있는 큰 울타리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는 성장했다. 6번째 모임이다. 환경과생명을지키는 경남교사모임이 밑거름과 씨앗이 되었다. 경상남도 람사르재단 이찬우 박사님이 믿음과 신뢰로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부산 경남 서울 파주 전국에서 경남양서류네트워크를 응원해주시는 지원군이 있다. 그 열기들이 한 곳에 모이고 다시 나누는 공간이 공개 워크숍..